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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발 국경넘은 보이스피싱 범죄 급증,16%는 한국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일 08시24분    조회: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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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한국말 유창해 당황하셨어요?

옌볜發 국경넘은 범죄 급증
2009년 33%  2012년 62%
한국인 기획서 사기행각까지 가담
피해자는 85%가 장년층여성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부의 박○○ 수사관입니다. ○○○ 씨가 연루된 사건 하나가 접수돼 본인 확인을 좀 드리려고 전화 드렸습니다. 사건번호는 2014-*******이고요, 제가 지금 알려드리는 사이트에 접속해 해당 소장을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번호 적으셨습니까, 다시 불러드릴까요?”

결론적으로 확인된 보이스피싱. 그런데 수화기에서 흘러나오는 우리말은 유창하다. ‘고객니임 땅황하셨세요?”같은 개그콘서트 ‘황해’식의 조선족 말투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한류 열풍 때문인가. 왜 보이스피싱 저쪽 수화기 속의 우리말은 갈수록 유창해지는가.

이 같은 궁금증에 답을 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헤럴드경제가 31일 입수한 형사정책연구원의 “중국 동북지역 한국 관련 마약범죄 및 보이스피싱범죄의 실태와 대응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김창순ㆍ현송학 중국옌볜대학교 형법학 박사들은 최근 옌볜(延邊)지역 초국경적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한국인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옌볜지역의 한 수사기관에서 검거된 보이스피싱 연루자 중 한국인의 비율은 2009년 161명(14.9%)에서 2010년 135명(15.2%), 2011년 167명(15.7%)에 이어 2013년 172명(16.6%)으로 갈수록 증가세다. 보이스피싱은 중국인이나 조선족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옌볜지역에서는 중국인뿐 아니라 한국인, 대만인들이 손을 잡은 초국경적 보이스피싱 사기단들이 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초국경적 사기단에 의한 사기비중은 2009년 32.9%에서 2012년 62%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이제는 중국인만으로 이뤄진 사기단보다 한국인ㆍ대만인이 섞여 있는 사기단이 더 많다는 뜻이다.

이들은 옌볜지역에서 중국인, 혹은 한국인인 범죄총책이 범죄를 기획하고, 다시 조선족이나 중국인, 한국인 및 대만인 등을 고용해 옌볜지역은 물론 한국, 대만 등에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이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 2008~2012년 일본과 한국, 대만의 경제불황과 같은 기간 옌볜지역의 경제성장으로 한국과 일본의 범죄자들이 옌볜지역으로 와서 범죄를 통한 경제적 이득을 추구하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대만ㆍ일본 등지에서 유행하던 보이스피싱 수법이 이 지역에 급속히 전파된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범죄의 경우 국경을 넘어서 범죄를 저지르면 범죄자의 추적이나 증거 수집이 곤란해 범죄에 대한 대응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으며, 초국경적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수시로 옮겨 다니거나 점조직의 형태를 가지고 통장모집책, 현금 인출책, 송금책 및 관리책 등의 각자 별도의 임무를 가명을 사용하여 수행하고 있어 중국 내부의 접근과 대응만으로는 한계를 지닌다. 이에 국제적인 경찰과 검찰 및 관련 전담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한편 사기 수법도 진화해 2002~2005년 사이에는 당첨, 문자메시지 송금, 지인사칭 정도였던 수법은 2006~2009년 납치, 강탈, 전화요금 미납, 범죄혐의, 신용카드 결제연기, 법원소환장, 전화요금 사기 등까지 확장됐고 2010~2012년에는 자동차세 환급, 인터넷 쇼핑, 무담보 대출, 온라인 데이트, 마약소포 등의 신종 수법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조사 결과, 이런 보이스피싱 사건에서는 전체 피해자 중 84.6% 정도가 장년층 여성에 집중된 것으로 나왔다.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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