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경제와 인권에 묻힌 재한 불법체류자,그중 다수는 조선족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7일 07시24분    조회:28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다문화기획-3]경제와 인권에 묻힌 불법체류자

외국인 살인 4건 중 1건… 강간·폭력·절도 등도 증가
강제추방과 일자리 미스매치 등으로 해결해야


한국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한국 다문화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나 18만여명의 불법체류자 문제는 풀리지 않는 숙제다.

특히 불법체류자들로 인한 범죄는 2011년 이후 매년 늘고 있어 제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재계와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이들의 불법행위를 도외시한 채 경제성장과 인권보호 목소리만을 높이고 있어 불법체류자 방치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불법체류자와 고용주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스킬과 일자리의 미스매치를 해소를 위한 조치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외국인 살인범죄 4건 중 1건은 불법체류자 

한국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2만6663건의 외국인 범죄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강간과 폭력 등의 행위는 2009년 이후 4년간 증가했다.  

2009년 198건에 불과했던 강간은 2010년 255건, 2011년 308건, 2012년 355건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503건까지 치솟았다. 

폭력 또한 2009년 5322건에서 2011년 7830건으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8722건으로 9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불법체류자는 외국인 범죄의 7%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죄질도 나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자료를 보면 불법체류자들은 지난해 2033건의 범죄를 저질렀다. 2012년(1591건)보다 무려 27.8% 급증했고 2011년(1537건) 이후 2년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살인과 강간 등 죄질이 나쁜 범죄가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발생한 외국인 범죄 가운데 불법체류자 비중은 살인이 27.3%로 가장 높았고, 강도(20.9%), 마약(19.0%), 절도(11.8%), 강간(11.73%) 순으로 나타났다.

살인의 경우 2011년 14건에서 지난해 21건으로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강간도 20건에서 59건으로 증가했다. 절도(178→225건)와 마약(12→42건), 폭력(178→225건) 등도 늘었다.

◇불법 고용·인권에 묻힌 외국인 범죄 

이철 불법체류자의 범죄행위는 매년 급증하고 있으나 인권과 내국인이 꺼리는 소위 3D업종에서 종사한다는 이유로 이들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 인권단체와 조선족 사이에서는 불법체류자라도 인권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어 정부의 단속조차 거부하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조선족인 박 우 한성대 교수는 “불법체류가 잘못이긴 하지만 한국인들이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일을 하지 않나”라며 “조선족은 ‘민족’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실제 매년 5000여개의 업체가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것으로 드러나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매년 6000여개의 업체가 불법체류자를 고용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았다. 

2010년 6245명이었던 불법고용주는 2011년 5885명으로 줄어든 이후 2012년 6094명, 2013년 6323명으로 오히려 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불법고용주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 영등포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불법체류자 고용은 사업이 망할 만큼 중하다”며 “유럽복지국가도 불법고용주를 과감히 버릴 줄 안다. 우리는 민원인 들어오고 힘드니까 묵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방 등 강력조치 필요  

정부와 다문화 전문가 등은 불법체류자 해소를 위해 처벌 강화와 일자리와 학력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는 범법자인 만큼 추방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저임금 제조업을 외국인 근로자에게 맡기는 행태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조선족 등이 1만~2만원 차이로 일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빈번해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 영등포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3D업종 근로자였던 중국인들은 대부분 빠져 나갔고, 지금은 동남아시아에서 메우고 있다”며 “만약 동남아시아까지 빠져 나간다면 아프리카 사람을 불러올 텐가”라며 내국인의 업종진출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불법체류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조선족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는 중국인 집중 지역에 마을회관 등을 제공해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시아투데이 신종명 ·이승진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한국외대 글로벌콘텐츠연구센터(센터장; 임영상•사진))는 20일 오후 2시40분부터 한국외대 본관 118호실에서 ‘코리타운과 축제’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제1부 ‘중국의 코리아타운과 축제’, 제2부 ‘미국의 코리아타운과 축제’로 각각 나눠 코리아타운의 현...
  • 2013-11-20
  • 아시아뉴스통신=오웅근 기자)  창원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수산업체에 고용된 외국인 선원을 건설현장에 불법으로 취업을 알선한 뒤 수수료를 챙긴 조선족 전문브로커 박모(39)씨 등 3명과 이들을 고용한 ‘D'건설 관계자 등 3명을 12일 불구속 입건했다.  창원해경은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정...
  • 2013-11-20
  • 경기 안산시에서 아내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착실하게 살던 조선족 김모(36) 씨에게 ‘코리안 드림’은 머지않은 꿈이었다. 그러나 지난 8월 30대 조선족 이모 씨가 식당 손님으로 찾아오면서 모든 꿈이 물거품이 됐다. 자신을 중국을 오가는 사업가라고 소개한 이 씨는 김 씨에게 더없이 살갑게 대했고 같은 조...
  • 2013-11-20
  • 22일부터 연길-한국 청주행 이스타(易斯达)항공이 개통된다. 이스타항공 ZE7322편 연길 리륙시간은 매주 월요일 13시, 금요일 16시 20분이고 이스타항공 ZE7321편 청주 리륙시간은 매주 월요일 10시 30분, 금요일 12시 20분이다. 지금 우대가격을 실시하고있는데 구간 항공료가 1580원이다. 연변신문넷
  • 2013-11-19
  • 11월 25일부터 장춘 남역 대합실이 정식 개통, 사용에 들어간다. 이로써 남북역 전면 관통을 실현함과 아울러 장춘역 남북대합실은 동시에 매표, 출입, 승차 등 기능을 갖추게 된다. 남역 대합실의 개통은 또한 5년에 걸친 장춘역 개조공사가 정식 마무리됨을 의미한다. 11월 25일 7시 30분부터 장춘 남역 대합실의 모든 려...
  • 2013-11-19
  • 중국 농촌양로보험 가입자들 서울에서 지문, 안면인식 재등록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특파기자= 중국 흑룡강성 탕원현탕왕향 조선족간부들이 재한 고향사람들이 중국양로복지정책에서 제외되지 않고 양로혜택을 누리게 하기 위해 한국 서울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정부...
  • 2013-11-19
  • 발제에 대한 토론 [민족담론 퇴색한 다문화만으로 동포역할 규정 안 돼 강진욱 / 연합뉴스 기자(다문화부 부장) ]     ▲ 중국동포 관련 주제에 토론자로 참석해 발표하고 있는 강진욱 연합뉴스 기자 다문화정책이 국내 체류동포들에 대한 정책을 앞도하고 있는 가운데, 민족주의를 주장하기보다 다문화권과 소통...
  • 2013-11-19
  • 중국동포에 대한 지원과 투자는 엄청난 잠재적 자산 - 다문화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는 현실에서 중국동포도 현실적 참여해야 - 예동근 교수, 방만한 다문화 정책과 예산낭비 지적 / 조선족지원특별법 제정촉구 2013 교포정책포럼 : 세션3 주제발표 [ 예동근 / 부경대학교 교수 ] 중국동포에 대한 과거 한국정부의 정책은 기...
  • 2013-11-19
  •   모두가 눈을 쳐내고 가게앞과 담당구역내 도로의 눈을 한쪽에 모으고 지정장소에 버리고 있는 반면 “내문앞의 눈만 쳐내면 돼”라는 식으로 눈을 차도로 쳐내는 업주들도 있어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있다. 큰눈이 내린 18일 오전 8시 30분경, 연길시 해란로에 위치한 모 가게 문앞에서 종업원들이 가게앞...
  • 2013-11-19
  • 문현택 편집국장 최근들어 국내체류 중국동포를 비롯한 외국인들이 음주·무면허 운전, 절도, 보이스피싱, 환치기, 폭행, 성매매, 퇴폐마사지 업소 불법취업 등 범법행위로 강제퇴거 되는 사건들을 보노라면 마음이 착잡하다. 일부 범법자들은 강제퇴거에 대해 "가혹한 처분"이라며 항소까지 하고 있지만 법은 용서를...
  • 2013-1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