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교수: "'조선족'은 중국이 만든 명칭…'재중동포'로 불러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8일 08시07분    조회:36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천대 노영돈·최영춘, '재외한인연구' 논문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중국의 재외동포를 두고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것은 과거 중국 정부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만들어낸 명칭을 따르는 것으로, 재미동포나 재일동포처럼 조선족도 '재중동포'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영돈 인천대 법학과 교수와 같은 과 박사과정인 최영춘 씨는 최근 학술지 '재외한인연구'에 실은 '중국의 민족 식별작업에 관한 고찰'이라는 공동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아직도 우리나라의 국가·언론기관 등이 동포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초기였던 1927년 중국 만주에 살던 조선인들은 중국 내 난민 정도로 인식됐지만 이듬해 제6차 전국인민대표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소수민족의 하나로 인정받았고 이후로도 이런 인식은 지속됐다.

중국 정부가 1953년 시작한 민족 식별작업을 통해 중국 내 조선인들은 몽고족·화족·만족 등의 소수민족과 함께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공식 분류됐고, 당시 명칭은 오늘날처럼 '조선족'이 아닌 '조선민족'이었다는 게 두 학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1955년 성·직할시와 동급이었던 '연변조선민족자치구'가 하위 행정구역 개념인 '자치주'로 강등되면서 조선민족이라는 명칭도 중국 정부의 여러 정치적 의도에 따라 조선족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노 교수 등은 "'조선족'이라는 말은 한·중 수교를 전후해 동포관이나 동포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하던 상황에서 무비판적, 비주체적으로 사용돼 온 것"이라며 "재중한인을 두고 조선족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중국에 의해 붙여진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무지의 소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일반적으로 우리 민족을 칭할 때 '한민족' 또는 '한인'이라는 표현을 쓴다"면서 "조선족이 아니라 재중한인 또는 중국동포 등으로 불러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ddie@yna.co.kr

연합뉴스 2014.4.18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흑룡강신문=하얼빈)연변주 비법위성텔레비존 수신장비 철거사업(이하 “철거사업”으로 략칭)의 순리로운 전개를 확보하고저 주당위와 주정부의 통일적인 포치에 따라 3월 24일과 25일, 주당위, 주정부는 4개 련합독찰조를 묶고“철거사업” 자체철거단계 진척상황에 대해 감독조사를 했다. 아래 감독...
  • 2014-04-01
  •         4월 1일, 연길시는 도시물공급가격조정 설명회를 열고 오늘부터 연길시 도시물공급 가격(3월 물사용량부터 계산)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연길시 도시물공급안전을 보장하고 물공급 질을 제고하며 기업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3월 25일, 연길시 제17기 인민정부 제10차 상무...
  • 2014-04-01
  • 보이스피싱 한국말 유창해 당황하셨어요? 옌볜發 국경넘은 범죄 급증 2009년 33%  2012년 62% 한국인 기획서 사기행각까지 가담 피해자는 85%가 장년층여성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부의 박○○ 수사관입니다. ○○○ 씨가 연루된 사건 하나가 접수돼 본인 확인을 좀 드리려고 전화 드렸습니다. 사건번호는...
  • 2014-04-01
  •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한 경우에도 우리나라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한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먼저 그 외국인근로자의 본국법이 우리나라 국민연금법에 의한 '국민연금에 상응하는 연금'에 관하여 대한민국 국민에게 적용되지 않는 경우다. 예컨대 네팔, 미얀마,...
  • 2014-04-01
  • 법무부는 지난해 10월10일 개정된 결혼이민(F-6) 심사기준(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제9조의5)이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침에 따라 4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1일부터 접수되는 모든 결혼이민(F-6) 비자 신청은 변경된 심사기준이 적용된다. ■ 결혼동거목적 외국인 배우자 초청은 5년 내 1회만 가능 초청인...
  • 2014-04-01
  • 연변국제무역농업과학기술문화원내에 있는 조본산의 별장이 일전 처음으로 매체 기자에 포착되여 사진이 공개되였다. 풍광이 수려한 곳에 위치한 별장은 3층 구조로 되였는데 호화롭게 장식되였으며 지금은 전문 관리인원만 있었다. 료해에 따르면 조본산은 자주 오지 않는다. 관리인원은 별장의 가치에 대해 말하지 않았지...
  • 2014-04-01
  • 연길시 공원가두 12개 민들레사회사업봉사조 60명 독거로인에게 봉사 제공 3월 28일, 연길시 공원가두사회구역 위생봉사중심 손선하, 공원가두 원성사회구역 사회사업자 장복약 등 공원가두 원성사회구역 민들레사회사업봉사조는 공원가두 원성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의 배동하에 원성사회구역의 독거로인이며 장기환자인 송학...
  • 2014-04-01
  •       필요한 정보 쉽게 접해. 무분별한 제품홍보 란무. 특정정보 실효성 떨어져 안모는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습관적으로 위챗의 모멘트(朋友圈)를 살펴본다. 가방, 옷, 유아용품, 화장품, 시계, 명품해외구매대행 등 홍수처럼 밀려오는 수많은 상품홍보들 때문에 정작 알고싶고 궁금한 친구들의 ...
  • 2014-04-01
  •   인터넷이 사람들속에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다단계판매 불법분자들도 인터넷의 QQ군과 인터넷게임, 네트워크포럼 등 여러 가지 술책을 꾸며 사람들을 끌어모아 아래선을 발전시키고 폭리를 취하고있다. 이에 대해 공상행정관리부문에서는 광범한 군중들이 경각성을 높여 불법분자들의 다단계 판매술책에 넘어가지 말...
  • 2014-03-31
  • 회의 휴식시간 참석자들이 서로 의견을 교류하고있다(중간사람 진흥총회 신봉철회장).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아래 진흥총회라고 략칭)가 길림성조선족사회단체조직 련석회의(아래 련석회의라고 략칭) 제도를 건립할데 초안을 제기했다. 30일, 진흥총회 제8기 지도부는 직능수행 1주년이래의 사업을 총화하며 장...
  • 2014-03-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