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교수: "'조선족'은 중국이 만든 명칭…'재중동포'로 불러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8일 08시07분    조회:36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천대 노영돈·최영춘, '재외한인연구' 논문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중국의 재외동포를 두고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것은 과거 중국 정부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만들어낸 명칭을 따르는 것으로, 재미동포나 재일동포처럼 조선족도 '재중동포'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영돈 인천대 법학과 교수와 같은 과 박사과정인 최영춘 씨는 최근 학술지 '재외한인연구'에 실은 '중국의 민족 식별작업에 관한 고찰'이라는 공동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아직도 우리나라의 국가·언론기관 등이 동포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초기였던 1927년 중국 만주에 살던 조선인들은 중국 내 난민 정도로 인식됐지만 이듬해 제6차 전국인민대표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소수민족의 하나로 인정받았고 이후로도 이런 인식은 지속됐다.

중국 정부가 1953년 시작한 민족 식별작업을 통해 중국 내 조선인들은 몽고족·화족·만족 등의 소수민족과 함께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공식 분류됐고, 당시 명칭은 오늘날처럼 '조선족'이 아닌 '조선민족'이었다는 게 두 학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1955년 성·직할시와 동급이었던 '연변조선민족자치구'가 하위 행정구역 개념인 '자치주'로 강등되면서 조선민족이라는 명칭도 중국 정부의 여러 정치적 의도에 따라 조선족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노 교수 등은 "'조선족'이라는 말은 한·중 수교를 전후해 동포관이나 동포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하던 상황에서 무비판적, 비주체적으로 사용돼 온 것"이라며 "재중한인을 두고 조선족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중국에 의해 붙여진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무지의 소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일반적으로 우리 민족을 칭할 때 '한민족' 또는 '한인'이라는 표현을 쓴다"면서 "조선족이 아니라 재중한인 또는 중국동포 등으로 불러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ddie@yna.co.kr

연합뉴스 2014.4.18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앵커] YTN 8585! 오늘은 비자 발급을 빌미로 중국동포를 한숨짓게 하는 허술한 제도를 고발합니다. 정부의 추첨을 거쳐 특정 학원에서 교육을 받으면 4년짜리 취업비자를 발급받는데, 수업은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학원 브로커까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한동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의 한 기...
  • 2014-01-15
  •     [서울=동북아신문]‘재한동포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주목적으로 2012년 11월11일에 출범한 ‘재한동포유권자연맹’ 제2기 회장단(회장 박미선)은, 지난 주 12일(일) 오후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 사무실에서 제1회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포럼’을 갖고 정식 활동을 개시...
  • 2014-01-15
  •   인민넷 조문판에서 기획, 주최하고 《연변일보》, 《길림신문》, 《료녕신문》, 《중국민족》잡지의 협조로 진행된 "네티즌들이 선정한 올해의 조선족 10대보도기사" 평선활동이 한달간의 투표를 거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네티즌들이 선정한 올해의 조선족 10대보도기사"는 여러 조선어매체에서 추천한 총...
  • 2014-01-15
  • -“커뮤니티의 모든 2030 세대가 뭉치는 클럽 만들터”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중국조선족대모임 “2030 힐링캠프” 발족식이 12일, 여의도 미래에셋 청사에서 있었다. 근로자, 법조인, 대학생, 박사… 전국 각지 다양한 분야에서 조선족동포와 내국인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최대 조선...
  • 2014-01-15
  • 서울시에서 여성인구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이며, 여성CEO는 중구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주민은 ‘한국계중국인’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자치구별 각종 행정 통계자료를 분석 조사한...
  • 2014-01-15
  •     지난해 조선족청년친목회에서(자료사진)   오는 2월 3일, 새해 정월 초나흗날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 제9회 전국조선족싱글(单身)친목회가 열린다. 전국 조선족 싱글들이 참가할수 있도록 특별히 음력설 연후기간에 행사를 배치하였다고 주최측이 15일 설명했다. 주최측은 또 이번 친목회는 전국을 대...
  • 2014-01-15
  •     김봉숙할머니(우1)는 리향란원장(가운데)에게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있다.   매일매일을 사랑의 마음으로 들끓는 연길시 뢰봉반반장 김봉숙할머니는 불우한 어린이 돕기로 새해 사랑의 마음을 전하였다. 지난 7일 저녘, 연변인민방송 “이밤을 함께 합시다” 프로에서 연변언어장애훈련센터...
  • 2014-01-15
  •     찬 겨울해가 종적을 감춘지도 이슥하다. 매일 룡정에서 연길로 출퇴근을 하는 리미화(43)씨는 손시린 이 지꿎은 겨울이 여간 야속한게 아니다. 밤늦은 저녁이라 식구들 깰세라 조심조심 남편이 차려놓은 식탁에 마주앉는다. 뒤늦은 저녁을 먹고는 이내 서재로 들어간다. 퇴근후 리미화씨는 매일 자페아이들을...
  • 2014-01-15
  • 올 음력설기간 연길공항의 려객류동량이 13만명에 달해 동기 대비 1만여명이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연길공항측에서 피로했다. 연길공항 운수과 전충군부경리에 따르면 이번 양력설기간(1월 1일—1월 5일의 집계) 연길공항의 려객수송량은 연인수로 1만 3131명에 달해 동기 대비 16.7% 늘어났고 화물수송량은 ...
  • 2014-01-15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14년 H-2 중국동포 건설업 취업교육 대상자격이 기존 '2011년 12월 31일 이전 취업교육 이수자'에서 '취업교육 이수자'로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건설업 취업교육 접수는 13일(월) 부터 가까운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부ㆍ지사에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접수 준비물은 여권, 외국인등록...
  • 2014-01-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