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불법체류자 중국인 편지와 함께 100만원 헌금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5일 07시55분    조회:41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동북아신문]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중국인 A씨는 지난 4월 28일 한중법률신문사로 '세월호' 유족에 성금을 전달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A씨는 사고 소식을 접한 이후 희생자 가족의 참담한 심정에 밤잠을 설치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고, 유족들을 위해 자신이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고 싶었다. 희생자 가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은 생각도 해봤지만, 언어도 통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도 몰랐다. 비록 중국인이지만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마음은 국적과는 무관한 모두의 아픔이었다.

불법체류자로 하루하루 고된 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기에 금전적인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후원을 결심하고 100만원을 한중법률신문사에 조심스레 전달했다. 비록 많지 않은 액수지만, 불법체류자에 수천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형편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A씨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후원에 동참하여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중법률신문 제공>



이하는 편지의 내용입니다.

제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기에 제 신분에 대하여 묻지 말아주십시오.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세월호침몰 유가족들이 하루 빨리 고통에서 헤여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돈은 원래 회사를 통해서 전달하려 했으나 언론을 통해서 전달하는게 더 적절한것 같아서 보내드리니 유가족들에게 제 마음을 전해주십시오.
잘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침몰소식을 듣고도 아무런 도움을 줄수 없다는 현실에 마음이 서글퍼집니다.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들의 이름할수 없는 고통을 저는 십분 리해합니다. 매일 TV앞에서 희생자소식을 접할 때마다 비록 말로 희생자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릴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말뿐이라 생각합니다.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과 고통은 그 어떠한 말로도 위로할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저는 평범한 중국인 로동자이지만 그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동정을 표합니다. 제 마음을 담아 백만원을 보내드립니다. 그들에게 보잘것 없겠지만 적은 힘이라도 되여주고 싶습니다.  중국 고향에는 채갚지 못한 수천만원(한화)의 주택대출금이 아직 남아있기에 저로 말하면 백만원(한화)은 거금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 돈을 세월호 참사 가족에게 전하지 못하면 제 마음이 편치 않아 불면의 밤이 될것 같습니다.

중국인로동자로부터
2014년 4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기타 연해도시 리혼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 많이 들었는데요, 우리주도 몇년사이 리혼률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리혼률이 40%에 달했습니다.     리혼 수속을 마치고 나온 부부가 등을 돌리고 쓸쓸이 제갈길을 갑니다. 이제 결혼한지 일년남짓하지만 리혼을 선택한것은  ...
  • 2014-02-20
  • 중국동포가 노동법적으로 한국 사장들로부터 흔하게 당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부당해고(不當解雇)에 대한 부분입니다. 부당해고의 정의(定義)는 사장이 정당한 이유 없이 중국동포를 사업장에서 내쫓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한국사람들은 사장들로부터 부당징계 즉 감봉, 정직, 해고 등의 징계에 대하여 문제로 삼으나, ...
  • 2014-02-20
  • 중국 상무부 투자추진사무국은 사이트를 통해 중국 상무부와 한국 고용로동부가 2011년 10월 26일에 체결한 ‘한국로무자 송출에 관한 MOU’에 따라 중국 상무부 투자추진사무국(이하 ‘투자추진국’이라고 략칭함’)과 한국 산업인력공단(이하 ‘인력공단’이라고 략칭함)이 2014년 4월...
  • 2014-02-20
  •  “110에 전화할 경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사용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연길 110입니다. 사고가 난 지점이 어딥니까? 당황하지 마시고 차량비상등(双闪灯)을 켠채 대기하여주십시오. 신속히 출동하겠습니다.” 17일, 연길시공안국, 110지휘중심에서 군중의 제보를 접수, 처리하는 손명원 경찰...
  • 2014-02-20
  •      ▲ 일본 호쿠리쿠대학 이강철 교수 “중국의 조선족인구의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고 그 흐름을 완화하는 대책 부재가 지속되면 중국조선족이 자기 민족정체성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월 17일 서울 양재동 소재 참포도나무병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중국조선족인구의 급...
  • 2014-02-20
  •  인천남부경찰서는 채무 변제를 위해 사귀는 여성의 카드와 현금을 가로챈 혐의로 김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경 남구 주염로의 강모(37여)씨의 집에서 강씨가 집을 비운사이 통장과 체크카드 등을 훔쳐 현금 지급기를 통해 현금 87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 2014-02-20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지법은 19일 중국인 동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에게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식당에서 옆테이블의 동포 B씨와 대화하던 중 B씨가 욕하며 맥주병으로 먼저 머리를 때리자 가지고 있던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
  • 2014-02-20
  •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기자 = “중국의 조선족인구의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고 그 흐름을 완화하는 대책 부재가 지속되면 중국조선족이 자기 민족정체성을 잃은 만주족처럼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월 17일 한 서울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일본 북륙대학 이강철 교수가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 2014-02-19
  • 재한중국동포들 "지방선거서 존재감 보이겠다"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 조직 정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한중국동포들이 힘을 합쳐 우리와 관련된 공약을 넣은 후보자를 많이 알리거나 그런 공약이 없는 후보를 상대로 낙선운동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의 ...
  • 2014-02-19
  • 일부 시민 편파적인 시각 문제시 일상 질환 치유 값 싸고 편리해 요즘 국내 일부 도시에서 사회구역위생봉사중심은 “집 문앞의 병원”으로 친절하게 불리운다. 그만큼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시민들의 질환예방,그리고 치료에 편리를 제공하고 웬만한 병도 싸게 치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큰...
  • 2014-02-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