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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촌 조선족농호들 자주권 침해받은 문제를 해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6일 10시40분    조회: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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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하얼빈)강효삼 특약기자 = 2000년 작은 촌을 큰 촌과 합병하는 행정개혁을 통하여 한개 향에 단 하나밖에 없는 조선족촌인 연수현 수산향 오성촌은 부득히 이웃 한족촌인 장흥촌,복흥촌과 합병하여 삼성촌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였다. 당시 합병문제가 제기되였을때 오성촌민들은 언어가 통하지 않고 풍속습관과 문화교류에 장애가 많기에 견결히 반대하여 나섰다.

  그러나 현과 향정부의 조해를 받아들여 합병에 동의는 하였으나 합병으로하여 오성촌촌민들의 근본리익이 흔들리거나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삼성촌지도부와 '합촌결의서'를 체결하였는데 그 합의서에 의하면 무릇 오성촌의 토지는 오성촌촌민이 경작하고 관리하며 합촌이 되였더라도 경제와 장부는 오성촌에서 따로 관리한다는것과 삼성촌지도부에서 어떤 구실이나 조건을 대여 오성촌민들의 동의가 없이 토지나 기타 소유권을 마음대로 변경시키거나 침해해서는 안된다는것을 명확히 제기했다. '합의사항'은 30년을 불변하기로 하였다.

  합촌이후 삼성촌지도부에서 합촌 결의를 잘 리행하여 오성촌에 자주권을 주었었다.그런데 2012년부터 정황이 달라지기 시작하였다.합병시 '합의사항'을 위반하고 원 오성조선족촌 소유의 류동지에 대한 임대비를 촌민들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자신들이 마음대로 처리한것이였다.물론 그 돈으로 오성촌에 수전용우물을 파주기는 하였다.그러나 규정에 의하면 오성촌내 경작지에서 나온 경비는 오성촌의 것임으로 반드시 원 오성촌장부에 넣어야 한다.그랬다가 만약 사용을 하더라도 오성촌민들이 동의하는 조건에서 써야하는것이다.그런데 촌지도부에서 그렇게 하지 않는것이다.큰 제방도 작은 구멍에서 무너진다고 이런 현상을 그냥 묵과하고 넘어간다면 앞으로 이보다 더 큰 일에서 조선족농호들의 자주권을 침해할수있는 일이 발생할수있기에 미리부터 경종을 울려야한다.

  하여 몇십년을 오성촌에서 살면서 수고스레 삶의 터전을 마련하였고 코리안드림과 대도시진출이라는 력사적 변혁속에서도 끄떡없이 마을을 지켜온 원 오성촌당지부서기 박병도씨와 현 로인협회회장 양신원씨 그리고 최만춘씨등 마을골간들은 촌지도부의 그릇된 처사에 정면으로 의견을 제기하는 한편 전반 조선족사회의 유력한 지지를 얻기위해 조선족들의 애로 사항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연수현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회장 김수길)를 찾아 문제를 반영,협회는 즉시 이는 조선족농호들의 권익에 해당한 중대사라고 인정하고 촌민들이 재료를 써서 수산향당위와 정부에 제출하게 하는 한편 민족문제를 관할하는 현민족종교사무국에 알리여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것을 당부,현민족종교사무국의 조명국부국장(조선족)은 즉시 수산향정부에 삼성촌조선족농호들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해줄것을 촉구하였다.

  결과 향정부의 지시를 받은 삼성촌지도부에서는 다음해부터 무릇 오성촌류동지에서 받는 임대비는 원 오성촌의 장부에 넣어 그들이 관리하도록 했고 사용시 반드시 촌민들의 허락을 받기로 약속하였다.한편 이번 일을 경과하면서 자주권이 침해받게된 리유는 삼성촌지도부에서 협의를 위반한 원인도 있겠지만 자신들에게도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였다. 즉 다시 말해 삼성촌지도부내에 조선족농호를 대표할 간부가 없기때문이였다. 워낙 삼성촌이 될때 촌지도부성원속에 조선족농호대표가 있었으나 후에 손을 놓아 민족대표가 비게되여 조선족들을 대신해서 말할 사람이 없게 된것이다.이번 일을 통해 진정한 자주권을 행사하려면 문제가 생겼을때 대담하게 나서 의견을 제기하여 시정받는것도 좋지만 그 무엇보다 '협의사항'에 알맞도록 바른 방향을 견지할수있는 사람이 있어야함을 깨닫고 상급기관과 합의하여 삼성촌 지도부내에 조선족을 관할할 간부를 배치히기로하였다.

  자신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계부문의 협조로 이번 삼성촌조선족농호들이 나서서 자주권을 다시 찾아 행사하게 된것은 같지 않은 민족이 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삼성촌의 민족단결에도 유리하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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