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기업에 취직시켜준다며 의뢰인으로부터 사례비를 챙겨 도망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4일, 연길시공안국 하남파출소는 일자리를 해결해준다며 피해자로부터 사례금 25만원을 챙겨 도망친 장모(남, 52세)를 사기혐의로 불구속립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피해자 왕모와 혐의자 장모는 서로 아는 사이다. 지난해초, 왕모는 졸업을 앞둔 딸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줄수 있냐며 장모를 찾아왔다.
장춘시의 한 대형자동차부품회사에 출근한 경력이 있는 장모는 장춘시 모 자동차제조업체의 고위층과 친분이 있다며 취직을 약속으로 왕모한테서 네번에 걸쳐 사례금 25만원을 가져갔다.
지난해 11월, 딸의 일자리를 해결해주겠다던 장모가 반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련락이 없자 왕모는 경찰에 신고했다. 제보를 접한 연길시공안국 하남파출소 경찰들은 신속히 수사를 펼치고 장모를 인터넷수배자로 정해 추적했다.
장모의 행적을 파악하는 한편 경찰은 또 장모의 가족을 찾아가 그더러 하루빨리 자수하도록 설득하게 했다.
5월 26일, 반년넘게 북경에 숨어지내던 장모가 경찰에 자수해 왕모의 피해를 적극 배상하겠다고 약속했다. 4일, 연길시공안국 하남파출소는 추징한 피해금 25만원을 피해자 왕모에게 돌려주었다.
“사기당한 뒤 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경찰들 덕분에 사기당한 돈을 되찾게 되여 너무 다행입니다.” 피해금을 되돌려 받은 왕모는 이날 고마운 마음을 축기에 담아 경찰에 전했다.
연변일보 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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