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16일 훔친 휴대전화 4천800여대를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장물취득 등)로 조선족 김모(31)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윤모(33)씨 등 1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지역에서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며 장물 스마트폰을 매입해 평택, 인천항에서 보따리상을 이용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다.
이들 모집책에게 장물을 매도한 사람들은 대학생과 자영업, 회사원, 공익요원, 군인, 택시기사, 유흥업 종사자까지 다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보따리상 1명당 1만~2만원씩 주고 스마트폰 1~2대씩 중국의 매입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장물범들이 밀반출하려다 압수된 휴대전화 중 200여대는 피해자에게 가환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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