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간첩조작" 조선족 협조자, 피로 쓴 "사과 편지"..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7일 07시38분    조회:38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 간첩조작 사건에서 협조자로 일한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모(61)씨가 조작된 증거로 한때 간첩으로 몰린 옛 서울시공무원 유우성씨게에 자필로 용서를 비는 편지를 보내왔다. 로이슈가 5일 공개한 친필 편지에서 김씨는 “국정원과 검찰이 이렇게 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주면 앞으로 국적 문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우성군에게 피해를 주거나 모해하려는 의도는 생각지 못했다”라고 썼다.

김씨는 지난 3월 국가정보원의 유우성 출입경 기록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에 협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서울 영등포구 한 모텔에서 목을 그어 낸 피로 ‘국정원 국조원’이라고 쓴 당사자다. 당시 경찰은 피가 흘려내려 잘 구분이 안됐지만 ‘조’자였다고 증언했고, 이를 두고 인터넷에선 ‘국가조작원의 줄임말’이란 해석이 나왔었다.

김씨는 편지에서 “국정원이 유가강(유씨의 중국식 이름)의 출입경 기록 등을 입수해달라는 부탁이 두 번이나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면서도 결국 “답변서를 의뢰할 때 거절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또 “국정원의 요구가 그처럼 절박하였습니다”라고도 했다.

세월호 침몰 참사 때문에 잊혀졌지만, 국가정보원은 이 간첩조작 사건으로 남재준 전 원장이 세월호 참사 하루 전인 15일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었다. 검찰은 국정원 대공수사국 김모 과장(일명 김사장)과 중국 국적의 협조자 김씨 등 2명을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모해증거위조 및 모해증거위조 증거사용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유씨에 대한 간첩혐의 공판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중국 싼허 변방검사창 명의의 정황설명서에 대한 답변서를 위조해 국정원 김 과장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당시 모텔에 남긴 유서 형식의 메모에 유씨를 간첩이라고 확언하는 내용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용서를 비는 편지에선 자신의 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자신이 넘긴 위조 답변서가 유씨에게 어떤 피해를 줄지 몰랐었다고 했다. 유씨가 간첩이란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향후 국적 취득에 도움이 될 것이란 계산아래 국정원에 협력했다는 고백이다. 또 그럴 수밖에 없던 배경으로는 “국정원과 검찰의 곤경”을 꼽았다.

용서 편지를 쓴 김씨는 지난달 17일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선처를 구했다. 반면 다른 국정원 직원들은 혐의를 부인해 정면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편지는 옥중의 김씨가 써서 자신의 변호인에게 전달했으며, 변호인이 다시 유씨측 변호인단에게 전달해 알려지게 됐다.

국민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위챗(微信) 덕분에 외롭지 않아요!”  “안녕, 잘 지내고있어?” “오랜만이야. 많이 이뻐졌네” 수시로 대화를 나눌수 있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할수 있는 위챗이 2011년에 출시되면서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주요 통신도구로 급부상하고있다. 얼마전 기자가 19살부...
  • 2014-03-18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유우성 씨 뒤죽박죽 행적도 의문 ‘뒤죽박죽. ’ 유우성 씨를 주인공으로 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영화 ‘간첩 리철진’에서나 볼 수 있는 ‘웃기는’ 사건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 2014-03-18
  •     [서울=동북아신문]“중국동포산악연맹은 동포산악인들에 대한 등산교육과 등산전문가들을 양성하게 되며, 전국적으로 지부를 두고 활동을 함으로써 연맹이 60만 동포사회에서 하나의 축으로 자리매김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 3월16일(일) 중국동포산악연맹 발대식에서 김세광 회장이 개회...
  • 2014-03-18
  • (천안=뉴스1) 박영문 기자 =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4일 체크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한 혐의(절도)로 조선족 박모씨(45)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월20일 오전 10시께 천안 동남구 신부동에서 함께 사는 조선족 박모씨(46)의 체크카드를 훔쳐 같은 달 23일까지 현금인출기에서 4회에 걸쳐 200여만...
  • 2014-03-18
  • 울산 울주경찰서는 금속 제조업체에서 원자재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 회사 전 직원 조선족 전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월23일 오전 10시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의 한 금속제조업체에서 알루미늄 원자재 수십㎏(시가 9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나중에...
  • 2014-03-18
  •   심양한국총령사관 한국비자신청시 이런 점에 류의   금년내 한국방문 신규정책 출범     본사소식 3월 12일 오전,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은 비자령사들과 동3성 조선족매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비자 관련 매체간담회를 갖고 당면 한국비자신청시 존재하는 문제를 통보하고 비자업무에 대한 홍보를 강...
  • 2014-03-14
  • 조선족 상권 무섭게 확장…서울 구로 일대 장악하며 ‘종족 집결지’ 구축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중국 만주 지역으로 떠난 이들이 있었다. 기근을 견디지 못해, 혹은 일제의 강제 이주 정책에 의해 국경을 넘어야 했던 조선 농민들이다. 이들 중 대다수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 후손들...
  • 2014-03-14
  • 최근 동포 사회를 중심으로 '조선족청년연합회'(재한조청연)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0월 발족한 연합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멤버들은 한국에서 유학 중인 20∼30대의 젊은이들이다. 이들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건너온 중국동포들의 자녀들이기도 하다. 지난 1년 반 동안 연합회는 상...
  • 2014-03-14
  • [서울=동북아신문](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은 다리절단 사고를 당한 동포에게 치료비 등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동포교육지원단 이복남 단장은 3월 10일 불의의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된 40대 동포의 거처를 직접 방문, 후원금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에 있는 친척집에서...
  • 2014-03-14
  • 서울 성북경찰서는 중국동포 수강생들에게 특정 학원에서 수강할 경우 내국인처럼 국내체류가 가능한 비자(F4비자)를 받아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심모씨(28)와 김모씨(28)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2월에서 지난해 8월 사이 수원 팔달구에 있는 컴퓨터 ...
  • 2014-03-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