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증거조작협조 조선족 "지금까지 이용당해..배신감에 자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9일 07시49분    조회:20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정원, 검찰 조사 받아도 문제 없다고 회유..사실 아니었다"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간첩증거 조작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협조자 김모씨(61)가 "국정원에서 이용당한 배신감에 자살을 기도한 것"이라며 법정에서 범행 초기부터 검찰조사를 받는 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김우수)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김씨는 "국정원 대공수사국 김모 과장(48·일명 김사장)을 믿고 따랐는데 믿음이 깨지고 국정원에 이용을 당한 데 회의가 들어서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국가정보원의 협력자가 자살을 시도했던 서울시내의 한 모텔이 공개되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이어 "처벌 받는 것은 겁나지 않았으나 김 과장을 10년 넘게 사귀면서 믿었고, 국정원은 국가기관이라 믿었는데, 이게 범죄라고 하니까 감정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며 "위조사건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용당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조사를 받아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얘기를 들었으나, 출두해서 진상조사팀이 구성돼 있는 걸 알았다"며 "국정원이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2차 조사를 마치고 난 뒤 김 과장이 자신의 여권을 가져간 것을 두고 "사실을 은폐하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후 3차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숙소로 돌아가 자살을 기도했다.
 
그는 검찰 조사를 앞둔 직전에 김 과장이 자신에게 '중국에서 어떤 식으로 위조된지를 확인하지 않았니까 이대로 두면 끝난다' '위조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하라' '우리는 직접 위조한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서류를 받은 것이다'라는 진술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 측이 김씨를 찾아와서 진술을 확인하고 내용을 녹음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연변조선족자치주 공안국 명의의 공증서를 사실상 위조하라는 지시를 김 과장에게서 받은 뒤 "너무 위험해서 말렸으나 마지막 재판이 남았다고 해서 실행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법정에서 증언에 앞서 선서를 하면서 울먹였는가 하면, 변호인의 '당신은 위조전문가인가'라는 질문에 "왜 내게 그런 걸 묻나. 격분한다"고 반응하는 등 감정기복이 심했다.
 
이날 증인 신문에 앞서 이 사건 피해자인 유우성씨는 자신의 변호인 5명과 함께 재판을 방청했다. 유씨의 변호인단은 재판부에 피해자의 의견 진술권 기회를 보장해줄 것을 요청하며 피해자 진술신청을 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지난 9월 27일, 월드옥타 연길지회(사단법인 연변연길무역협회, 회장 허재룡)에서는 연길옥타골프회관에서 한국 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와 교류협정협약식을 가지였다. 조인식은 월드옥타 본부의 부회장 유대진이 사회하고 연변연길무역협회 회장 허재룡과 공주대학교 총장 서만철이 량측을 대표해 협약서에 싸인하였다...
  • 2013-10-04
  •   조선족을 상대로 한 기획부동산의 사기성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중국 국적의 조선족 강모 씨는 지난 9월 기획부동산의 꾀임에 빠져 거래도 되지 않는 100평의 야산을 2천만 원이나 주고 샀다. 강 씨가 산 땅은 강원도 평창군 ○○면 소재 임야인데 마을과 떨어져 있...
  • 2013-10-04
  • 지난 2일 오후 조선족 M씨(48)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인천 부평역에 있는 인천경찰청 지하철경찰대를 찾았다.  떨리는 목소리로 "어머니 허리 수술비로 써야할 현금 970만 원과 여권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면서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M씨는 중국에 있는 어머니가 허리를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수술비를 찾아 급하게...
  • 2013-10-04
  • 사장, 병원, 동료 말 무조건 믿으면 안돼 보름 전에 중국동포 한분이 사무실에 찾아오셨습니다. 상담의 요지는 이러합니다. 2년전에 팔목이 부러져 치료를 3개월 정도 하였고, 산재처리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휴업급여도 덜 받았고, 장해보상도 받지 못하였는데, 지금도 다친 손을 사용하면 통증이 심하고 대학병원에 ...
  • 2013-10-03
  •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조재연)는 일명 '스미싱'을 통해 확보한 범죄수익을 문화상품권 등으로 환전해 해외로 반출한 혐의로 조선족 최모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낚는다(fishing...
  • 2013-10-02
  • 중고 스마트폰 거래를 가장해 조선족 자영업자를 유인한 뒤 경찰관을 사칭해 금품을 빼앗은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강도상해 혐의로 서울지역 모 폭력조직 조직폭력배 이모(27)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3시 30분쯤 경...
  • 2013-10-02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신봉철 신봉철회장 / 사진 최승호기자 9월 27일 장춘에서 있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아래 총회라 략칭) 사이트개통식 및 상무리사회에서 총회 신봉철회장은 새로운 리사회가 구성된후의 사업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3월 30일 제 8기 회원대표대...
  • 2013-10-02
  • 도박빚을 갚기 위해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모자(母子)를 차로 납치한 뒤 돈을 요구한 30대 조선족에게 중형(重刑)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엄마와 아이를 납치한 후 돈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특가법상 영리약취·유인 등)로 기소된 중국 국적 조선족 진모(32)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 2013-10-01
‹처음  이전 579 580 581 582 583 58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