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 언론사는 정부 부처 등을 인용해 "최근 중국의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는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한중 간 무비자 협정이 추진되고 있는 대상은 관용여권 소지자만 해당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중 간 무비자 협정이 일반인들에게까지 추진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지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시 나온 관용여권 소지자에게 무비자 체류를 가능케 하는 수준에서 협정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이나 중국에 상대국 국민이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경우는 외교관 뿐이다.
이를 공무원 등 관용여권 소지자로 확대하겠다는 방안이고 협정 서명만 남겨 놓은 상태다.
다만 비자 면제 협정이 일반적으로 외교관-관용-일반 국민 순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중 간 일반 국민들이 무비자로 양국을 오갈 수 있는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양국은 지난해 6월 한국 박근혜 대통령 방중 당시 외교관에 대한 30일 무비자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