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 돈 나누자”며 금품 사취, 탐욕에 눈멀어 손해 볼수 있어
길가다 주은 거액의 돈봉투… 알고보니 사기꾼이 놓은 덫이였다.
16일, 왕청현공안국 형사정찰대대는 길가는 행인을 상대로 금품을 사취한 왕모(남, 56세)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왕모는 지난달 28일 왕청현의 한 번화가에서 길가는 행인을 상대로 “주은 돈 나누기”, 일명 “길거리 사기”를 구사해 피해자 박모로부터 만원에 달하는 금목걸이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왕모는 행인들 중에서도 귀금속 장신구를 한 중년 녀성들만 노린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길목에서 돈봉투를 주웠다며 대방에게 접근한 뒤 대방이 관심을 보이면 주은 돈을 반으로 나누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돈을 나누려는 찰나 봉투주인을 자칭하는 장모(왕모 일당)가 등장하고 왕모는 피해자에게 장모를 따돌리고 올테니 지정된 장소에서 만나자며 봉투(페지가 들어있는 봉투로 바꿈)를 건넸다. 피해자가 승낙하면 왕모는 약속을 지키는 담보로 장신구 등 금품을 요구해 사라졌다.
왕모 일당의 사기극은 현장주변에 설치한 감시카메라에 잡혔고 수사를 거쳐 경찰은 7일, 흑룡강성 목단강시에서 왕모를 검거했다. 왕모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또 범행에 동참한 장모를 추적하고있다. 왕청현공안국 형사정찰대대 전량경찰은 피해자의 욕심이 결국은 큰 화를 초래했다며 시민들이 상술한 “길거리 사기”를 정시하고 작은 리익에 현혹돼 큰 손해를 입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연변일보 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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