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연길시의 차량보유량이 계속 상승하면서 도로의 교통체증이 점점 심각해지고있다. 꽉꽉 막히는 일부 통행구간을 지나면서 도로의 푸른 신호등의 시간설치가 불합리하다고 호소하는 운전자들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있다.
21일, 매일 연길-룡정 구간을 달리는 뻐스운전수 손씨는 룡정에서 출발해 연길로 돌아올때 반드시 연길시 개발구입구인 장백산동로와 남강거리의 교차로를 지나야 했다. 그러나 푸른 신호등 시간이 짧아 한번에 차 몇대 통행하지 못하기에 뒤에서 대기하는 차량들은 신호등이 두세번 바뀐 뒤에야 겨우 교차로를 지날수 있는데 신호등을 기다리는 시간만 4~5분 넘기에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 구간 남-북 방향 통행은 푸른 신호등이 켜지는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특히 출, 퇴근 고봉기에는 신호등을 대기하는 차량들이 길게 늘여져있습니다. 하여 저는 룡정에서 연길방향으로 갈때면 항상 우회전 두번하는 방식으로 장백산동로에 들어섰다가 유턴한 다음 다시 남강거리에 진입합니다.”고 손모는 자신뿐만 아니라 이 구간을 자주 달리는 차량들은 거의 다 이런 방법을 취한다고 말했다.
이에 연길시교통경찰대대 종합중대의 사업일군은 “근년 연길에 거주하고있지만 룡정을 통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남강거리의 차량류통량이 급증한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주요 통행구간인 장백산동로의 차량류통량은 남강거리의 3배나 되기 때문에 푸른 신호등의 시간설치를 동-서방향은 60초, 남-북방향은 30초로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외에도 푸른 신호등 켜지는 시간이 짧다고 불만을 토로한 운전자들도 있었다.
“연길시 국자교의 남단에서 동쪽으로 좌회전할때 푸른 신호등이 켜지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지날때마다 늘 차가 막히고 시간도 많이 허비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부딪치게 되면 저의 근무능률에 영향줄 뿐만 아니라 료금미터기에 늘어나는 탑승비에도 량심이 꿀릴때가 많습니다.”
새로 지은 국자교를 지나던 택시운전수 판씨가 한 말이다.
연길시교통경찰대대의 사업일군은 “주요 통로구간인 장백산동로의 차도는 6개로 된 쌍방면 차도인데 국자교의 남단에서 동쪽으로 좌회전하는 차도는 3개로 된 단방면 차도이기 때문에 장백산동로의 차량류통량이 훨씬 많다. 만약 국자교 남단쪽의 푸른 신호등의 시간을 늘이게 되면 동시간때 동-서방향으로 통하는 차량들은 더없이 붐비게 되여 전반 교통류통상황에 영향줄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란신호등의 짧은 시간설치때문에 갈수록 늘어나는 운전자들의 불만에 대해 연길시교통경찰대대 해당책임자는 연길시 전반 교통체증상황을 고려하여 아침, 점심, 저녁시간 단계의 챠량류통상황에 따라 신호등의 시간설치를 과학적으로 조절한다고 답복했다.
그러면서 현재 연길시에 매일 평균 30, 40대의 동력차가 늘어나고있는데 교통체증은 신호등의 시간설치가 불합리해서가 아니라 날로 늘어나는 연길시의 차량류통총량이 주요원인이라고 밝히면서 대중들이 자가용, 택시보다는 공공교통수단을 많이 리용할것을 권고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권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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