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저녁산보로 연길거리를 따라 북으로 올라가던중 건강교 서남쪽 다리목 인도에 한창 주차중인 검은색 승용차를 목격, 운동복 차림의 중년 부부인듯한 두사람이 차에서 내려 연집하를 따라 조깅을 시작한다.
“주차할데가 없었나?”하며 그 차를 돌아가다가 문득 공원로와 연길거리에 연길공원을 빙 둘러쌀 정도로 빼곡하게 세워진 차들이 떠올랐다. 연길공원뿐이아니다. 모아산국가삼림공원은 주말이면 거의 청정 공기는커녕 자동차 페기가스를 마시러가는 격이다. 시민들의 각종 비난을 받을 정도로 자동차 행렬이 끊기지 않는것으로도 유명하다.
공원을 걷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공원으로 간다?, 자전거나 보드, 롤러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장비를 싣고 교외로, 넓은 공터로 찾아 떠난다?, 걷기 위해 혹은 운동하기 위해 차를 타야만 한다는 현실이 뭔가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에게 익숙한 활동패턴이다. 집 가까이에 걷기, 자전거타기 등 활동할수 있는 좋은 장소가 있다면 과연 이런 “주차전쟁”과 불필요한 에너지랑비가 필요할가?
15일, 연길시림업원림국 원림설계과 정군과장으로부터 연길시의 공원, 유원지, 광장 보유현황을 료해해보았다. 현재 연길시에는 올해 건설 완료한 영춘유원지까지 포함할 경우 자그마치 39개의 공공활동구역을 보유하고있는데 그중 광장이 12개, 유원지가 21개, 공원이 6개에 달했다. 비교적 큰 규모의 공원보다 소규모 광장과 유원지가 도심 곳곳에 분포되여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했다.
같은날 연길시도시전망계획관리국 총공정사사무실에서 조회한 연길시도시총체계획(2009~2030년)설명서에도 소형 록지를 중시해 시민들의 사용에 편리를 도모한다는 부분이 있었고 거주지 500메터 범위내 소형록지 확보를 기본상 실현할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포함되여있었다. 총공정사사무실 사업일군은 2030년까지의 계획이다보니 불확실성도 다소 존재하지만 공항 이전뒤 공항위치에 건설될 모북공원과 부르하통하 수계자원을 리용한 장백수상공원을 포함한 5개의 시급 공원, 8개의 구역별 공원과 집중주거구역내 사회구역공원을 건설하는 등 공공록지 확장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수치로 볼 경우 가깝게는 2015년에 이르러 공공록지면적 289.18헥타르, 인당 보유량 4.8평방메터를 달성하고 멀게는 2020년에 이르러 공공록지면적 506.86헥타르, 인당 보유량 7.24평방메터; 2030년에는 총745.28헥타르, 인당 보유량 8.85평방메터를 실현하는것이라고 이 사업일군이 소개했다.
연변일보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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