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진흥총회 영웅 위문 및 봉사단 측기
총회방문단일행이 김문원(왼쪽 세번째)와 함께 묘목장의 풀을 뽑고있다.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이하 총회로 략함) 신봉철회장을 선두로 한 14명의 문화,의료사업위원회 대표들은 진달래고향의 영웅들의 발자취를 찾아 뜻깊은 위문 및 봉사활동을 했다.
살아있는 영웅 찾아 심심산골에
총회일행은 연변군분구 전임 부사령원으로서 리직후 심심산골에서 살면서 나무를 심고 경작물을 심고 농업합작사를 꾸려 촌민들의 치부길을 열어주고있는 김문원(63세)씨를 찾아 안도현 석문진 경성촌으로 향했다.
김문원씨는 2004년에 연변군분구에서 리직한후 10년간 213여헥타르되는 산을 도급맡고 13만여그루의 홍송, 4만여그루의 락엽송을 심었고 거기에 2헥타르되는 면적에는 도라지를 또 2헥타르되는 면적에는 오미자를 심었으며 림하삼도 심었다. 김문원씨가 솔선수범하여 당지 촌민들을 이끌고 분투한 보람으로 촌민들의 인구당 년수입은 3000여원에서 6000여원으로 늘었다. 또 안도현 석문진 대성농업종합개발합작사를 설립, 현재 유기농쌀을 생산해 《대성공방(大成贡坊)》이라 이름을 달고 북경에 공급하고있다. 김문원씨의 감동사적은 중앙텔레비죤에서도 계렬보도를 했으며 길림성 해당 부문에서는 당정기관, 부대장병들과 사회 각계 군중대표들을 조직해 그의 선진사적보고를 청취했다.
박광일농민은 《내가 여기로 왔을 땐 김사령원은 이미 허리뼈를 상한뒤라 누워 휴식을 해야 할 상황이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무릎을 꿇고 앉아 나무를 심는것이였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너무 감동되여 눈물이 나왔습니다.》라며 먼산을 가리킨다.
김문원씨는 《앞으로 10년동안에는 이 촌을 산 좋고 물 맑은 <생태구(沟),관광구(沟)>로 가꾸렵니다.》고 소개한다.
김문원씨가 안내하는 심심산골 산자락에는 남새와 한뽐높이 자란 애솔나무들이 풀더미속에 묻혀있었다. 때는 해볕이 쨍쨍 내리쬐는 정오였지만 총회일행은 풀 뽑는 일에 달라붙었다. 명년 봄이면 이 묘목을 산에 옮겨심게 된다고 한다.
신봉철회장은 총회를 대표해 김문원씨에게《당의 화신, 군인의 본보기, 인민의 공복, 민족의 영웅》라고 새긴 상패를 드리면서 《김문원동지는 진정 민족의 영웅이고 자랑이며 우리 모두가 따라배워야 할 훌륭한 본보기이다》고 말했다. 진흥총회에서는 경성촌민들에게 만원의 가치에 달하는 의약품과 장고, 북, 징 등 민족악기, 액정텔레비죤을 기증했다.
총회 일행은 김문원(오른쪽 첫번째)씨의 소개를 듣고있다.
멸화영웅의 골회함 고향에 이장하기로
명년이면 국가공안부로부터 《멸화(灭火)영웅》의 칭호를 받은 허학진렬사가 희생된지 2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방문단은 허학진렬사 골회함 이장 방안을 검토하고저 14일 룡정시정부를 방문했다. 19년전에 장춘뻐스공사 남관역 대합실 대형화재와의 전투에서 희생된 허학진렬사의 골회함을 명년 희생 20주년을 맞으며 장춘에서 그의 고향땅에 (룡정이나 삼합진)에 이전해 안장시킬데 관한 문제를 검토했다. 이날 룡정시 림송시장을 비롯한 룡정시책임자, 로간부, 렬사유가족 등을 만나 초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좌담 참석자들은 영웅골회의 이장과 기념비설립을 통해 고향의 신세대들에게 혁명전통교양을 하는 훌륭한 계기로 될수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진흥총회 상무부회장 오장권은 화재당시 현장에 있었는데 중국인민무장경찰부대 장춘소방지대 사령부 참모장이였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1995년 6월 27일 새벽에 일어난 장춘시남관구려객운수부 큰불끄기전투에서 2반 반장인 허학진은 당금 무너져내리는 1120평방메터 되는 지붕우에서 죽음이 눈앞에 박두한 최후시각까지 활활 타오르는 불에 계속 물을 뿜다가 무너져내려앉는 지붕과 함께 불바다속에 떨어져 23세 꽃청춘을 바쳤다. 1993년에 장춘시소방지대에 편입되여 희생전까지 짧은 시간내에 3차나 표창받았고 3등공 1차에 우수전사로 선발된 전도가 창창한 청년이였다.
방문단은 룡정시 림송시장과 허학진렬사 골회함 이전안장할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방문단 일행은 이어 심심산골인 돈화시 안명호진 대구촌 로인협회를 방문했다. 로인들의 생활상황과 곤난들을 료해한후 만원 가치의 의약품과 장고, 북 등 민족악기, 게이트볼용품들을 기증했다. 신봉철회장은 개인돈으로 산 액정텔레비죤과 개인돈 만원을 성금으로 로인들에게 내놓았다.
방문단 일행은 또 연변대학을 방문, 새로 아름답게 건설된 캠퍼스를 돌아보고 연변대학 박물관을 참관하면서 민족대학의 력사와 오늘의 발전을 료해하였으며 대학 책임자들과 교류합작을 두고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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