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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시 "이웃련락카드"로 서로간의 정 쌓아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20일 16시09분    조회: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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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련락카드가 있었기에 한차례 물소동을 피면할수 있었습니다.”

19일, 돈화시 발해가두 애민사회구역 농기구아빠트에 살고 있는 양덕해는 이렇게 말했다.

며칠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문을 잠그고 출근한 양덕해는 낯선 전화를 받게 되였다. 바로 아래집에 살고 있는 이웃의 전화였는데 양덕해의 집에서 지금 물이 새고 있다는 내용이였다. 전화를 끊고 양덕해는 즉시 집으로 달려가 물밸브를 잠그었으며 한차례 불필요한 물소동으로 인한 피해를 모면했다. “물이 새는걸 방치해두었다면 아래우집 모두 크게 피해보게 되고 심지어 이웃사이에도 얼굴을 붉힐수도 있을 상황이였습니다. 이웃련락카드가 작용이 참 큰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이웃들의 련락방식을 모르고 지냈는데 이웃카드를 통해 서로 전화번호도 알게 되여 무척 좋습니다.”고 양덕해는 이웃련락카드 덕분에 더 큰 손해를 막을수 있었다며 얘기했다.

양덕해가 살고 있는 애민사회구역에서는 7월 31일 주민들에게 200여장의 “이웃정련락카드”를 발급했다. 카드정면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단지의 주민성명과 련락방식이 적혀있고 뒤면에는 소재사회구역 부주임, 구역담당관리원의 성명과 련락방식이 적혀있었다. 하여 주민들은 이웃을 찾거나 사회구역에 반영할 일이 있으면 전화 한통으로 해결할수 있게 되였다.

하여 과거 주민들은 이웃집에서 창가에 말리던 이불이 떨어졌거나 이웃이 외출시 문을 잠그고 열쇠를 빼지 않은것을 발견하면 무작정 기다릴수밖에 없었으며 혹시 외출하여 며칠씩 돌아오지 않을때면 련락이 닿지 않아 속을 태울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웃정련략카드"를 발급받은후에는  아래우집, 옆집에 사는 이웃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게 되여 일이 있으면 제때에 련락할수 있으며 오가는 한두마디 인사를 통해 서로 어색함을 깨고 가까워질수 있게 되였다.

애민사회구역 허숭신부주임은 “앞으로도 이웃카드를 계속해 발급할뿐만 아니라  유리닦기, 페인트칠, 실내보수 등 방문봉사에 관한 정보를 추가하여 카드의 내용을 풍부히 하여 주민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연변일보 한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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