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마스크팩 싸게 판다',수억원 가로채
(포천=국제뉴스) 황종식기자 = 경기 고양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내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치솟자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들을 상대로 국내산 화장품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약 2억2천만원 편취한 흑룡강성 출신 조선족 김모씨(23세)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씨는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씬’을 이용, 시중가격보다 30%싸게 판매한다고 광고한 뒤 중국인 15명으로부터 약 2억 2천만원 상당을 송금 받아 편취했다.
김씨는 고양시 덕양구 주거지에서 중국판 카카오톡인 스마트폰 어풀리케이션 '웨이씬'에 리더스 코스메틱 얼굴 팩을 시중가보다 35% 할인 된 가격 100개들이 한 박스에 45만원에 판매한다며 홍보했다.
김씨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강모씨로 부터 900만원을 송금 받아 편취하는 등, 지난 7월부터 8월 23일까지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 피해자 15명으로부터 2억 2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특히 경찰은 "김씨가 중국내 한류열풍으로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치솟자 이를 빌미로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들이 국내산 중저가 화장품 판매회사의 제품을 싼값에 대량 구매,이를 중국 거주 중국인들에게 고가에 판매해 이득을 취하려는 피해자들의 심리를 악용하여 사기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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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검거된 피의자의 통장 계좌에 4억 6천만원 상당의 입금 내역을 확인하고, 피해자들도 30명 이상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국내 입국한 중국인들 상대 유사 피해사례를 수사하는 등, 편취한 수억대 피해금의 사용처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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