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2014 상반기 모니터링 결과 동양인은 정서적 적응도는 높았던 반면 이름표기, 신분증명 등 행정적인 부분에서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예컨대 중국동포 홍길동(洪吉童)씨는 홍길동이라는 한국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HONG JITONG'으로 이름으로 외국인등록이 되고 한글 사업자등록증에는 이름이 '훙지투웅'으로 기재돼 혼란을 느낄 만한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5일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2014 상반기 모니터링 결과를 이같이 발표하며 조치가 필요한 43건을 관련부서·기관에 통보해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관마다 다르게 표기하는 외국인 이름 문제와 관련해선, 외국인등록증에 한글이름을 병기하는 방법을 출입국사무소에 건의할 예정이다.
응급상황에서의 외국인 안내시스템 개선을 위해서는 TBS교통방송에 협조를 요청, 영어FM(FM101.3MHz)에서 재난사고 발생 시 병원 등 관계기관 연락처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도록 했다.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주민 정책은 외국인 주민의 생활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모니터링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들이 더욱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글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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