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뻐스 통행 우선”이라는 슬로건은 도시 도로교통의 원활한 운행을 위한 기본원칙이다 . 하지만 도시의 적지 않은 도로구간에서 자가용, 짐차, 택시 등 차량들이 뻐스정류소에 마구 주차해 뻐스정류소가 "주차장"으로 둔갑하는 이상한 상황이 우리 주변에서 푸술하게 나타나고있다. 이런 “불청객”들의 침입은 시민들의 안전 출행에 악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뻐스운전수들에게도 막대한 불편을 가져다주고있다.
9월 1일 12시 55분경, 연길시 국자거리에 위치한 북대주유소 정류소(서쪽)앞에 9대의 자가용과 2대의 택시가 세워져있어 뻐스는 부득불 자동차전용차도에서 승객들을 실어야만 했다.
2일 13시20분경, 연길시 광명거리에 위치한 중관촌정거장(동쪽)앞에 10대의 자가용이 주차하고있어 승객들은 차량 틈사이로 몸을 삐집고나가서 뻐스에 올라야 했다.
4일 10시40분경, 연길시 하남거리에 위치한 하남국제무역정거장(서쪽)앞에 손님을 대기하고있는 5대의 택시차가 머물고있었어 뻐스는 제때에 빠져나가기 힘들어 했다.
보다싶이 뻐스로 출행하는 시민들은 불편은 물론 위험을 감수하면서 뻐스를 오르내려야 했고 뻐스운전수들은 그들만의 “특권”을 잃어버린 채 속수무책으로 속만 끙끙 앓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불평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 여긴 자동차들이 세워져 있어서 뻐스가 들어올수가 없어요. 이곳에서 뻐스를 타려면 자동차전용차도에 나가야만 탈수있습니다. 게다가 여긴 북대건재시장입구라 차량류동량이 많아 뻐스에 오를때면 항상 손에 땀을 쥐게 되지요.”
북대주유소정거장에서 뻐스를 기다리고있던 시민 김창만씨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늘 정기 모임활동에 참가하는 시민 김복순씨도 이날 뻐스를 기다리고있었는데 매번 자동차전용차도에서 뻐스에 오를때면 쾌속으로 지나가는 차량들로 늘 가슴을 조이게 된다면서 특히 어린 아이를 데리고 뻐스에 탑승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나 위험해 마음이 조마조마해난다고 했다.
이런 교통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은 물론 뻐스운전수들도 늘 골머리를 앓고있었다.
“뻐스정류소가 늘 외래 차량들로 강점당해 부득불 자동차전용차도에서 뻐스를 정차시켜 손님을 오르내리게 해야 합니다. 이럴때면 탑승객들의 인신안전이 우려될뿐만아니라 지나가는 차량들과의 접촉사고도 많이 일어납니다. 저 뿐만아니라 우리회사의 모든 운전수들이 골머리를 앓고있습니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우리가 책임을 짊어져야 하기때문이죠.”
공공뻐스 운전수 위모씨는 이렇게 명토를 박고 나서 교통경찰부문에서 특단의 조치를 대여 단속 강화와 더불어 몰래카매라를 설치해 24시 감시할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민들과 뻐스운전수들의 불평에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종합중대 윤송학경찰은 “연길시의 차량보유량은 12만 3000대인데 도시도로면적은 201만 평방메터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연길시의 차량은 매일 평균 50대씩 증가하고있어 주차가 도시도로교통의 큰 문제로 되고있다. 하지만 자가용, 택시, 짐차 등 기타 차량들이 공공뻐스정거장에서 주차하는 행위는 엄연한 교통질서위반행위이다.‘도로교통안전법’ 제63조 3항의 규정에 따라 전용차를 제외한 기타 차량들은 전용차도나 전용정류소(30메터 이내)에서 정차, 주차해서는 안되며 규정을 어길시 200원의 벌금을 안기며 차주인이 없을시 차를 끌고가는 강제조치를 취한다.”고 밝히면서 운전수들이 자신만의 편리를 위해 도시의 교정질서를 파괴하는 행동을 자제할것을 당부했다.
쾌적하고 살맛나는 도시를 지향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상기 문제로 늘 싸늘하기만 하다. 교통행정부문의 강력한 대책이 요청된다.
글·사진 권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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