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는 김경남사장(파란옷 차림의 남성)
10월 6일 도문시 월청진 백년부락 백룡촌에서 도문시지체장애자협회 야외활동이 1박 2일로 조직되였다.
해내외 관광객들이 부절히 찾는 관광지이지만 곁군의 도움이 없이는 어찌할수 없는 지체장애자들에게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크게 벼르고 또 처음 맞는 행사였다.
오죽하면 100여명의 회원에서 겨우 30명이 왔는데도 《그래도 이만하면 많이 왔다》며 기뻐하는 배어금회장의 얼굴에 보기 좋은 웃음이 펴있다.
백년부락의 김경남사장은 처음 장애자들을 맞는다며 기쁨에 뒤따르는 반성이 앞섰다.
《저는 오늘 정말 미안한 마음입니다. 방금 어느분이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가고 물었는데 답복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우리의 화장실이 정상인들에게만 사용될수 있기때문입니다. 친척중에 지체장애자가 있었다면 나는 그를 위한 화장실을 만들었을 겁니다. 오늘에야 지체장애자들의 불편을 생각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고 심각한 반성을 하게 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식비와 주숙비를 전부 면제하는것으로 반성하렵니다. 용서를 빕니다》.
김사장의 반성은 곧 행동으로 이어졌다. 오락판에서 춤을 추고싶어하는 휄체어를 직접 밀고다녔고 저녁에 우등불까지 마련하여 장애자들이 마음껏 오락판을 가지게 하였고 음식상도 푸짐히 차려놓았다.
지금까지 이런 대접을 처음 받는다고 속삭이는 장애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오기활 기자
장애자들의 즐거운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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