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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 남친을 동원해 전 남편을 구금했다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22일 16시30분    조회: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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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을 비법구금한 왕모 등 네사람이 법적제재를 받았습니다. 그중 한사람은 피해자의 전처였습니다.

피고인 손모와 전 남편 리모는 사건발생 1년전에 리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사이에서 아이 부양권문제와 채무문제로 분쟁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지난 9월 19일, 리모는 손모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서 합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돈화시 인민법원 형사재판정 재판원 백명빈입니다.
[리모는 평소 술을 자주 마셨는데 술을 마시면 성격이 거칠어졌습니다.  겁먹은 손모는 사귀고있던 남자친구 왕모를 불러 리모를 혼내주라고 했습니다.]
   
당일 오후 5시쯤, 왕모는 친구들인 조모, 류모와 같이 사건조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리모를 데리고 손모가 경영하는 음식점에 갔습니다. 그리고 리모를 공갈, 협박하고 구타하는 등 행각을 벌였습니다.
   
백명빈 재판원입니다.
[왕모 등 셋은 보안일군용 옷을 사입고 경찰로 사칭했습니다. 리모더러 세 아이 부양권을 손모에게 주고 손모가 리모한테서 꾼 돈 2만원을 받지 않겠다는 보증서를 쓰게 했습니다.]
  
리모가 련락도 없이 밤늦도록 귀가하지 않자 리모의 가족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몇시간후 경찰은 손모의 영업집에서 구금돼있던 리모를 구출하고 왕모 등 네명을 소환했습니다.          
       
1심판결에서 돈화시 인민법원은 피고인 왕모를 비법구금죄로 유기형 2년에 언도했습니다. 피고인 손모, 조모, 류모는 비법구금죄로 유기형 2년에 언도되고 유예집행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1심판결후 네 피고인은 상소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연변인터넷방송 윤승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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