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이 두려워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30대 조선족 남성이 경찰에 의해 구사일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9시44분께 수원시 매교동의 한 주택에서 정모(31)씨가 '내가 칼로 죽겠다'며 112상황실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정씨가 들고 있던 흉기를 빼앗은 뒤 진정시켰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지난달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 결과에 따라 추방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당시 극도로 흥분한 상태여서 구급차로 옮기는 게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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