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속 작은 중국' 서울 대림2동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27일 07시44분    조회:36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비행기를 타지 않고 중국 현지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토요일 저녁 서울의 지하철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로 나가보시길. 귓가에는 중국어가, 코로는 산초와 팔각의 코를 톡쏘는 매운 향기를, 눈으로는 중국어로 가득한 간판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하늘 아래 가장 많은 중국인들이 모여사는 곳은 영등포구 대림2동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림2동 전체 주민은 약 1만7100명 규모인데 이중 조선족 동포를 뜻하는 한국계중국인과 중국인이 7000명이 넘는다. ‘한국 속 작은 중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12번 출구 방향 중국인거리에 위치한 한 중국 음식점 외관. 메뉴 설명이 모두 중국어로 써있다.

지난 25일 토요일 저녁, 대림역 12번 출구에서 이어지는 이른바 ‘중국인 거리’를 찾았다. 토요일 밤이면 이곳은 그야말로 ‘불야성’이다. 평일과 일요일에는 일을 하고 토요일 하루 휴일을 즐기는 중국인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어서다. 동창회, 결혼식, 환갑잔치 등 중국인들의 단체 모임도 종종 눈에 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12번 출구 방향 중국인거리 모습.

이날도 양복을 차려입은 한국계 중국인 남성 십수명이 한 고깃집에서 모임을 진행 중이었다. 친구의 결혼식 후 뒷풀이 중이었다. 한 중국인 유학생은 “중국에서 서로 다른 대학에 진학해 헤어졌던 친구를 얼마 전 대림동에서 몇년 만에 다시 만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튀긴 빵 ‘요우티아’를 판매하는 한 상점의 모습.

중국인 거리에는 마라탕(중국식 매운 샤브샤브), 띠싼시엔(가지 볶음), 요우티아오(중국식 꽈배기) 등 중국 현지의 길거리 음식이 그대로 재현돼있다. 오리목튀김, 소힘줄튀김 등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도 눈에 띈다. 

중국 전통 향신료, 소스, 식자재들을 판매하는 상점의 내부 모습.

산초, 팔각, 마죠 등 강하고 매운 향이 강한 중국 특유의 향신료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강한 매운 맛을 자랑하는 산초(마라ㆍ麻辣)를 가득 넣고 각종 야채, 당면 등을 넣고 끓인 중국식 샤브샤브 ‘마라탕’은 국물 한 숟가락을 뜨는 순간 코와 입을 얼얼하게 하는 마력을 자랑한다.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각종 채소들을 판매하는 모습.

대림역 인근에서 중국 식자재를 판매하는 한 한국계 중국인은 “인천 차이나타운은 한국인들이 찾는 관광지라면 대림동은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터전이라고 보면 된다. 이곳을 찾는 사람의 80% 이상이 중국인이고 상점들도 모두 중국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아들 죽는다' 속여 귀금속-현금 수천만원 뜯어내 【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조선족을 상대로 유명 무속인이라며 속이고 수천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리모(46·여)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첸모(40)씨 등 2명을 같...
  • 2014-08-28
  •   “최저생활보장호들은 우리 약방에 와 약품을 살때마다 통합카드가 편리하고 좋다고 칭찬하곤 합니다. 우리 약방의 약사는 도시농촌최저생활보장의료구제카드를 들고 온 최저생활보장호에 대해서는 우선 먼저 환자의 상태를 문의보고 의사의 처방을 꼼꼼히 확인한뒤 약품가격의 30%를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습니...
  • 2014-08-27
  • 면허증취득에는 별다른 “첩경” 없어 교통경찰을 사칭해 운전면허증을 대신 해주겠다며 의뢰인들로부터 사례금을 요구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잡혔다. 26일, 룡정시공안국 형사정찰대대는 시험을 치지 않고도 쉽게 운전면허증를 취득할수 있다며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편취한 장모(남, 35세)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 2014-08-27
  • 7월 17일 14시경, 연길시민 차씨는 아들을 데리고 하남파출소에 가 7월 17일, 연길시 하남 모 PC방에서 어떤 낯선 남성이 전기곤봉 및 언어협박의 수단으로 자기아들의 핸드폰과 현금을 빼앗아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후 사건 담당경찰은 사건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하남 모 PC방 업주 부씨를 찾았다. 부씨는 7월 17...
  • 2014-08-27
  • 요즘, 훈춘의 부분적 로어문자간판의 단어사용이 언어사용규범에 맞지 않아 로씨야사람들도 알아못보는 난감한 현상이 나타나 조만간에 개선될 조짐이다. 훈춘시 국제인재중심에서는 요즘 전 시 범위내에서 간선도로와 지선도로의 실외광고판을 선택견본검사한 결과 4000여개 광고판중, 로어문자가 규범화된것이 30%도 안되...
  • 2014-08-27
  • 금년여름, 연길시에서는 력사이래 보기 드문 물사용위기에 직면하였다. 하지만 여러가지 조치로 위기를 극복하고 도시의 물공급을 확보하고있다. 예비수원수송관 시공현장                       &n...
  • 2014-08-27
  •   사진=방송화면 캡쳐 인육캡슐 밀반입, 유산·사산한 태아·태반 건조 분쇄…자양강장제로 '충격' 인육캡슐이 한국 국내에 계속해서 밀반입되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육 캡슐을 국내에 밀반...
  • 2014-08-27
  •   8월 26일 오전 10시경, 연길시려도청사서쪽 골목에서 70여세 되는 한 남성로인이 혼절했다. 콩크리트바닥에는 피가 흥건히 고였고 로인의 생명은 경각을 다투고있었다. 길건너던 중년의 두 녀성시민이 발을 동동 구르며 사처에 전화로 련계하고있었다. “120입니까, 서시장부근에 긴급환자가 생겼어요!” ...
  • 2014-08-27
  • 연변기상국의 예측에 의하면 이번 주 우리 주의 평균기온은 섭씨 20.3도가량으로 지난주보다 0.7도 낮고 평년 동기보다 0.9도가량 높다. 평균 총강수량은 15밀리메터가량으로 평년 동기 대비 10밀리메터 적으며 25일부터 28일 사이에 소나기나 우뢰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게 된다. 기상부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지...
  • 2014-08-27
  • 조선족관광안내원 엄영걸 조선해수욕장에서 13살 조선소년 구원   조선 칠보산해수욕장에서 조선어린이를 구원한 엄영걸씨 지난 8월 10일, 조선 칠보산 보촌리해수욕장에서 13살난 조선소년이 바다에 빠져 생명이 경각을 다툴 때 중국 조선족관광안내원 엄영걸이 위험을 무릅쓰고 조선소년을 구한 감동적인 사연이 뒤...
  • 2014-08-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