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0여년 동안 한국에서 '유령'생활한 박춘봉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15일 23시23분    조회:72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5·조선족)이 동거녀를 살해한 뒤 1차로 시신을 훼손했다고 진술한 수원 매교동 다세대주택(전 거주지). 15일 오후 경찰의 출입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현장보존이 안되고 있다. /하태황기자
 

'위조여권·밀항으로 韓·中 왕래 '출입국 기록 전무'
'박철' 등 가명으로 10여년간 국내서 실체없는 생활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박춘봉(55·조선족)의 국내 출입국 기록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1996년 3월 부산으로 밀항해 처음 입국했던 박씨가 그동안 수차례 국내로 들어와 유령인간으로 살아왔지만, 관계당국은 어떤 방법으로 입국했는지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박씨는 1998년 중국인 LI(당시 54세)씨 명의로 된 여권을 위조해 국내로 들어왔다.

수년간 허위 신분으로 한국생활을 하던 박씨는 지난 2003년 4월 춘천경찰서에 체포됐다. 당시 박씨는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같은 해 7월 강제퇴거 조치돼 중국으로 쫓겨났다.

하지만 박씨는 위조여권을 이용해 재차 입국을 시도했다. 강제퇴거 3년 뒤인 지난 2006년 3월 자신의 생년월일을 59년생으로 바꿔 위조된 여권을 이용해 재입국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박씨가 지난 2008년 12월 위조여권을 이용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는 박씨가 존재하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를 검거한 이후 신원 확인이 안 돼 인천공항에 지문을 의뢰했지만 기록이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더욱이 박씨는 1996년 3월 부산으로 밀항해 처음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밀항과 위조여권을 이용해 한국과 중국을 오간 것으로 밝혀졌다. 불법체류자 신분이었지만 일용직 근로로 돈을 벌었고, '박철'이라는 이름을 쓰며 다세대주택을 계약하는 등 국내 생활에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 결국 박씨는 국내에 거주하는 10여년 동안 유령인간으로 살았던 것이다.

이 때문에 팔달산 토막시신 유기사건은 시민의 결정적 제보가 없었다면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입국한 기록이 없어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출입국 관리법 등에 따라 관련 정보는 경찰에서 모두 확인할 수 없다. 얼마나 밀입국을 더 했는지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대림2동 1072-25번지 주차장 증축해 1,002.81㎡규모 주민공동시설 건설 사랑방, 실내체육관, 도시락카페, 옥상 배드민턴장 및 경보트랙 등 갖춰 무상사용 계약으로 주민공동체 운영회 통해 스스로 운영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2015-01-12
  •   110 선전일에 즈음해 9일에 주당위 선전부와 주공안국은 공동으로 소식공개회를 소집하고 지난해 우리 주 공안부문의 110사업정황에 대해 통보했다.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 및 각 현, 시 110지휘중심은 각종 제보전화 45만 9710건을 접수하고 범죄사건 707건을 해명했으며 범죄혐의자 294명, 수배자 27명을 ...
  • 2015-01-12
  • 8일, 연변주문명판공실에 따르면  연변전력공급공사 전력수송선순시원 김광운(53세)이 2014《중국좋은사람》명록에 등재되였다. 이는 지금까지 연변에서 해당 영예를 받은 첫사람으로 된다.   지난해 12월 30일길림시에서 있은 《중국좋은사람》평선 12월 입선자명단발표의식 및 전국도덕모범과 《신변의 좋...
  • 2015-01-12
  • 한국 잠깐 다녀가며 신청할 생각은 ‘금물’..해외 송달 안 되고 재외공관 신청은 불가능 위임 가능하지만 신청 시점에 위임자 한국에 있어야..출입국 증빙은 전산 대체 가능해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는 재외국민 주민등록증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동포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외국...
  • 2015-01-12
  • 중국동포들이 참여한 자율방범대 대원들이 7일 저녁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위험 대처법 등이 적힌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중국동포 밀집지역 자율방범 매주 수·금요일 밤 경찰과 함께 시장·벌집촌 골목 훑으며 순찰 “위험하다는 건 편견…...
  • 2015-01-09
  • 통지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이하여 진행한 "거리용어물정돈사업"에서 우리 주의 거리용어물은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아직도 거리의 구석구석에는 조선글이 없거나 작으며 비규범적으로 쓰인 간판, 대형광고, 표어, 도로표식들이 적지 않게 존재하고있다. 2015년은 “거리용어물정돈공고년&r...
  • 2015-01-09
  • 中 선양총영사관 등 해외 공관서…이르면 6개월 후 입국가능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정부가 중국동포를 비롯한 해외 동포로부터 위명 여권 사용 전력에 대한 자진 신고를 받는다.  8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주 선양총영사관 등 해외 공관이 이달 19일부터 여권 정보 불일치자...
  • 2015-01-08
  • 거액의 돈을 사기치고 경외로 도주했던 최모 녀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9일, 주 공안국과 화룡시 공안국 경제범죄정찰대대 경찰들은 한국에서 수배혐의자 최모를 화룡시로 압송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최모는 2012년 7월부터 9월사이, 세차에 나누어 피해자 장모모로부터...
  • 2015-01-08
  •   국가공상총국은 6일에 “도청기, 몰래카메라 전용 기자재와 ‘가짜기지국’설비의 불법 제작 판매 사용금지규정”을 반포했다. 규정은 자연인, 법인과 기타 조직들이 도청기, 몰래카메라 전용 기자재와 “가짜기지국”설비를 생산, 판매, 사용하는것을 금지한다고 규정했다. 공상총국...
  • 2015-01-08
  • 요즘 우리 주변에서 네트워크 허점을 리용한 사기극이 공공연하게 일어나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어나고있다. 일전 연길시 시민 손녀사(26세)는 모 은행에서 신용카드를 만들고 우유 한박사를 받았다. 얼마후 손녀사는 이 은행의 고객봉사중심으로부터 휴대용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증송한다는 “통지”를 받고 해...
  • 2015-01-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