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낡은 옷이라도 많이 기부해주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17일 16시33분    조회:40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회 각계에서 더 많은 옷을 기증해주기를 바라는 김주연씨.
 
 
“낡은 옷이라도 팔아 외로운 아이들을 돌보는데 보태고싶어요”

훈춘무지개애심협회 회장 김주연씨(48살)의 요즘 소망은 사회 각계에서 낡은 옷이라도 많이 기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조금이라도 남을 돕고싶은 생각에 십여년전부터 고아원 등지를 다니며 사랑의 손길을 이어오던 김주연씨는 올해 훈춘무지개애심협회를 세우고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아이들을 하나둘씩 받아들여 키우면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됐다.

“사람들이 보내오는 옷을 아이들이 다 입지 못해요.그리고 맞지 않는 옷도 많구요.그래서 필요한 사람들한테 옷을 팔고 그 돈을 아이들을 돌보는데 보태면 더 좋지 않을가요?”

11월  22일,  김주연씨는 자선슈퍼마켓을 찾은 사람들한테  이같이 말하면서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띠웠다.

정부의 도움으로 신화사회구역 사무실에 자선슈퍼마켓을 꾸린 그는 10원 내지 20원의 싼 가격에 옷을 팔거나 아프리카에 여름옷을 대량적으로 수출하는 등 옷판로를 이미 확보해놓은 상태였다.

“한사람의 자그마한 도움의 손길이 우리한테는 큰 힘이 돼요”

려행사를 운영하면서 5살난 늦둥이아들도 키우고있는 그는 회사와 가정을 돌보기만 해도 눈코뜰새없이 바쁜 사람이다.하지만 남달리 부지런하고 열정이 많은 그는 낮에는 회사일과 협회일을 돌보고 저녁에는 아이들한테 맛있는 밥을 해주고 공부를 시키고 같이 놀아도 주면서 아이들의 마음속에 따뜻한 어머니로 다가갔다. 그리고 손수 밭에 심은 남새와 산에서 캔 산나물로 반찬을 만들면서 아이들의 신체건강에도 남다른 신경을 써왔다.

“아이들이 오구작작 모여앉아 맛있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요.대가족같은 분위기가 들어서요.비록 힘들고 고달플 때도 있지만 보람차고 즐거워요.그리고 늦둥이아들한테도 좋은 본보기가 되는것만 같아 좋아요.”

그동안 부모가 사망하였거나 경제환경이 어렵거나 질병으로 돌보기 힘든 가정의 아이 셋을 무상으로 자기집에서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면서 그는 아이들과 끈끈한 정을 쌓았다고 한다.

“아이들을 하루라도 못보면 힘들어요.앞으로 조건이 되면 더 많은 아이들을 받아들여 그들의 마음에 또다시 웃음꽃이 피여나게 하고싶어요”

외로운 동심에 행복의 씨앗을 심어주는 김주연씨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연변일보 글·사진 차순희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주정협 위원들 분조별 토론시 적극적으로 발언 19일 오후, 주정협 12기 3차 회의에 참가한 정협위원들은 연변호텔에 마련된 각 분회의장에 모여 주정협 부주석 조룡이 진술한 “주정협 제12기 위원회 상무위원회 사업보고(이하 “사업보고”로 략칭)”와 주정협 부주석 황룡석이 진술한...
  • 2015-01-20
  • ▲ '아현동 내연녀 살인사건' 내연남 구속 영장 발부… "자고 가라 했는데 거부해서". 1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 도착한 아현동 살인사건 용의자가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아현동 내연녀 살인사건' 내연남 구속 영장 발부… "자고 가...
  • 2015-01-19
  •   공회조직 “두개 명절” 즈음해 빈곤종업원에게 따스함 전달 16일, 주총공회는 2015년 “두개 명절” 따스함 전하기 활동 소식설명회를 소집하고 따스함 전하기 활동을 정식으로 가동했다. 이번 활동에서 전 주 각급 공회는 2월말전까지 빈곤종업원과 빈곤 농민공 및 로력모범들을 위문하고 위문...
  • 2015-01-19
  •   “이젠 촌민들이 취직정보를 알려고 무작정 마을을 떠나는 일이 없게 되였습니다. 촌에 있는 인력자원사회보장봉사소를 찾아오면 이곳에서 자기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있는지를 알아볼수 있으니깐요.” 12일, 돈화시 홍석향 홍석촌인력자원사회보장봉사소 류옥성소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지난해 7월에 홍석촌...
  • 2015-01-19
  •   16일, 주사법국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성사법청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12월에 우리 주 사법부문에서 시험적으로 개통한 “12348”법률봉사열선전화가 한달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1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중을 위해 봉사하게 된다. 법률봉사열선전화는 전 주 사법행정부문에서 실시하는 편민조치로서 대중들이 ...
  • 2015-01-19
  • “집을 구매하려는데 가옥매매계약 관련 법률규정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고용단위와 로동계약을 체결하려면 어떤 점에 류의해야 할가요?” 15일, 룡정시사법국 법제선전과 왕지강과장은 출근하기 바쁘게 법률보급위챗플랫폼(龙井普法微信公众平台)에 등록해 팔로어(粉丝)들이 남긴 물음에 하나하나...
  • 2015-01-19
  •   "3년 이상 불법체류자들을 합법화 해준다는데 사실입니까?" "C-3-8 체류자격으로 입국했는데 돈만 주면 F-4로 변경할 수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최근들어 본지에 이같은 확인차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불법체류 합법화, C-3-8→F4 변경, H-2 전산추첨 100%당첨…" 떠도는 유언비어대로라면 돈...
  • 2015-01-18
  • 농사일을 하기에 버거워진 화룡시 투도진의 농민인 류씨 량주는 살고있던 집을 판 돈과  경작지를 임대준 돈까지 12만원을 만들어가지고 2012년 4월 연길시에 살고있는 아들집으로 올라왔다. 부모가 아들집으로 올라온 한달후 아들 내외는 그래도 부모가 서로 의지하며 계실만 하고 또 앞으로 늘어날 가용지출에 보태...
  • 2015-01-18
  • 누나와 매형을 살해한 40대 조선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서경환)는 자신의 누나와 매형을 살해한 후 두살배기 조카마저 죽이려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이모(47)씨의 항소심에서 이씨와 검찰이 제기한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
  • 2015-01-18
  • '모친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환청을 듣고 행인을 살해한 중국동포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하현국) 심리로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조선족 한모(27)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흉기를 이용해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
  • 2015-01-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