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토막 살인’ 이후 조선족 주민·인력시장도 기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18일 08시04분    조회:35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토막 살인’ 이후 조선족 주민·인력시장도 기피


수원 팔달산 조선족 토막살인사건 이후 조선족 밀집 지역 주민들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다. 조선족에 대한 편견 섞인 시선 탓에 조선족들도 불편하긴 마찬가지여서 지역 주민은 주민대로, 조선족은 조선족대로 불편한 마음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대표적인 조선족 밀집 지역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거리를 지나던 인근 지역 주민 한모(여·44) 씨는 “특정 인종에 대해 편견을 갖는 것은 좋지 않지만, 수원 살인 사건 이후로 조선족들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학생인 자녀들에게 일찍 귀가하라고 하고 남편한테도 늦게까지 회식하지 말고 일찍 집에 들어오라고 하는데도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지역 상인들도 불안감을 나타냈다. A 상점을 운영하는 이모(30) 씨는 “사건 이후로 길을 걸을 때 조선족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고 괜히 시비가 될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일부러 더 노력한다”고 말했다. 24시간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이모(56) 씨는 “조선족 손님들의 심기를 거스르게 하지 않도록 말투도 더 부드럽게 하며 조심한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에서도 조선족 기피 움직임도 생기고 있다. P 취업소개소 관계자는 “요즘 경기가 안 좋아 일자리가 많이 없는 편이기도 하지만, 고용시장에서 조선족들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편”이라면서 “수원 살인 사건 이후 고용주가 바라보는 조선족에 대한 시각이 더 부정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인지 조선족 구직자를 연결시켜 주려고 하면 안 받겠다는 고용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족들은 조선족대로 불만이 깊어지고 있다. 대림동에서 만난 조선족 이모(47) 씨는 “조선족들끼리 만나 수원 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우리가 그런 사람 때문에 욕 먹는 것이 너무 화난다”면서 “한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조선족 모두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으로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감안, 지난 15일부터 3주간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특별 방범 활동에 나섰다. 경비·생활안전·외사·수사 기능이 합동으로 외국인 밀집지역에 치안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등록외국인 수가 7000명 이상이거나 등록외국인 비율이 전체 주민의 4% 이상을 차지하는 ‘가’급 지역엔 703명을 상근 배치한다. 또 등록 외국인수가 4000명 이상 또는 주민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나’급 지역엔 야간시간대 경력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문화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44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밀반입해 일부를 유통시킨 중국인 일당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산 필로폰 132g(4억4천만원 상당)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
  • 2015-01-13
  • 약혼녀를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정당방위라고 주장한 20대 조선족 남성에게 항소심 법원이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상준)는 조모 씨(28)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보다 형이 무거운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조 씨는 지난해 4월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으려고 서울에 있...
  • 2015-01-13
  •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의 박성관 초대회장. -조선족백년이민사에 큰획 긋는 하나의 쾌거   -설립대회 웅비의 새 도약 선언 료녕성한마음(同舟)애심기금회가 2015년 1월 4일 제1차 리사회를 통해 조직구성을 완료한 뒤를 이어 10일 오전 심양 남풍극장에서 설립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소개에 의하면 이번에 출범한 료...
  • 2015-01-13
  • ① 원죄는 '코리안드림' '불법' 인식 부족…걸리면 '결혼' '국적' 모두 무효, 해외여행 꿈도 못꿔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중국동포 김춘매(여·가명)씨는 한중수교 이듬해인 1993년 서른셋의 나이로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을 ...
  • 2015-01-13
  •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중국동포인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아현동 서울수도사업소민원센터 인근의 한 골목길에서 이모(42·여)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귀가하던 주민 조모(2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
  • 2015-01-13
  • 12일, 연길시 부분적 상가 및 슈퍼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대형상가에서는 모두 “비닐금지령”의 새로운 규정에 따라 지정된 생산업체와 주문계약을 마쳤다. 반면 아직까지 새로운 규정에 대한 인지나 계획성이 부족한 소규모 상점, 난전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연길백화슈퍼마켓의 영업부 책임자...
  • 2015-01-13
  •   “아직은 애가 어리고 날씨도 춥고 하여 실외에서 놀수가 없어요. 하는수없이 실내놀이터로 다니긴 하지만 위생이나 안전면에서 별로 시름이 안놓입니다” 10일, 연길시민 김씨(33세)는 별수 없다는듯이 머리를 가로저으며 한숨을 내쉰다. 며칠전 김씨는 어린 딸애의 성화에 못이겨 연길시의 모 실내어린...
  • 2015-01-13
  • 연길시에서는 신변의 긍정적에너지를 찾는다는 주제로 9일에 있은 연길시 “신변의 긍정적에너지 찾기”활동 가동식에서 밝혔다. 연길시의 광범한 군중들이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실천하는 정신면모를 보여주고 “훌륭한 사람을 따라배워 훌륭한 사람이 되는”사회분위기를 구축하기 위해 연길시는 전...
  • 2015-01-13
  • 최근 중국이 한국인 마약사범 김모씨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데 이어 상하이 공안국이 마약을 한국으로 밀매한 1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12일 신화망에 따르면 상하이 경찰은 조선족 6명이 주축이 된 이들 밀매 용의자들을 체포했으며 필로폰 8.5㎏과 총기 2정도 압수했다. 한국인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 2015-01-12
  • 수술 장면, 녹화해 줄 수 있나요?” 중국인 의료관광객과 국내 성형외과를 중개해주는 조선족 관광통역사 A씨는 요즘 중국 손님들에게 이런 말을 부쩍 많이 듣는다고 했다. 그는 9일 “성형관광을 문의하는 고객 중 자신이 수술받는 모습을 촬영해 줄 수 있는지 묻는 경우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 2015-01-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