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토막 살인’ 이후 조선족 주민·인력시장도 기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18일 08시04분    조회:34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토막 살인’ 이후 조선족 주민·인력시장도 기피


수원 팔달산 조선족 토막살인사건 이후 조선족 밀집 지역 주민들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다. 조선족에 대한 편견 섞인 시선 탓에 조선족들도 불편하긴 마찬가지여서 지역 주민은 주민대로, 조선족은 조선족대로 불편한 마음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대표적인 조선족 밀집 지역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거리를 지나던 인근 지역 주민 한모(여·44) 씨는 “특정 인종에 대해 편견을 갖는 것은 좋지 않지만, 수원 살인 사건 이후로 조선족들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학생인 자녀들에게 일찍 귀가하라고 하고 남편한테도 늦게까지 회식하지 말고 일찍 집에 들어오라고 하는데도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지역 상인들도 불안감을 나타냈다. A 상점을 운영하는 이모(30) 씨는 “사건 이후로 길을 걸을 때 조선족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고 괜히 시비가 될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일부러 더 노력한다”고 말했다. 24시간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이모(56) 씨는 “조선족 손님들의 심기를 거스르게 하지 않도록 말투도 더 부드럽게 하며 조심한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에서도 조선족 기피 움직임도 생기고 있다. P 취업소개소 관계자는 “요즘 경기가 안 좋아 일자리가 많이 없는 편이기도 하지만, 고용시장에서 조선족들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편”이라면서 “수원 살인 사건 이후 고용주가 바라보는 조선족에 대한 시각이 더 부정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인지 조선족 구직자를 연결시켜 주려고 하면 안 받겠다는 고용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족들은 조선족대로 불만이 깊어지고 있다. 대림동에서 만난 조선족 이모(47) 씨는 “조선족들끼리 만나 수원 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우리가 그런 사람 때문에 욕 먹는 것이 너무 화난다”면서 “한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조선족 모두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으로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감안, 지난 15일부터 3주간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특별 방범 활동에 나섰다. 경비·생활안전·외사·수사 기능이 합동으로 외국인 밀집지역에 치안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등록외국인 수가 7000명 이상이거나 등록외국인 비율이 전체 주민의 4% 이상을 차지하는 ‘가’급 지역엔 703명을 상근 배치한다. 또 등록 외국인수가 4000명 이상 또는 주민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나’급 지역엔 야간시간대 경력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문화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통로를 찾는 일군들 12월 4일부터 연길시 건공가두 장생사회구역 홍우 13호 아빠트 3단원의 주민들은 사회구역의 도움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됐다. 얼마전 홍우아빠트 주민이 실내온도가 높아서 17도가 안되며 저녁에는 너무 추워 자다가 깬다며 난방비를 냈는데 추운 고생을 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장생사회구역에 도움...
  • 2014-12-10
  •   “복무원 모집, 월로임 1800원+보너스” 연길도심의 번화가를 거닐다보면 적지 않은 음식점들이 이와 같은 모집광고를 창문에 붙여놓은것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복무원모집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보너스까지 받으면 한달 로임이 갓 공무원이 된 대학졸업생보다 낮지 않습니다. 하건만 복무원...
  • 2014-12-09
  •         ▲ 왼쪽으로부터, 축사를 하는 정용달 영등포경찰서 보안과장, 한마음협회 문경철회장, 장재관 (사)전국동포산업재해인협회장 [서울=동북아신문]오흔 기자= 한해동안 고생한 대원들을 장려하고 한해를 잘 마무리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영등포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연합회(회장 차재봉, 이하...
  • 2014-12-09
  • 우리 주 출입경우편물이 엄격한 검역관리하에 지속적으로 늘어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 연변검사검역국에서는 지금까지 도합 23만여건의 우편물에 대한 검역관리를 진행하면서 220여건 입경금지물을 발견하였는데 여기에는 9종류의  72품종에  354.75킬로그람의 물건이 포홤됐다. 최근들어서 연변지...
  • 2014-12-08
  • “올해 5월, 사회구역의 종합접수(一门受理)창구에 가서 우리 가정 상황을 얘기했더니 최저생활보장대상도 신청해주고 구제금도 의연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지금 백혈병에 걸린 아이의 병세가 매우 온정되여 학교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로 너무 감사합니다!” 3일, 연길시 건공가두 장생사회구역 주민 최복...
  • 2014-12-08
  •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내년 상반기 중국동포 1만5천명에게 방문취업 비자(H-2)를 내줄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대상은 만 25세 이상 60세 미만의 중국 국적의 동포로 기존 방문취업 자격 소지자와 방문취업 자격 만기 출국 후 재입국 대기자는 제외된다. 불법 체류 중인 중...
  • 2014-12-08
  • 공사현장에서 임금을 가로채 달아난 조선족 근로자가 동료들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5일 직장 동료를 납치해 가둔 혐의로 조선족 김모(45)씨와 건설회사 차장 최모(40)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7시30분쯤 경남 양산시의 한 대형마트 앞 도로에서 조선족 서모(33)...
  • 2014-12-08
  • 12월 5일,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이 령사관 홈페이지를 리용해 발표한 《재외동포사증(F-4/60세이상자) 신청관련 안내》에 따르면 60세이상의 중국조선족들의 재외동포사증(F-4)은 2015년 1월 2일부터 예약없이 신청할수 있다. 심양령사관에 따르면 령사관은 중국 조선족들의 사증발급 기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하여 업무처리 ...
  • 2014-12-07
  • 현금 2만2백원과 만여원가치의 생필품 전달 12월 5일, 연변무역인협회(회장 허재룡)의 회원들과 차세대무역인들은 연길시 발전 항윤부동산 건물에 입주해있는 '애심천사원'을 방문, '애심천사원'에 3만여원에 달하는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애심천사원'은 연변장애인련합회에서 지정한 복지훈...
  • 2014-12-05
  • 만취운전자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길을 가던 행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30분경 원미구 춘의동 춘의사거리에서 포터차량운전자 김모씨(29)가 운행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후 춘의역 7번 출구 인도로 돌진했다. 이번 사고로 보행하던 중국동포 김모씨(44)가 그 자리에서...
  • 2014-12-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