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동포! 그들만의 리그…생활공간 엄격히 분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18일 08시16분    조회:29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속의 작은 중국 대림동에서는 중국인보다 한국인을 만나는 것이 더 힘들었다.

지난 15일 대림2동 주민센터 앞에서 만난 김모(35·남)씨는 중국동포가 지금까지 일으킨 사건들이 한 둘도 아니라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사실 조선족이라고 모두 나쁜건 아니다. 한국인도 좋은사람 나쁜사람이 있는 것처럼 조선족 역시 마찬가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조선족은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중국인으로 인식하며 그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자연스레 경계를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조선족과 관련된 제도적인 허점도 지적했다.

그는 “최근 정책적으로 다문화 지원이 활발해 지면서 한국인도 부족한 복지지원금이 외국인들에게 많이 돌아가고 있는 추세”라며 “의무가 없는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가 나서서 불법노동자는 잘 단속하고 범죄행위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데 동포라는 이유로 무조건 혜택을 주고 싼값에 사람을 쓰려고 하니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근처 학교 앞에서 만난 서모(17 남)군의 의견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10년 넘게 대림2동에서 지낸 서군은 “딱히 조선족의 어떤 점이 싫다고 지적하긴 힘든데 중국식 가게들의 모습부터 전반적인 문화적 괴리감에 거부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서군은 “조선족과 특별히 부딪히는 부분은 없지만 그냥 불편하다”라며 “학교에서도 조선족이 없고 모두 한국인 학생들로 채워져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마을에 위치한 경로당 역시 한국인 경로당에 조선족 노인의 접근이 차단돼 있었다.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대림2동이지만 한국인과의 생활교류는 철저히 단절된 양상이었다.

대림2동 중국동포들은 이런 지역사회의 편견을 해소하고자 골목길 청소와 자체 방범활동을 벌이는 등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아주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원제:3~4시간 대기 기본 곳곳 ‘혐한 감정’ 폭발 한국내 체류 외국인의 관문, 목동 출입국사무소 ▲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의 출입국관리사무소 중국여권 소지자 전용구역. photo 오장환 영상미디어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의 출입국관리사무소 중국 여권 소지자 전용구역에 지난 4월 21일 찾아갔다. 업무 시...
  • 2015-05-05
  •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인 사람은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이상 0.2% 미만인 사람은 6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벌금, 0.05% 이상 0.1% 미만인 사람은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 2015-05-04
  •   려권, 통행증 등 출입경증명서를 신청할 때 필요한 증명사진을 무료로 찍게 될 전망이다. 4월 29일, 연길시공안국 출입경관리대대는 5월 11일부터 출입경증명서를 신청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사진촬영봉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입경관리대대 심령부대대장에 따르면 기존 출입경증명서를 신청할 경우 신청...
  • 2015-05-04
  •   연길시 주변의 산장이거나 모아산, 공원 등 곳은 가까우면서도 경치가 아름답기에 많은 시민들의 휴식터로 간주되고있다. 28일,기자가 연길시 모아산국가삼림공원에 도착했을 때 수많은 인파와 차로 인해 여기저기에 북새통을 이루고있었다. “원래부터 주차할곳이 적은데 이렇게 마음대로 주차하면 어쩝니까?&...
  • 2015-05-04
  • 원제:‘벼룩의 간을 빼 먹지…’ 불법체류자 등친 경찰 “신분 합법화 해줄게” 유혹 中동포 돈 뜯긴후 추방당해 중국 동포 허모(50·여)씨는 최근 경인일보에 찾아와 “내 돈 70만원을 떼어 먹은 경찰관을 꼭 찾아달라”고 하소연했다. 허씨는 한국인 남편과 이혼한 뒤 결혼 비...
  • 2015-05-04
  • 영등포署, 전국 최초 '한마음 순찰대' 출범…"공동체 의식 형성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9시 '서울 속 옌볜(延邊)'이라 불리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골목에는 경찰관과 옷차림이 흡사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순찰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한국어와 중국어로 '...
  • 2015-05-04
  • 사귀던 여자친구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은 20대 중국인이 대구의 한 모텔에서 투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45분 대구 달서구 성당동 한 모텔 앞에 5층에 투숙한 중국인 Z(24)씨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모텔관리인이 발견,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 2015-05-04
  • ▲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과 대화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뉴데일리DB 원제: "잔인한 사형수 감형시킨 후안무치 문재인" 수사 촉구 김진태 "사형수 감형 대가는?" 문재인 '조선족이라' 문재인 측 "금품수수? 조선족이 무슨 돈..어불성설" 반박 이른바 '성완종 사면 로비' 의혹으로 불...
  • 2015-05-01
  •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위현석)는 무술 유단자인 중국 동포를 고용해 사업상 원한 관계에 있던 건설 시행사 사장 경모(당시 60)씨를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자 이모(55)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경씨를 직접 살해한 조선족 김모(51)씨와 김씨에게 범행을 제안한 브로커 이...
  • 2015-05-01
  •     재한동포연합총회가 주최한 '광복 70주년 중국동포 5.1절 맞이 다문화 축제'가 지난달 26일 경기도 안산시 다문화 거리 '만남의 광장'에서 성대히 개최 되었다.     이번 행사는 재한동포연합총회 경기지사 설립 이후 5.1절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거행되는 큰 행사로서 ...
  • 2015-04-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