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동포! 그들만의 리그…생활공간 엄격히 분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18일 08시16분    조회:28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속의 작은 중국 대림동에서는 중국인보다 한국인을 만나는 것이 더 힘들었다.

지난 15일 대림2동 주민센터 앞에서 만난 김모(35·남)씨는 중국동포가 지금까지 일으킨 사건들이 한 둘도 아니라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사실 조선족이라고 모두 나쁜건 아니다. 한국인도 좋은사람 나쁜사람이 있는 것처럼 조선족 역시 마찬가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조선족은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중국인으로 인식하며 그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자연스레 경계를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조선족과 관련된 제도적인 허점도 지적했다.

그는 “최근 정책적으로 다문화 지원이 활발해 지면서 한국인도 부족한 복지지원금이 외국인들에게 많이 돌아가고 있는 추세”라며 “의무가 없는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가 나서서 불법노동자는 잘 단속하고 범죄행위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데 동포라는 이유로 무조건 혜택을 주고 싼값에 사람을 쓰려고 하니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근처 학교 앞에서 만난 서모(17 남)군의 의견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10년 넘게 대림2동에서 지낸 서군은 “딱히 조선족의 어떤 점이 싫다고 지적하긴 힘든데 중국식 가게들의 모습부터 전반적인 문화적 괴리감에 거부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서군은 “조선족과 특별히 부딪히는 부분은 없지만 그냥 불편하다”라며 “학교에서도 조선족이 없고 모두 한국인 학생들로 채워져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마을에 위치한 경로당 역시 한국인 경로당에 조선족 노인의 접근이 차단돼 있었다.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대림2동이지만 한국인과의 생활교류는 철저히 단절된 양상이었다.

대림2동 중국동포들은 이런 지역사회의 편견을 해소하고자 골목길 청소와 자체 방범활동을 벌이는 등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아주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대림2동 1072-25번지 주차장 증축해 1,002.81㎡규모 주민공동시설 건설 사랑방, 실내체육관, 도시락카페, 옥상 배드민턴장 및 경보트랙 등 갖춰 무상사용 계약으로 주민공동체 운영회 통해 스스로 운영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2015-01-12
  •   110 선전일에 즈음해 9일에 주당위 선전부와 주공안국은 공동으로 소식공개회를 소집하고 지난해 우리 주 공안부문의 110사업정황에 대해 통보했다.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 및 각 현, 시 110지휘중심은 각종 제보전화 45만 9710건을 접수하고 범죄사건 707건을 해명했으며 범죄혐의자 294명, 수배자 27명을 ...
  • 2015-01-12
  • 8일, 연변주문명판공실에 따르면  연변전력공급공사 전력수송선순시원 김광운(53세)이 2014《중국좋은사람》명록에 등재되였다. 이는 지금까지 연변에서 해당 영예를 받은 첫사람으로 된다.   지난해 12월 30일길림시에서 있은 《중국좋은사람》평선 12월 입선자명단발표의식 및 전국도덕모범과 《신변의 좋...
  • 2015-01-12
  • 한국 잠깐 다녀가며 신청할 생각은 ‘금물’..해외 송달 안 되고 재외공관 신청은 불가능 위임 가능하지만 신청 시점에 위임자 한국에 있어야..출입국 증빙은 전산 대체 가능해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는 재외국민 주민등록증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동포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외국...
  • 2015-01-12
  • 중국동포들이 참여한 자율방범대 대원들이 7일 저녁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위험 대처법 등이 적힌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중국동포 밀집지역 자율방범 매주 수·금요일 밤 경찰과 함께 시장·벌집촌 골목 훑으며 순찰 “위험하다는 건 편견…...
  • 2015-01-09
  • 통지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이하여 진행한 "거리용어물정돈사업"에서 우리 주의 거리용어물은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아직도 거리의 구석구석에는 조선글이 없거나 작으며 비규범적으로 쓰인 간판, 대형광고, 표어, 도로표식들이 적지 않게 존재하고있다. 2015년은 “거리용어물정돈공고년&r...
  • 2015-01-09
  • 中 선양총영사관 등 해외 공관서…이르면 6개월 후 입국가능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정부가 중국동포를 비롯한 해외 동포로부터 위명 여권 사용 전력에 대한 자진 신고를 받는다.  8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주 선양총영사관 등 해외 공관이 이달 19일부터 여권 정보 불일치자...
  • 2015-01-08
  • 거액의 돈을 사기치고 경외로 도주했던 최모 녀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9일, 주 공안국과 화룡시 공안국 경제범죄정찰대대 경찰들은 한국에서 수배혐의자 최모를 화룡시로 압송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최모는 2012년 7월부터 9월사이, 세차에 나누어 피해자 장모모로부터...
  • 2015-01-08
  •   국가공상총국은 6일에 “도청기, 몰래카메라 전용 기자재와 ‘가짜기지국’설비의 불법 제작 판매 사용금지규정”을 반포했다. 규정은 자연인, 법인과 기타 조직들이 도청기, 몰래카메라 전용 기자재와 “가짜기지국”설비를 생산, 판매, 사용하는것을 금지한다고 규정했다. 공상총국...
  • 2015-01-08
  • 요즘 우리 주변에서 네트워크 허점을 리용한 사기극이 공공연하게 일어나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어나고있다. 일전 연길시 시민 손녀사(26세)는 모 은행에서 신용카드를 만들고 우유 한박사를 받았다. 얼마후 손녀사는 이 은행의 고객봉사중심으로부터 휴대용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증송한다는 “통지”를 받고 해...
  • 2015-01-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