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진주경찰서는 29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를 건 최모(15·중학생)군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최군은 지난 27일 오후 5시56분께 진주시 상대1동 모 아파트 앞 공중전화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1시간 후 폭파하겠다"며 허위전화를 하는 등 3차례 협박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군은 앞서 27일 낮 12시35분께 중국동포 남모(34)씨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 사건 기사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후 범행을 모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협박전화가 결려 온 공중전화 인근 폐쇄회로(CC)TV에서 인상착의를 확인해 최군을 길거리에서 불심검문으로 붙잡았으며 공중전화 2곳에서 지문과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보호자 입회 하에 조사를 받은 최군을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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