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실내 어린이놀이터 위생 및 안전 표준 없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13일 08시03분    조회:56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직은 애가 어리고 날씨도 춥고 하여 실외에서 놀수가 없어요. 하는수없이 실내놀이터로 다니긴 하지만 위생이나 안전면에서 별로 시름이 안놓입니다” 10일, 연길시민 김씨(33세)는 별수 없다는듯이 머리를 가로저으며 한숨을 내쉰다.

며칠전 김씨는 어린 딸애의 성화에 못이겨 연길시의 모 실내어린이 놀이터를 찾았다. 주말이 아닌 평일이라 사람이 적을것으로 예산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애들과 어른으로 놀이터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연길시의 여러 소학교들과 공립유치원들에서 방학을 하며 마땅한 놀곳을 찾지 못한 어른들은 모두 애들을 데리고 실내놀이터를 찾았던것이다. “커다란 놀이터에 창문 하나 없었어요.깨끗하고 시원한 공기가 류통될리 없지요.그리고 애들은 다른 애들이 짚었던것을 자꾸만 입에 가져가니  온하루 애만 눈박아볼수밖에 없어요”라며 김씨는 일회용위생수건 (湿巾)으로 딸애의 손을 자주 닦아주는것밖에는 딱히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같은날 기자도 연길시의 한 놀이터를 찾았다. 놀이터입구에 “바늘, 침,머리삔과 같은 예리한 물품을 휴대하고 놀이터에 입장하지 못한다”라는 글귀가 씌여져있었지만 사업일군들은 입구에서 물품의 휴대여부에 대해 전혀 검사하지 않았고 신만 벗으면 “마음껏”입장하도록 하였다. 놀이터안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여기저기에서 애들의 “콜록 ~콜록~”하는 기침소리가 들렸다. 감기다발계절이라 감기에 쉽게 걸리고 또 교차감염이 우려되지 않을수가 없었다. 한 학부모는 “조금만 놀고 빨리 나가야겠어요.애가 방금 감기가 다 나았는데 감기에 걸린 애들이 너무 많아 다시 옮을것 같아요. 입장할때 어른이나  애들의 건강상황을 체크하고 좀 들어보냈으면 좋겠어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놀이터안을 둘러보니 시설과 물품에 대해 소독을 진행한 기록도 찾아볼수 없었고  탁자우를 손으로  쓸어보니 손가락에 문지가 잡혔다. 뿐만아니라 쏘세지를 굽도록 만든 기계를 눈여겨보니 회전하고있는 봉에는 쇠녹까지 쓸어있었다.

“공공장소위생관리조례”와 “공공장소위생관리조례실시세칙”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 7개의 큰 류형과 28개의 작은 류형으로 공공장소를 규정해놓았지만 그중에는 실내어린이놀이터가 포함되지 않았고 강제성적인 위생표준은 더구나 없었다. 이는 실내어린이 오락시설에 대한 소독이나 청결상황, 위생규범은 “경영자의 한마디 말”에 좌지우지되고있는 상황이라는것을 보여준다.

“조속히 실내어린이놀이터에 대한 강제성적인 위생표준과 안전표준이 출범되고 또 유관부문들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함으로써 시름놓고 어린이 놀이터에 다니고싶어요.”시민 김씨의 희망사항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김미옥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지난해까지만 해도 겨울이 오는게 두려웠는데 올해 겨울은 기다려집니다. 더이상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될거니까요》 룡정시 천도사회구역에 거주하는 박씨녀성은 온난주택개조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거주아빠트를 바라보며 다가오는 겨울에 기대를 걸어본다. 이 아빠트에 입주한지도 근 20년이 된다는 박씨녀성, 그녀한테는...
  • 2013-10-15
  • 가을걷이가 한창인 분망한 수확의 계절 10월, 풍년 든 기쁨을 뒤로 한채 고금영농민 부부는 한숨만 내쉬고있었다. 연길시의란진춘흥촌 촌민 고금영(60살)은 올해 2만평방메테의 옥수수를 심었는데 밭이 전부 언덕진 곳에 위치하여 기계수확이 어려운 상황이였다. 일손이라 해봐야 그들 내외 둘뿐이고 삯을 주자니 하루 인당...
  • 2013-10-15
  • 【청주=뉴시스】엄기찬 기자 = 지적장애가 있는 이웃집 여성을 성폭행한 60대 조선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이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선족 박모(62)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죄를 적용,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80시...
  • 2013-10-15
  •     일전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에서는 차량 통과량이 많은 연길시 태평거리에 101개의 록색정차선(무료)을 새롭게 설치해 이 구간에서 차량들이 정차하기 어려운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있다. 현재 연길시 도로에 설치된 정차선들을 보게 되면 황색선으로 된 정차선은 전문정차선이고 흰색으로 된 정차선은 수...
  • 2013-10-14
  • 공주대 서만철 총장 재외동포언론인대회 주제발표 -《2020년엔 한민족 재외동포가 1200만명이 될 것입니다.》 주제발표를 하고있는 공주대 서만철 총장 2013년 현재 730만명인 재외동포 수자가 7년후엔 1200만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국립 공주대학교 서만철 총장은 8일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열린 2...
  • 2013-10-14
  • 연변의 첫 특대 인터넷융자 사기사건 해명 연길시서 진료소를 경영하던 왕씨는 진료소경영이 불경기에 처해 투자를 다른데로 돌리려하다 《인터넷융자투자》에 귀 솔깃해 하마트면 97만원을 날릴번했다. 채팅하던 중 "신가포르부등(富登)투자정보담보유한공사"에서 모 도박장에 민간융자대출을 제공하고있는데 융자투자자는...
  • 2013-10-14
  • 매하구시에서 25킬로메터 떨어진 매하구시 중화진 려명촌은 하루에 뻐스가 두차례밖에 통하지 않는 광산지역과 가까운 마을이다. 려명촌은 토지면적 1629무, 농호 230호, 인구 631명을 가진 조선족마을이다. 청장년들이 마을을 떠나 도시와 외국으로 떠나다나니 지금 마을에는 40여호에 65명의 로인들만 남아있다. 려명촌 ...
  • 2013-10-14
  • 장백산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인공강우를 실시했다고 중국기상보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장백산을 관할하는 지방행정기구인 장백산관리위원회는 올가을 들어 장백산의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1.7도가량 높아진 반면 강수량은 절반에 불과해 산불 발생 위험이 심각해지자 인공강우를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장...
  • 2013-10-12
  • 천진시조선족노년총회로부터 영예상을 받았다.(왼쪽 첫번째)        (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성 밀산시 련주산진에서 살던 방금녀 노인(68)은 15년 전에 남편을 잃고 허전한 마음에 방황하던 중 몇년전 천진에서 일하는 자식을 따라 낯선 도시생활을 시작했다.   정든 시골과는 달리 문...
  • 2013-10-11
  •   국경절련휴기간인 6일, 연길시 모 상가의 녀자화장실앞에는 여러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있었다. 화장실에는 여섯칸이 있었고 이중 세칸은 화변기(蹲便器), 나머지 세칸은 양변기(座便器) 표식을 달았는데 대부분 화변기 앞에 줄을 섰다. 한곳의 문명정도를 평가하려면 그곳의 화장실을 보면 알수...
  • 2013-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