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 핸드폰 카드번호 사용자 실명등록 필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15일 07시54분    조회:43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핸드폰번호 실명제 실시 규정”이 출범된지 일년이 넘지만 비실명제로 전화번호카드를 판매하는 난전이 여전히 연길시내의 번화가에 번듯하게 자리잡고있어 “규정”이 무색할 정도이다. 심연 기자 
 
 
“전화카드 종류가 많아요. 중국이동통신, 중국련통통신 다 있구요. 데이터(上网流量)는 30, 100, 300...메가바이트(兆)짜리 등 여러가지 종류가 다 있어요. 필요하면 4기가바이트(4000兆)짜리 데이타도 있어요. 여기 보이는 번호들은 월 10원어치 전화통화를 하면 데이타 30메가를 공짜로 줘요. 아래쪽 번호들은 월 18원에 300메가바이트 데이타와 100분의 통화시간이 부가되요. 어떤 종류 카드가 필요해요? ”

“아까 말하신 중국이동통신 월 18원짜리 카드로 주세요...”

11일, 연길시 인민로에 위치한 중국련통청사 1층 중국이동통신영업청과 중국련통영업청 문앞에서 오가는 대화다. 영업청 앞에는 핸드폰번호로 도배된 작은 책상을 놓고 핸드폰번호카드를 파는 사람이 줄줄이 서있었는데 손에는 핸드폰번호가 빼곡히 적혀있는 두터운 A4용지를 들고 오가는 사람이 나타날 때마다 카드가 필요하냐고 물어봤다. 이 정경을 설명하는 리유는 여기서 파는 카드는 모두 신분증 실명인증 필요없는 “핸드폰에 꽂으면 쓸수 있는 무명” 카드이기 때문이다.

중국공업및정보화부에서 2013년 9월에 발표한 “전화 사용자 진실신분정보 등록 규정”에 따르면 새 핸드폰번호 사용자는 진실된 신분증등록정보가 있어야만 핸드폰번호를 개통하고 사용할수 있다. 이 규정이 실시된지 1년반이 되어가지만 연길시 인민로 중국련통청사 부근, 연길시 국자거리 중관촌 부근, 연길시서시장 부근 등 곳에는 아직까지 신분증등록이 필요없는 “꽂으면 쓸수있는 무명”카드를 파는 곳이 존재했고 또한 사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1년반이 되도록 핸드폰번호 실명제가 아직까지 미완성된 원인에 대하여 국가공업및정보화부 정보통신연구원 허립동은 중앙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사용자를 통신사에서 서로 쟁탈하는 리유가 주원인이라고 뽑았다. 허립동에 따르면 우리 나라 이동통신의 보급률을 90%에 달했고 부분적 도시는 심지어 더 높은 보급비률을 차지한다. 이뜻인즉 새로운 번호카드를 만드는 사용자는 점점 줄어들고 카드시장이 점점 어려워지며 경쟁도 치열해진다. 그래서 신분인증을 원하지 않는 새로운 사용자를 대상해 통신사들이 서로 경쟁하려고 해서 아직까지 실명제의 100%실시가 장애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실명등록 번호카드 사용에 대하여 시민들의 립장을 알아보았는데 일부 시민들은 확실히 실명제에 대하여 귀찮아하고 필요없다고 느꼈다. 11일, 기자는 방금 서시장부근에서 카드를 구매한 리씨에게 정규영업점에서 구매하지 않은 리유를 물어보니 리씨는 “한국에서 일하다 설 쇠러 연변에 왔어요. 한 한달정도 있다가 한국에 돌아가서 잠시만 쓸 카드가 필요해요. 한달만 쓸건데 신분증으로 등록하기 귀찮아서 그냥 여기서 샀어요.”라고 대답했다.

“무명”카드를 사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도 있었다. 얼마전 핸드폰을 분실한 연변대학 경영학부 4학년의 최모학생은 학교 부근에서 작은 책상에 카드홍보포스트를 붙여놓고 전화카드를 파는곳에서 매월 28원에 500메가바이트 데이타와 통화시간이 180분이 부여되는 50원짜리 중국이동통신 번호카드를 구매했다. 하지만 그 카드를 쓴지 한달도 되지 않아 전화료금이 부족하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최모는 이렇게 빨리 료금을 쓸리가 없다고 느껴 통신사로 전화해서 료금정보를 확인해보니 판매원이 말했던 180분의 통화시간은 아예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통화료금으로 인하여 료금을 다 써버린것이였다. 번호카드를 파는 그 곳으로 다시 가보니 판매원도 난전도 종적을 감췄다.

40세 직장인 박모도 “무명”카드를 사고 불편을 겪었다. 지난해 12월초 박모는 4G를 지원하는 중국련통 핸드폰번호 카드를 사달라는 동생의 부탁을 듣고 연길시국제무역청사부근 중국련통영업청을 찾았는데 영업청에서는 사용자 본인의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모는 발걸음을 한번 더 하기 귀찮아서 연길시성보청사 부근 작은 화물차안에서 파는 4G련통카드를 구매했다. 살때는 분명이 4G를 지원한다고 했지만 집에 가보니 3G카드여서 4G를 지원하지 않았다. 박모의 동생은 한주뒤 련통영업청으로 가서 카드를 4G로 교환하려고 했지만 그 카드는 “무명카드”이므로 4G로 교환할수 없었다. 손실이 크지 않아 박모와 박모의 동생은 다시 그 카드를 산 작은 화물차로 찾아가지는 않았지만 핸드폰번호를 또 다시 바꾸고 영업청으로 여러번 드나드는 불편을 겪었다.

중국련통회사연변분점 관계자는 일부 난전에서는 “무명”카드를 과장해 얘기하는 경우가 있고 또한 이런 “무명”카드는 번호가 보호받지 않기에 스펨메세지가 많이 발송될수도 있으며 “무명”카드를 쓰는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경우에 이름이 등록되지 않았기에 원래 쓰던 핸드폰번호를 되찾기 힘들고 전화료금도 반환 받기 시끄럽다고 설명하면서 번호카드를 살때는 정규영업점에서 실명등록을 하고 핸드폰번호카드를 구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변일보 글·사진 심연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보이스피싱 인출책의 돈다발 기념촬영 (파주=연합뉴스) 경기 파주경찰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조선족 인출조직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피의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을 인출해 펼쳐놓고 기념촬영을 한 것. 2015.4.8 suki@yna.co.kr (파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가로...
  • 2015-04-08
  •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 ‘토막살인’ 시신이 7일 중국동포 여성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중국동포 사회의 분위기가 또다시 심상치 않다. 박춘풍 사건이 일어난 지 5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피해자의 남편 역시 중국동포로 알려져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
  • 2015-04-08
  • 김재기 전남대 교수 '재외한인연구' 논문서 분석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중국 동북 지역에 모여 살던 조선족의 이탈이 심화하면서 30년 새 조선족 마을 수효가 반토막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기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7일 재외한인학회 학술지인 '재외한인연구' 최신호(35호)에 게...
  • 2015-04-07
  • 보이스피싱 인출책 3명 검거, 동영상 채팅 유인·몸캠 피싱도 경남 양산경찰서는 중국에 콜센터를 두고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인 일당의 현금 인출책 이모(33) 씨를 구속하고 태모(여·25)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조선족인 이 씨 등은 지난 3월 16일 오후 3시께 중국 콜센터...
  • 2015-04-07
  •     '이번에도 조선족?'…시흥 토막살인 피해자 40대 한모씨    2012년4월 수원 지동 오원춘→2014년11월 수원 매산로 박춘풍→2015년 4월 시흥 조선족? 지난 5일 경기도 시화호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수사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7일 오...
  • 2015-04-07
  • 오늘 새벽 시화방조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토막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머리와 팔, 다리는 잘린 상태로 몸통만 발견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설혜 기자. 어떻게 된 일입니까. [리포트] 네.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에서는 지금 경찰의 시신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
  • 2015-04-06
  • [앵커] 노인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닌데요. 이번에는 80대 할머니가 국정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평생 모은 재산을 잃을 뻔하다 주변의 도움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긴박했던 순간을 YTN이 단독 영상으로 확보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자를 쓴 남성이...
  • 2015-04-06
  • 최근 서울 종묘공원 앞 속칭 ‘박카스 할머니들’에 대한 경찰 단속이 강화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성매매 하는 한국인 할머니’라는 제목의 보도가 영국 BBC 방송으로 나가자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마저 취소될 우려까지 생겨났기 때문에 그동안 두고 보던 경찰이 직...
  • 2015-04-03
  • 최근 해외출국을 위해 려행사에 비자수속을 맡긴 연길시의 김선생은 수속을 맡긴지 얼마 안돼 문뜩 령사관으로부터 본인의 제2대 신분증이 소자(消磁)되여 정상적인 비자수속을 밟을수 없다는 뜻밖의 통지를 받았다. 령사관은 정상적인 비자수속을 위해서는 김선생이 반드시 새로운 신분증을 신청발급받은후 다시 비자신청...
  • 2015-04-03
  •   올해 연길 서시장의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질서있게 정돈하여 고객들에게 편리를 줄것이라고 일전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에서 피로했다. 3월 26일,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 서시장중대의 장홍원지도원은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자 서시장 주변 보도에 로점상들이 늘어나고있는데  이로 하여 비상시 소방...
  • 2015-04-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