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춘봉 첫 공판 '경찰조사 부당 대우 무릎 꿇리고… 자백도 강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28일 08시30분    조회:46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박춘봉 첫 공판 "경찰조사 부당 대우"
무릎 꿇리고… 자백도 강요
"살인 고의성 없었다" 주장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범 박춘봉(56·조선족·실명 박춘풍)에 대한 첫 재판에서 변호인측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자백을 강요해 일부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27일 수원지법 15형사부(부장판사·이영한) 심리로 열린 박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변호인 측은 "박씨는 '경찰들이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 시켰다. 일제시대 순사인줄 알았다'고 말했다"며 "잠을 잘 시간도 없이 조사를 하고 무릎을 꿇리고 정강이도 밟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호인 측은 살인의 고의성이 없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도 반박했다.

변호인 측은 "박씨는 (변호인에게)살인의 고의성이 없다고 했다. 수사기관에서 관련 질문이 있을 당시 '진술녹화실'의 영상이 저장돼 있지 않다"며 "살인과 치사를 정확히 구분할 수 없는 박씨는 자백을 강요당해 살인을 인정하는 취지의 일부 진술을 한 것이다. 폭행치사를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살해방법 등에 대한 조사 자료가 있고, 피고인은 검찰조사 과정에서 이를 인정하기도 했다"며 "공판 과정에서 증명하겠다"고 맞서면서 향후 쟁점은 살인의 '고의성' 여부가 될 전망이다.

검찰은 또 "변호인이 근거도 없이 무릎을 꿇렸다는 등의 말을 하면 수사상황에 대한 의혹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변호인이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며 "향후 공판에서 필요할 시 증인을 법정에 세우는 등 절차대로 하면 된다"고 밝혔다.

박씨는 "죽을 죄를 지었다. 대화하려고 했는데 성질을 내서 싸우는 도중 사고가 났다"며 "넘어진 뒤 일어나지 않길래 '잘못됐구나' 싶었다. 그 후로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인터폴 등에 조회한 결과 박씨의 이름이 호구부 작성 후 박춘봉에서 박춘풍으로 바뀌었다며 공소장을 변경해 제출했다.


경인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선양에 한국식 뷰티클리닉 개업한 중국 동포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 동북 지역 최대 도시인 랴오닝성 선양에 한국식 뷰티클리닉을 연 중국 동포 김정화 원장(오른쪽)이 직원들 앞에서 각질 제거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15.2.4 photo@yna.co.kr   "한국서 배운 비결이 든든한 창업 밑천"…'제...
  • 2015-02-05
  • 한국어 교육받는 중국동포 아이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지난달 23일 서울 대림동의 한 사립학원에서 중국동포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중국동포가 설립한 이 학원은 중도입국한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기초 교과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2015.2.4 okko@yna.co.kr   ③사각지대 아이들   서툰 한국...
  • 2015-02-05
  • 중국동포 구하는 광고 전단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서울 대림역 인근 중국동포 거리의 한 직업소개소 앞에서 중국동포를 구하는 일자리 광고가 빽빽히 붙어 있다. 2015.2.4 cha@yna.co.kr   "궂은일 도맡아 경제성장 기여" vs "일자리 잠식"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중국 동포들은 지난 20여 년간 상대...
  • 2015-02-05
  • 재한 조선족 70만 시대의 풍경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조선족' 중국동포가 7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 대림역 인근 '조선족 타운'의 상가 거리에는 중국어 간판과 한국어 간판이 뒤섞여 있다. 2015.2.4 cha@yna.co.kr   한국 주류 사회 진입 늘어…중국 현지 ...
  • 2015-02-05
  • "예전의 이맘때면 여기가 전부 얼음이였습니다. 연하저수지의 수위도 동기 대비 10메터 좌우 낮아져 저렇게 상류의 한가운데 모래밭이 보일 정도입니다.” 3일, 연하저수지당지부 서기 마휘는 연하저수지의 수원지 상류 연길시 의란진 리민촌 석인대대에서 말라버린 강물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길시의 ...
  • 2015-02-04
  • [서울=동북아신문]중국동포들의 이야기를 담은 계간지 '맥(脈)'의 창간식 및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의 홈페이지 kcn21닷컴 오픈식이 지난 2월 1일 오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성료됐다.   2003년에 설립된 KCN은 한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석·박사과정의 조선족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세우...
  • 2015-02-04
  •   국무원의 “품질발전요강(2011년-2020년)”을 깊이있게 관철시달하고 “우리 주의 전국품질강주(시)시범도시쟁취 실시의견”문건요구에 결부해 품질강주 건설을 다그치고 광범한 군중들이 전국품질강주 시범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며 전사회의 품질의식을 증강하기 위해 주정부의 동...
  • 2015-02-04
  • “경찰이 직접 집까지 찾아와 신분증 사진을 찍어주고 관련 수속까지 마무리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님이 워낙 년세가 많으시고 거동이 불편했는데 공안부문의 살뜰봉사 덕분에 이젠 한시름 놓게 되였습니다.” 2일, 연길시 가화소구역에 살고있는 최승우(63세)씨는 공안부문에서 거동이 불편한 로인들을 위...
  • 2015-02-04
  •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 연수경찰서는 3일 중국 보이스 피싱 조직과 짜고 현금을 중국으로 송금 시킨 조선족 A(21)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보이스 피싱에 사용할 대포통장을 양도해준 B(26)씨 등 10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월부터 최근까...
  • 2015-02-04
  • 《도시청결로동자들 수고합니다. 들어오셔서 몸을 녹이고 가세요》... 연길시서 큰길을 끼고있는 상가들가운데서 이런 따뜻한 현수막이 걸려있는 상가들에 이어 요즘들어 《애심쉼터(爱心休息点)》현수막이 걸려있는 상가들이 부쩍 늘어났음을 발견할수있다. 이는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에서 더 많은 상가들과 소...
  • 2015-02-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