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발 '性매매 피싱' 극성… 신고도 못하고 끙끙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3일 08시39분    조회:32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서 선입금 요구… 돈 보내면 연락 끊고 폐쇄·잠적

중국 IP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미끼로 금품만 챙기는 이른바 ‘성매매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은 불법 성매매 대가로 돈을 입금한 것이어서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데다 성매매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 신고조차 하지 못한 채 속앓이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최모(38) 씨와 임모(〃) 씨는 지난 1월 28일 새벽 서울 강남구 한 PC방에서 ‘sc0000.com’이란 사이트에 접속해 성매매를 시도했다. ‘카카오톡 메신저 주소를 남기라’는 사이트 문구에 따라 연락처를 남겼더니 조선족 말투를 쓰는 여성 상담원이 연락해와 “일단 선입금으로 1인당 10만 원씩 총 20만 원을 계좌로 입금하라”고 요구했다. 이 상담원은 이어 “성매매 여성의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니 이를 방지하기 위한 보증금 50만 원도 내야 한다”며 “하지만 촬영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돌려준다”고 추가 입금도 요구했다.

최 씨 등이 입금하자 이번엔 차명 계좌를 이용하려면 추가 보증금이 필요하다고 연락해왔다. 최 씨 등이 의심하기 시작하자 상담원은 연락을 끊어버렸다. 최 씨 등은 사이트에 나와 있는 주소지를 직접 찾아가 봤으나 평범한 일반 주택임을 확인하고 사기당했음을 깨달았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이트는 중국에 IP를 둔 사이트”라며 “최근 이 사이트에서 사기를 당했다며 상담해 온 피해자들이 더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바로는 이 같은 중국발 성매매 피싱 사기는 조선족 상담원이 전화를 통해 대포통장으로 돈을 가로채는 ‘중국발 보이스피싱’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보이스피싱이 금융기관 등 공공기관을 사칭한 반면, 성매매 피싱은 성매매를 미끼로 한국 남성들을 유인해 입금을 요구한다는 점만 다르다.

피해자들은 성매매에 대한 처벌이 두려워 신고조차 못 하고 있다. 피해를 본 최 씨도 “어차피 돈을 돌려받을 수도 없고 경찰 수사를 받다 보면 성매매를 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가족들에게도 알려질 것 같다”며 경찰서를 찾았다가 그냥 돌아갔다.

박선영 법무법인 나우리 변호사는 “성매매 대가로 이체한 돈은 ‘불법 원인 급여’에 해당돼 법적으로도 돌려받을 수 없다”며 “그렇지만 성매매 미수는 처벌받지 않는 만큼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전신사기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성이 날로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아직도 이로 인한 피해사례가 속출해 우려다. 특히 음력설기간 각종 전신사기가 란무할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자아방호의식 마련이 시급하다. 주공안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주에는 각종 전신사기사건이 725건 발생했는데 그 피해액은 무려 2000여만원에 달...
  • 2015-02-11
  • 한국법무부는 지난 10일부터 우수 외국인의 국내 창업과 취업을 촉진하여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대학 졸업 외국인의 취업·구직 및 창업을 위한 국내 체류요건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5년 경제정책방향’ 중 ‘휴먼 FTA를 통한 외국인력 유...
  • 2015-02-11
  • 6일 서울 종묘공원 앞 벤치에 중국동포 ‘박카스 아줌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남성에게 말을 걸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종묘공원 서성이는 中동포 여성들 《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서울극장 뒷골목의 한 모텔. 짙게 화장한 50대 후반의 한 여성이 불룩한 가방을 한 손에...
  • 2015-02-11
  • ▲  칭다오 시내에서 한국인이 많이 사는 아파트와 한국 가게들이 모여 있는 명인광장. 왼쪽에 롯데리아가 보인다. ⓒ 김소연   [중국 칭다오 신세대 견문록 16] 한국인과 중국동포 사이 '유리벽' "조선족은 말이에요, 한국 사람이 아니죠. 그저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중국인이라고 보면 돼요. 차라리 한...
  • 2015-02-11
  • “우리 집 천장에서 물이 계속 떨어지고 복도는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빨리 와주세요” 지난 6일 새벽 네시경, 한 주민호로부터 긴급전화를 받은 연길시 진학가두 교양사회구역 서기 리춘화는 즉시로 사회구역 사업일군 10여명을 동원하여 사건이 터진 아빠트로 향했다. 2층 주민호의 천장에서는 물이 계속 떨...
  • 2015-02-11
  •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스미싱을 통한 타인명의 앱카드 발급 후 억대의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0일 타인의 금융정보를 이용해 앱카드를 발급받고 이를 이용해 억대의 돈을 가로챈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로 김모(44)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
  • 2015-02-11
  • 중국에서 조선 나선 경제특구로 가는 관문인 길림성 훈춘시 취안허(圈河)통상구와 북한 나선시 원정리를 잇는 새 교량(일명 신두만강대교)이 올해 말 개통된다. 김춘산(金春山) 훈춘시장은 11일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착공한 취안허 새 교량 건설사업이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
  • 2015-02-11
  •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불특정 남성을 상대로 스마트폰 음란 영상 채팅을 유도한 뒤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는 '몸캠 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몸캠 피싱 조직 인출책 A(39)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40)씨 등 2명을 불구속 ...
  • 2015-02-11
  •   음력설기간 려객운수에 대비해 우리 주 도로운수부문들이 연 5.4만여대의 영업뻐스를 투입하게 되는데 일당 증가량은 150대, 일당 증가회수는 260차에 달하고 일당 려객수송량은 5만명에 가까울것이라고 주도로운수관리처에서 피로했다. 한편 주민들의 출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주적으로 200대의 응급차량을 ...
  • 2015-02-11
  • 9일, 연길공항통상구 도착비자 가동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가동식에서 성공안청 출입경관리국은 주연길공항통상구 도착비자처 현판식을 갖고 금후 연길공항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본격적인 도착비자(落地签证)업무를 취급할것이라고 밝혔다. 도착비자는 긴급입국이 필요한 외국인, 요청에 응해 입국한 뒤 긴급 상무, 공정보...
  • 2015-02-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