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이맘때면 여기가 전부 얼음이였습니다. 연하저수지의 수위도 동기 대비 10메터 좌우 낮아져 저렇게 상류의 한가운데 모래밭이 보일 정도입니다.”
3일, 연하저수지당지부 서기 마휘는 연하저수지의 수원지 상류 연길시 의란진 리민촌 석인대대에서 말라버린 강물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길시의 식수 제2수원지인 연하저수지는 연집하의 상류에 위치해있는데 최대저수량은 374만 5000립방메터이고 최저수위의 저수량은 200만립방메터이다.
2014년 여름부터 연길시는 27년만의 가뭄을 겪어왔고 연하저수지 상류의 지속적인 가뭄으로 지난해의 총저수량은 1510만립방메터에 달했다. 이는 최근 2년 동안 평균저수량의 26%밖에 안된다.
증수기의 저수량도 최근 2년 동안 평균저수량의 15%밖에 되지 않아 493만립방메터에 머물렀다. 더우기 2014년 12월 중순부터 저수지에 저장되는 물량이 거의 령에 가까와지면서 저수지의 수위는 급격히 줄어들고있다.
“2012년에 이곳 강설량은 66밀리메터에 달해 143만립방메터의 도화수가 저수지에 흘러들었었는데 현재 연하저수지 구역의 강설량은 9.7밀리메터밖에 되지 않는다.”
연길시수리국 부국장 리장수는 올해 도화수가 적을것에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그는 증수기전의 기본적인 도시물공급을 위해 앞으로 일당 물공급량 조절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시민들이 물을 아낄것을 호소했다.
연변일보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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