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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국가자격증인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위조해 사용한 혐의(공문서 위조 혐의)로 중국 동포 정모(37)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정씨에게 자격증 위조를 의뢰한 한국인 강모(30)씨와 이들이 위조 자격증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인적사항을 제공한 중국 동포 관광안내사 이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초 자격증 위조책인 중국 현지인을 통해 위조 관광안내사 자격증을 확보한 뒤 무자격 관광안내사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강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정씨에게 자신도 위조 관광안내사 자격증이 필요하다며 의뢰한 혐의다. 구속된 정씨는 강씨의 부탁을 받고 중국 현지에서 추가로 자격증 위조를 의뢰했으며 지난해 12월 국제우편으로 위조 자격증을 들여오다가 세관에 적발됐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관광통역안내사는 2만2천명이다. 이 중 중국어 통역안내사는 7천600명 가량으로 일본어(1만명) 다음으로 많다.
한해 1만명 가량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데 합격률은 50% 수준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기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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