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설연휴 '잔소리' 그만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8일 13시51분    조회:45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설연휴 잔소리에 홧김 '폭발' 부모 살해…"명절 잔혹사"

잔소리 싫어 귀성 귀가 않는 실업청년 미혼녀 늘어


'폭발' 잔소리 부모에 폭행 사망 '패륜'사고 잇따라

친한 표현 사소한 '잔소리' 에 듣는 사람은 스트레스 폭발

바쁜 세상 만남에 "잘 커줘서 고맙다" 에  '고개 숙이는 법

#1. 지난해 1월30일 서울 양천구 한 아파트에서 설 연휴 잔소리를 들은 고교생 B군(18)이 어머니(43)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질렀고 결국 모친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 2013년 설 명절 기간 “취직도 못하고 방에만 있냐”고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자택에서 잔소리하는 아버지(71)를 때려 숨지게 한 아들 김모씨(41)가 경찰에 붙잡혔다.

#3. 같은해 설 연휴 부부싸움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기 광주시의 한 도로에서 자살을 기도하다 경찰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지난 16일 설연휴를 앞두고 조선족 청년이 잔소리하는 아버지에 대해 "부모 노릇도 못하면서"하며 흉기로 찌러 존속 살해 미수로 구속한 사건이 발생,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타향살이에 부자간의 소통부재와 이해부족이 원인이었다. 극단적인 사례이나 설날 차례상 만들기과정에서나 세배 덕담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가족간에 감정이 상해 언쟁이 높아지고 짐싸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설 연휴 때 잔소리가 듣기 싫어 귀성하지 않는다는 1~2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설날 피해야 할 잔소리는 취업, 결혼, 2세 생산, 공부 등 등. .윗사람의 관심과 애정이 깃든 표현은 그러나 아랫사람이 듣기엔 ' 잔소리’. 자칫하면 감정 폭발로 설 연휴를 경찰서에서 보내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 /자료사진=뉴시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성인남녀 1546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가장 우려하는 것’ 조사한 결과 ‘잔소리 등 정신적 스트레스’(26.7%)가 1위를 차지했다.
 
20~30대가 잔소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많았고 전체 응답자 중 귀성 계획이 없는 이유로 20.4%는 ‘결혼·취업 등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라고 답했다.
 
명절마다 반복되는 잔소리는 가족·친척 등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향해 ‘공부 잘하냐’ ‘어느 대학 가냐’ ‘취업은 했냐. ‘결혼은 언제 할 거냐’ ‘아이는 언제 가질 거냐. 등 생애주기에 따라 이어진다.
 
아울러 ‘살 쪘다’ ‘연봉은 얼마나 봤냐. ‘누구는 잘 산다던데’ ‘얼마 벌지도 못하면서’ 등 각종 지적이 난무하기도 한다.
 
걱정이 돼서, 별 뜻 없이 물어본다고 하더라도 듣는 당사자에게는 잔소리로 인식된다. 섣부른 개입이 ‘명절 잔혹사’로 고통을 받는 셈이다.
 
회사원 A씨(32·여)는 “친척들을 만나면 결혼 언제 하냐고 늘 물어본다. 편안하게 쉬는 명절 연휴가 잔소리 기간으로 바뀐다.”고 토로했다.
 
명절 잔소리는 자칫 가정불화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가정불화를 넘어 패륜에 의한 가족붕괴다.
 
공정식 코바(KOVA) 범죄연구소 소장은 18일 “가족은 가장 가까운 관계다. 하지만 사소한 것에 감정을 크게 상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동안 떨어져 있다가 명절에 만나 가족, 친척 간 친하다는 생각해 말을 함부로 하다보면 상대방이 크게 분노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노가 통제가 안되면 극단적인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명절이라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잔소리를 듣는 당사자도 감정을 바로 드러내는 것보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조용히 불편하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친인척 간에도 지나친 발언이 오고갈 수 있기에 타인을 상대하듯 대화하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민감한 지적에 가족들이 있는 가운데 감정을 바로 드러내지 말고 두 사람이 있을 때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하거나 그런 말을 들을 때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 교수는 “자신이 말하는 걸 모르는 경우도 있다. 질문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대화 속에 이데올로기적 폭력이 담길 수 있다. 타인을 대하듯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미디어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시사기획 창′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실태를 파헤친다. [사진=KBS ′시사기획 창′ 캡처] ′시사기획 창′ 외국인 근로자의 실태, 내국인 일자리 잠식과 치안 문제 심층진단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시사기획 창′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실태를 파헤친다. ...
  • 2015-04-01
  • [북경=신화통신] 3월 30일, 국가 부, 위원회는 전국적으로 이미 취체한 골프장명단을 련합으로 공개했다. 북경온유하골프장 등을 포함한 전국 66개의 법과 규정을 어기고 건설한 골프장이 취체되였다. 국무원의 포치에 따라 각지 정부와 국무원 관계 부문에서는 골프장정리정돈사업을 적극 전개하여 단계성성과를 거두었다...
  • 2015-04-01
  • 국무원 판공청의 통지정신에 근거하여 2015년 청명절 휴가를 다음과 같이 배치한다. 4월 4일(토요일)부터 6일(월요일)까지 3일간 휴식한다. 명절기간 각 단위는 당직과 안전, 보위 등 사업을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 중대한 돌발사건에 부닥치게 될 경우 규정에 따라 제때에 보고함과 아울러 타당하게 처리하여 인민군중들...
  • 2015-04-01
  • 빨간 신호등도 아니고 기타 차량과의 충돌위험이 없는데도 운전수가 돌연 급정거한다. 분명 카드를 찍었는데도 안 찍었다고 야단하는 운전수, 운전수들의 생각지 않은 행동이나 무작정 시비를 걸어오는 운전수들로 하여 승객들은 도적질당할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관련 인원은 뻐스운전수들은 이런 수법으로 고객들의 재...
  • 2015-04-01
  • ◆ 현장경기 긴급진단 ◆ 인부 나르는 승합차, 2년전 절반도 안돼   31일 새벽 5시께 남구로 인력시장에 모여든 인부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일감을 기다리고 있다. [문재용 기자] 새벽 어둠이 막 걷히기 시작한 지난달 31일 오전 6시 서울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인력시장. 건설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새벽 인력시장...
  • 2015-04-01
  • 동포교육지원단, 가리봉동에 ‘동포종합지원센터’ 오픈 출입국·법률·노무 등 관련분야 상담 (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이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122-4번지 소재 지구촌어린이마을 건물 지하 1층에 '동포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업무를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동...
  • 2015-04-01
  • “얘들아,같이 놀자.” “이리 와, 코물을 닦자…” 29일,룡정시 개산툰진 덕란 “사랑의 집”에는 이른아침부터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아이들을 그러안고 함께 웃고 떠들면서 즐겁고 행복한 대가정의 모습을 선보이였다. 봉사라는 마음 하나로 이어진 28명의 자원봉사자는 이날...
  • 2015-03-31
  • 아시아투데이 박정배 기자 = 보이스피싱(전화 금융 사기) 인출책이 사기임을 뒤늦게 깨달은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물품보관함에 넣어둔 피해액을 가로채려 한 혐의(사기미수 등)로 중국동포 유모씨(30) 등 2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유...
  • 2015-03-31
  •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의 원룸 화재 현장 © News1 30일 오전 1시경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원룸상가주택건물에서 불이나 원룸(303호)내부가 완전 전소된 가운데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원룸에 있던 몽골인 2명과 조선족 2명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소방서 추산 3500여만 원의 재산상 피해를 입...
  • 2015-03-31
  • 2015年04月01日《开发区天池新村区域停水通知》【441】           停  水  通  知   尊敬的用户:您好!  停水原因:04月01日开发区天池新村加压站因设备改造。  停水地区:开发区天池新村区域。  停水时间:04月01...
  • 2015-03-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