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설연휴 '잔소리' 그만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8일 13시51분    조회:45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설연휴 잔소리에 홧김 '폭발' 부모 살해…"명절 잔혹사"

잔소리 싫어 귀성 귀가 않는 실업청년 미혼녀 늘어


'폭발' 잔소리 부모에 폭행 사망 '패륜'사고 잇따라

친한 표현 사소한 '잔소리' 에 듣는 사람은 스트레스 폭발

바쁜 세상 만남에 "잘 커줘서 고맙다" 에  '고개 숙이는 법

#1. 지난해 1월30일 서울 양천구 한 아파트에서 설 연휴 잔소리를 들은 고교생 B군(18)이 어머니(43)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질렀고 결국 모친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 2013년 설 명절 기간 “취직도 못하고 방에만 있냐”고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자택에서 잔소리하는 아버지(71)를 때려 숨지게 한 아들 김모씨(41)가 경찰에 붙잡혔다.

#3. 같은해 설 연휴 부부싸움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기 광주시의 한 도로에서 자살을 기도하다 경찰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지난 16일 설연휴를 앞두고 조선족 청년이 잔소리하는 아버지에 대해 "부모 노릇도 못하면서"하며 흉기로 찌러 존속 살해 미수로 구속한 사건이 발생,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타향살이에 부자간의 소통부재와 이해부족이 원인이었다. 극단적인 사례이나 설날 차례상 만들기과정에서나 세배 덕담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가족간에 감정이 상해 언쟁이 높아지고 짐싸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설 연휴 때 잔소리가 듣기 싫어 귀성하지 않는다는 1~2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설날 피해야 할 잔소리는 취업, 결혼, 2세 생산, 공부 등 등. .윗사람의 관심과 애정이 깃든 표현은 그러나 아랫사람이 듣기엔 ' 잔소리’. 자칫하면 감정 폭발로 설 연휴를 경찰서에서 보내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 /자료사진=뉴시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성인남녀 1546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가장 우려하는 것’ 조사한 결과 ‘잔소리 등 정신적 스트레스’(26.7%)가 1위를 차지했다.
 
20~30대가 잔소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많았고 전체 응답자 중 귀성 계획이 없는 이유로 20.4%는 ‘결혼·취업 등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라고 답했다.
 
명절마다 반복되는 잔소리는 가족·친척 등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향해 ‘공부 잘하냐’ ‘어느 대학 가냐’ ‘취업은 했냐. ‘결혼은 언제 할 거냐’ ‘아이는 언제 가질 거냐. 등 생애주기에 따라 이어진다.
 
아울러 ‘살 쪘다’ ‘연봉은 얼마나 봤냐. ‘누구는 잘 산다던데’ ‘얼마 벌지도 못하면서’ 등 각종 지적이 난무하기도 한다.
 
걱정이 돼서, 별 뜻 없이 물어본다고 하더라도 듣는 당사자에게는 잔소리로 인식된다. 섣부른 개입이 ‘명절 잔혹사’로 고통을 받는 셈이다.
 
회사원 A씨(32·여)는 “친척들을 만나면 결혼 언제 하냐고 늘 물어본다. 편안하게 쉬는 명절 연휴가 잔소리 기간으로 바뀐다.”고 토로했다.
 
명절 잔소리는 자칫 가정불화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가정불화를 넘어 패륜에 의한 가족붕괴다.
 
공정식 코바(KOVA) 범죄연구소 소장은 18일 “가족은 가장 가까운 관계다. 하지만 사소한 것에 감정을 크게 상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동안 떨어져 있다가 명절에 만나 가족, 친척 간 친하다는 생각해 말을 함부로 하다보면 상대방이 크게 분노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노가 통제가 안되면 극단적인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명절이라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잔소리를 듣는 당사자도 감정을 바로 드러내는 것보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조용히 불편하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친인척 간에도 지나친 발언이 오고갈 수 있기에 타인을 상대하듯 대화하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민감한 지적에 가족들이 있는 가운데 감정을 바로 드러내지 말고 두 사람이 있을 때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하거나 그런 말을 들을 때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 교수는 “자신이 말하는 걸 모르는 경우도 있다. 질문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대화 속에 이데올로기적 폭력이 담길 수 있다. 타인을 대하듯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미디어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수원 이어 김포서 살인사건…"조선족 가해자만 주목" 우려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조선족이 연루된 살인 사건이 잇따르면서 중국동포사회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일부 동포들이 저지른 잔혹한 범죄가 전체 동포사회에 대한 편견을 부채질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사건의...
  • 2015-01-01
  •   [남]: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에서 선정한 2014년 연변 10대뉴스가 밝혀졌습니다. 2014년 우리 주에서 어떤 중대한 일들이 벌어졌는지 10대뉴스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녀:당의 군중로선 교양실천활동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당의 18기 3중전회와 성당위 포치에 따라 우리 주는 2014년 2월부터 각...
  • 2014-12-31
  • ‘수원 토막살인사건’ 박춘봉(55·중국 국적)의 동거녀 살해 사건이 한 달여 지난 시점에서 또 다른 조선족 남성이 동거녀를 살해한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 경기 김포경찰서는 30일 동거인을 살인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김인철(44) 씨를 긴급수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9일 오후 9시 ...
  • 2014-12-31
  • 최고벌금 3만원 비닐쇼핑백 비닐식기 등이 주요 규제대상 2014년 2월 13일에 길림성정부에서 공포한 “길림성의 일회용 분해할수 없는 비닐쇼핑백, 비닐식기의 판매와 사용을 금지할데 관한 규정”(이하 규정)에 따라 래년 1월 1일부터 길림성내에서 분해할수 없는 일회용 비닐쇼핑백, 비닐식기의 생산과 판매, ...
  • 2014-12-30
  •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방문취업(H-2) 비자 발급을 보장해준다며 돈을 받아 챙기는 사기 행위가 빈번해 중국동포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한국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등에 따르면 2015년도 방문취업 비자 신청을 앞두고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등지의 동포 사회에서는 "당첨을 100% 보장한...
  • 2014-12-30
  • 공공교통도구로서의 시내뻐스는 시민과 유람객들을 맞아주고 바래다주는 《주인》이면서도 《얼굴》이기도 하다. 그런데 연길시의 부분적 공공뻐스들의 위생환경이 문제시 되고있다. 연길시의 적잖은 공공뻐스는 외관상 각양각색의 《광고》로 《포장》되여 있는데 미관을 위한것인지 아니면 돈벌이를 위한것인지 경제...
  • 2014-12-30
  • 2015년 1월 1일부터 훈춘시의 택시차들은 모두 정식으로 료금미터기를 장착하고 영업하게 된다. “훈춘시 택시차 료금미터기를 장착하고 료금을 계산하고 수금할데 대한 방법”에 비추어 훈춘시의 택시차는 기초거리를 2.5킬로메터로 하고 기본료금표준은 5원으로 한다. 2.5킬로메터를 초과하면 료금기는 1원을 ...
  • 2014-12-30
  •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진주경찰서는 29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를 건 최모(15·중학생)군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최군은 지난 27일 오후 5시56분께 진주시 상대1동 모 아파트 앞 공중전화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광화문광장 세종대...
  • 2014-12-29
  • 주농업위원회 대학과 합작 특색농업정품 창출      24일, 주농업위원회와 연변대학 농학원이 전면합작협의를 체결했다. 지방과 대학교가 손잡음으로써 우리 주 농업인재양성, 과학기술혁신, 성과전환과 농업의 도약식 발전을 더한층 내밀것으로 기대된다. 연변대학 농학원에서는 오랜 기간동안 “교수...
  • 2014-12-29
  •  주 및 연길시 “전민빙설체험” 가동      2014년-2015년 주 및 연길시“전민빙설체험”활동 가동식이 28일 오전 9시 얼음으로 뒤덮인 연길시 부르하통하(연길교 이서, 연신교 이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활동에는 해당 부문 책임자들과 사회 각계 스케트애호가들이 참석하여 &ld...
  • 2014-12-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