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쨍”하고 해뜰 날 올거예요…힘내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26일 08시15분    조회:37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성이 아빠 꼭 힘내야 해요!”15일, 연길시 신원아빠트 109호의 10평방메터쯤 되는 작은 분식집, 마음 따뜻한 200여명 “엄마”들의 사랑의 마음이 담긴 성금이 지성이 아빠의 손에 쥐여졌다.

지난해 9월의 어느날, 지성이 아빠 리춘호(35세)씨에게는 꿈에도 다시 떠올리고싶지 않은 악몽의 하루였다. 추석을 쇠러 친척집에 갔다가 돌아오던중 차량전복사고가 나면서 아들 리지성(3세)은 얼굴을 많이 다치였다. 비록 빠른 시간내에 병원에 호송되였지만  귀여운 아들의 얼굴에는 76곳의 바늘자국이 남았다.

“아들한테 미안할뿐이지요. 엄마의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한데다가 상처까지 나 어린 마음에 얼마나 아팠을지…” 리춘호씨는 목이 메여 말을 더 잇지 못한다… 지성이가 한돌이 넘기 바쁘게 외지로 돈 벌러 나간 안해는 감감무소식이 된지 오래다. 생계를 위해 리춘호씨는 두살배기 어린 아들을 혼자 집에 남겨두고 식당일을 했어야만 했다.애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보니 지성이는 7개월 동안 혼자서 밥을 먹고 놀고 자고…퇴근해 집에 돌아오면 혼자서 이불을 꼭 덮고 자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리춘호씨는 수도 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지성이가 얼굴을 다쳐서부터 더이상은 혼자 집에 두기 념려되여 식당일을 그만두고 분식집(炸串店) 하나를 세맡아 푼돈을 벌고있다.

10평방메터짜리 분식집에서 먹고 자는 등 모든 일상생활을 하고있는 춘호씨의 상황이 너무도 딱하여 마음씨 착한분이 이 부자의 사연을 자신의 위챗 모멘트에 올렸고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된 북경에서 일하는 리설영씨가 “지성이 아빠 응원팀”을 무었다. “우리가 도와요.우리도 아이가 있는 부모라는 마음으로 함께 도와요.더 많이도 아니고 단 10원씩이라도요.” 리설영씨의 진심이 담긴 호소문으로 전국에 있는 200여명의 조선족“엄마”들이 응원팀에 가입하였고 2만여원의 성금을 모아 보내왔다.

응원팀의 성원인 강설매씨는 지성이와 동갑내기 딸을 둔 전업주부이다. 짬짬이 시간을 내 지성이네 집에 들려 지성이를 보살펴주고있는 그는 이날도 지성이네 집을 찾았다. 강설매씨는 “지성이 아빠 혼자 돈도 벌고 애도 키우는것이 너무 힘들것 같아요. 항상 신심을 잃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어요”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늬였다.

어린 지성이는 자신의 얼굴에 난 상처를 알고 자주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매일 지성이의 얼굴을 마주하고 상처자국에 약을 발라줘야 하는 아빠의 마음은 아프고 또 아프다. 리춘호씨는 그래도 불행중 다행이라고 말한다. 주위에 고마운분들이 너무도 많다고. 그는 “지성이가 입고있는 옷과 놀이감들은 모두 마음씨 고운분들이 보내온거지요.  지성이가 7개월 동안 혼자 집에 있은 원인으로 약간의 우울증 증세를 보이자 응원팀에서 무료로 심리치료를 해주는 의사도 찾아주었어요”라고 한다. 그는 성금을 손에 꼭 받아쥐고 “우리 지성이가 아직도 흉터제거수술을 두세차례는 더 받아야 합니다. 고마운분들이 보내온 돈으로 꼭 지성이의 얼굴을 잘 치료하겠습니다”라며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에 지성이와 함께 씩씩하게 살아갈것이라 말한다.

연변일보 글·사진 김미옥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2015년 음력설기간 남새가격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연길시는 동시장, 서시장, 하남시장, 조양천시장에 평가남새판매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판매기간은 15일부터 17일까지 도합 3일간인데 시장마다 평가판매 전문구역을 설치하게 된다. 한편 시장 남새가격의 변화정황에 따라 시상무국에서는 품종과 량을 통제한다. 또한 ...
  • 2015-02-13
  •   ▲ 왼쪽, 유명 인기가수 박상철. 동북아신문 이동렬 대표 [서울=동북아신문]국민가수 박상철(1969년 생)은 국민 애창곡인 '무조건', '자옥아','빵빵'에 이어, 최근에는 '빈 깡통'으로 한국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
  • 2015-02-13
  • 지난해 12월30일 서울 덕수궁 앞에서 열린 ‘살해당한 이주여성들을 위한 추모제’. 한국여성의 인권은 과거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지만, 같은 땅에서 살고 있는 이 땅의 이주여성들의 인권은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맞고 또 맞아도…하소연할 곳은 없어 그녀들의 끔찍한 한국 폭...
  • 2015-02-13
  • 술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제일 좋은 약이라고 한다. 과경민족인 우리 민족은 과거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술을 많이 마신다고들 해석해왔다. 그런데 지금은 왜 여전히 술을 즐겨들 마시는가? 두말할 나위 없이 우리 민족의 술문화가 습관으로 이어진것이 아닌가싶다. 술문화도 문화인것만큼 대대로 유...
  • 2015-02-13
  •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폭력조직원 A(34)씨와 B(33)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중국 톈진의 아파트에서 일명 ‘얼음 마약’을 3∼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선족과 어울리다...
  • 2015-02-13
  • 연길 13일부터 속도측정 전자경찰 사용에 투입 6일,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에서는 소식공개회를 소집하고 속도측정시스템 두곳과 전자경찰 일곱곳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소식공개회에 의하면 연길시 국자거리 만원도매시장앞과 장백산서로 신축 체육장서쪽 등 두곳에 속도측정시스템을 증설하고 시속은 60킬로메터로 제...
  • 2015-02-12
  • 인출책이 여권을 들고 범행을 시인하는 휴대전화 동영상.(강북경찰서 제공)© News1 "신고 못하게…" 피싱 인출책 범행시인 동영상 찍은 총책 등 8명 구속 서울 강북경찰서는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보이스피싱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총책 차모(30)씨와 인출책 신모(25)씨 등 중국동포 8명을 ...
  • 2015-02-12
  •   ▲ 대구 서부경찰서가 11일 9세 여아 어린이집 학대 여부 조사에 나섰다.ⓒYTN 뉴스화면 캡처   피해 아동 母, 경찰에 뇌진탕 의심 진정서 제출 한국 대구 어린이집에 맡겨진 생후 9개월된 여아가 뇌진탕 의심 진단을 받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최근 조선족 여성 김모(41)씨가 어린이집 ...
  • 2015-02-12
  •   음력설련휴기간에도 려권, 통행증 등 출입경증명서를 신청할수 있다. 주공안국 출입경관리국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음력설련휴기간 전 주 공안국 출입경관리부문에서는 “음력설 봉사창구”를 개설하고 지역마다의 출입경증명서 신청수요에 근거해 근무일(도표참조)을 정하여 공민들의 출입경증명서 신청을...
  • 2015-02-12
  • 지난달 19부터 주중공관에서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신원불일치 자진신고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영사관이 자진신고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어 동포사회가 불평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주심양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자진신고 시 사전에 ‘자진신고 예약신청서’를 영사관에 제출...
  • 2015-02-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