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조선족의 조직화와 권리운동 시작됐다' -일본조선족연구학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10일 11시18분    조회:28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3월 7일, 일본 오오사카 경제 법정대학 도쿄세미나하우스에서 <조선족 연구학회> 2015년 제2차 보고회가 열렸다. 2명의 연구자 발표후, 토론자의 코멘트를 이어 질의답변 또한 정곡을 콕콕 찌르는 아슬아슬한 장면들이 있었다.

  하지만 전 회장을 감싸고 흐르는 따뜻한 분위기는 문외한인 필자로도 느낄수 있을만큼 독특한 면이 있었다.

  첫번째 발표는 오태성씨의 2000년대를 중심으로 회고한 <재한 조선족의 조직화와 권리운동>이었다. 한국에 친척방문으로 들어가 불법체류 대우를 받으며 노동하면서 조선족은 수동적으로 권리운동에 참가해왔지만 2000년대로부터는 주동적으로 자신들의 처우와 지위개선을 위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는 보고이다. 이런 운동으로 재외동포법 개정운동,국적회복운동을 지적했다.

  뒤를 이은 토론자의 발언에서도 제기되었지만 조선족문제는 재한 조선족에 한한 문제뿐만아니라 재일 조선족, 중국 본토 조선족 등에게도 새로운 시대적 과제가 부여되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 거주 조선족은 스스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세워야 될 국면에 직면했고 조선족 자체가 많이 고민하고 있는가 하면 국내외 학계로부터도 날로 뚜렷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학회의 두번째 발표자인 김영화씨는 <일본에서 중국아동학생들의 고중진학에 대해서>라는 테마로 선행연구에 대해 정리하면서 금후의 연구방향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영화씨의 보고에서도 언급되였지만 자녀 교육문제는 제일 급한 현실문제로 재일 조선족을 고민시키고 있다. 중국 화교는 화교학교가 있고 한국인도 한국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한글학교를 연속 세우고 있지만 조선족은 후원자를 얻기가 힘들다. 재일 조선족여성회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주말학교를 간신히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론자들은 재일 조선인과 한국인들의 민족학교 운영사를 참고로 제공하면서 부모가 사용하고 있는 모국어를 습득하고 유지해온 아이들이 그후의 인생에서 높은 향상의욕을 가질수 있고 자기 긍정관이 높다는 점에서 동감을 표했다.

  일본에서 조선족연구 본격화 목전 ,일본 동경과 오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조선족 연구학회>는 회장 가사이 노부유키씨의 주최하에 정기적으로 연구보고회를 열고 조선족들의 민족,문화,사회,교욱,정치등 넓은 영역에 걸친 테마를 다루고 회원들도 저서 발표 등 뚜렷한 연구성과를 올리고 있다.

  가사이 노부유키회장은 "지구상에서 글로벌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조선족은 민족과 국경을 넘어서 아세아 지역의 독특한 배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선족 연구학회는 금후도 계속 조선족의 동향을 주시해갈것"이라면서 조선족에 관한 백과사전을 편찬 출판할 의향도 피로했다.

  <조선족 연구학회>의 전신은 <중국조선족 연구학회>인데 2008년으로부터 <조선족 연구학회>로 개칭했다. 그 이유는 <중국 조선족>이라는 명칭은 이미 중,한,일 등 국제사회에서 시민권을 얻었고 조선족의 연구범위는 중국이란는 영역을 넘어섰다는 인식에서였다. <조선족 연구학회>에는 조선족연구자를 중심으로 일본인 ,한국인, 재일 조선인,재일 한국인,중국인 (한족) 등 넓은 범위의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

조글로미디어 전정선 특약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
  • 칭다오 마우스 창립 및 회장 취임식 거행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72년생 쥐띠들의 모임인 칭다오마우스 창립 및 회장 취임식이 13일 청양구 해란강민속궁에서 진행되었다.     칭다오마우스 임홍길 회장, 백결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및 칭다오70멍멍이팀 박진희 회...
  • 2017-05-20
  • (흑룡강신문=하얼빈) 개혁개방 이후에 태여난 79,80세대도 이제는 중학교문을 나서 사회에 진출한지 20년이다.   고중졸업 20년만에 이같은 시간의 흔적을 상기해보는 흑룡강성 벌리현 조선족중학교 98기 동창모임이 ‘5.1’련휴기간 청도에서 열렸다.     “"일본 출발, 한국 출발, 북경 출발, 광주 출발, 녕파...
  • 2017-05-05
  • 각계 전문가·중국동포 등 100여 명 참가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중국동포가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해 내국인과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각계 전문가와 중국동포들이 뭉친 '한중커뮤니티리더스포럼'이 25일 출범했다. 중국동포 출신인 기업인·교수·언론인·변호사와 내...
  • 2017-02-25
  •   지난 1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경,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에서 주최한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 창립 13주년 기념세미나가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 세미나는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13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재한조선족 유학생들의 교류를 증진하고 서로의 ...
  • 2017-01-25
  •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왕해군 신임 총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기자=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는 최근, 여의도에서 열린 회장단 연석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총회장과 총감사장을 선출했다. 왕해군(王海军)전임 수석부회장이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제2기 총회장으로, 한화중국평화통일촉진연합회 제5기 ...
  • 2016-11-29
  •  11월 25일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는 2016대련시조선족전통윷놀이시합을 진행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시합에 나섰는데 시종 웃음과 환호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 모두 30개팀(한팀에 5명)이 참여하여 홍팀과 청팀으로 나누어 시합을 벌였다. 열띤 시합끝에 중산서강구조선족로...
  • 2016-11-29
  • 연길한인회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에서 주최한 대한노인회 중국연변지회 창립식이 11월 15일 연길개원호텔에서 열렸다. 창립 기념식에서 대한노인회장 이심 회장은 격려사에 이어 제1임 중국연변지회 회장 정태갑(부용실업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한노인회 이심회장(좌)가 연변지회 정태갑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
  • 2016-11-15
  • 10월 29일 오전, 료녕성조선족미술촬영서예협회 성립대회가 심양시조선족예술관에서 개최되였다. 료녕신문사 최호총편집,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비서장,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최무삼관장,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회 박성관회장, 그리고 심양, 무순, 단동, 대련, 본계, 철령 등지에서 모여온 협회 회원 30여명이 회...
  • 2016-10-31
  • 중국동포한마음협회 회장이 말하는 재한조선족사회 실태 바늘과 실을 동시에 얻는 작업—중국동포한마음협회 회장 김용선씨를 찾아서 “우리는 축복받은 민족입니다.” “조선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13년째 한국에서 생활하며 늘 조선족의 미래를 고민하고 재한조선족의 권익보호...
  • 2016-10-2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