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소한 범죄라도 여러번이면···'폭력 성향 조선족 출국명령 적법'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11일 07시44분    조회:42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림역 인근 '조선족 타운' 거리(연합뉴스 자료)
대림역 인근 '조선족 타운' 거리(연합뉴스 자료)
서울고법, 1심 승소판결 파기…"국가안전 도모, 엄격 관리해야"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비록 사소한 사건이라도 폭력을 여러 번 휘둘러 폭력 성향이 있다고 판단되는 중국동포를 출국시키는 조치는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국가 안전을 위해 출입국 당국에 폭넓은 재량권을 줘야 한다는 취지의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60만 중국동포를 비롯한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서울고법 행정8부(장석조 부장판사)는 10일 30대 중국동포 남성 A씨가 자신에게 내린 출국 명령이 부당하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심 판결을 깨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과 2013년에도 시비가 붙은 행인을 때리거나 승차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택시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지만 피해자들과 합의해 기소되지 않았다.

최장 4년10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는 방문취업 비자(H-2)를 가진 A씨는 작년 1월 국내에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

하지만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심사 과정에서 A씨가 '최근 5년간 3회 이상 범죄 경력이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1년 이상 입국할 수 없는 출국명령을 내렸고 A씨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은 작년 7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A씨의 범행이 비교적 가볍고 3건 중 2건은 기소되지 않아 '5년 이내 3회 이상의 범죄 경력이 있다'는 결과만 갖고 출국 명령을 내린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이유에서였다.

1심 재판부는 "공익보다 원고가 입는 불이익이 지나치게 커 출입국사무소장의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국가의 안전 보장을 위해 출입국 당국에 보다 폭넓은 권한을 줄 필요가 있다면서 반대 판단을 내렸다. 

서울고법 행정8부는 "출입국 행정은 외국인 체류를 적절히 통제해 국가 이익과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부는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건 것이 인정되지만 단기간 3회에 걸쳐 범죄를 저지른 점을 고려하면 범죄 성향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국내) 가족과 일정 기간 만나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받아도 자신의 귀책사유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곽재석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 원장은 "중국동포들이 문화적 차이 때문에 사소한 물리적 다툼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당국도 중국동포를 상대로 한 의무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우리나라 법체계와 법률 준수 필요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동북3성 등에서 공동화 가속 산업화 영향 대도시나 외국行 전성기 인구 25%만 남아 민족문화, 정체성 소멸 위기 남북 가교 역할 기대도 뚝 조선족의 대규모 한국행은 중국 내 거주 기반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와 맞물려 노동력 이동에 따른 조선족 사회의 공동화(空洞化)가 심화하고 있는...
  • 2015-12-20
  • 차별과 냉대에 겉돌다 흉악한 외국인 취급에 상처 한민족 자긍심 선망 사라지고 공존 노력 대신 끼리끼리 뭉쳐 실제론 강력범죄율 한국인과 비슷 매년 40만명 넘게 출입국 서비스-3D업종 핵심 노동력 동거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 지난 14일 조선족 밀집 주거지인 서울 대림동 한 상점에서 재중동포들이 휴대폰을 고르고 있...
  • 2015-12-19
  • [H 커버 스토리] 中 조선족 3명 중 1명 한국 체류 가족까지 불러 사는 정주화 뚜렷 中 조선족 공동체는 공동화 현상 국내 사회적 융화는 제자리 걸음 “편견·오해 씻고 갈등요인 줄여야” 서울 대림동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인근 조선족 주거지는 한국 속 중국마을이다. 지난 14일 대림역 인근 거...
  • 2015-12-19
  •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구청에서 열린 '송년 다문화 축제'에서 국내 거주 이주민들과 그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자료사진). © News1 서울거주 외국인 45만7천명·전년비 10.3%↑…서울인구는 ↓ 최근 3년새 서울 거주자 인구는 계속 줄고 있으나 서울 거주 외국...
  • 2015-12-18
  • 한국내 외국인노동자들이 노동권을 보장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조선족 등 아시아계 외국인근로자 96% 단순기능인력 한은 분석 보고서…“내국인 기피 비숙련일자리에 집중돼” 국내 유입된 외국인근로자 대부분이 임금이 낮고, 청년층들이 취업을 꺼리는 단순노무직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
  • 2015-12-17
  • 버섯학원에 중국동포 북적 이유가… [일요신문]‘F-4비자 변경 제일 쉬운 과목, 버섯기능사’, ‘가족애인 한국초청가능…100% 합격보장’.    서울 영등포역, 대림역과 안산 원곡동 등 중국동포 밀집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단지 내용이다. 이 같은 전단지를 붙인 곳은 버...
  • 2015-12-16
  • *글/오인범[연길] 일전 필자는 초청을 받고 모 하이테크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꾸리는 생태가원에 간적이 있다. 생태가원은 산천이 수려하고 공기 또한 맑은 연길시 의란진 합수촌의 한 산골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양어장만 해도 세개나 되였으며 잔디밭과 봇나무가 우거진 가운데 아담하게 지은 목조건물들이 보란듯이 들...
  • 2015-12-15
  • 연길시 모 사업단위에서 출근하는 허씨는 며칠째 벙어리 랭가슴 앓듯 끙끙 앓기만 한다. 몇달전 미용회관에서 만든 선불식카드(预付卡)에 넣은 돈을 채 쓰기도 전에 일명 "카드먹튀"를 당했던것이다.  상가들의 "카드먹튀"전법이란 소비자들을 감언리설로 얼려넘겨 수백원 혹은 수천원 등 일정액의 금액을 카드에 넣게...
  • 2015-12-15
  •   ▲ '고마운한국인상' 수상자들과 시장자들- 왼쪽 첫사람 국제문화예술교류회 문현택 공동회장, 법무법인 안민 홍선식 대표이사, 한광수 재외동포재단 전략기획실장, 신길우 '문학의강' 문인회 회장, 사)한중사랑 이상부 이사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임영상 교수, 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
  • 2015-12-15
  • 2016년도 제1분기 방문취업제 기술교육 대상자 전산추첨 또 미달 [서울=동북아신문]지난 12월1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회의실에서 실시된 방문취업 대상자가 또 모집인원인 7,500명에 많이 미달돼 신청자 4,910명 전원이 선발됐다고 법무부가 11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방문취업(H-2) 만기출국자의 경우 재입국...
  • 2015-12-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