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빨라진 재한 외국인 범죄 시계 (3) 불법 체류자의 현주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16일 08시57분    조회:47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메인이미지

 

대부분 3D 업종 종사…비자 만료돼도 귀국 안해
본국보다 임금 높아 체류 선택
도내는 약 1만명 추정

‘캄보디아 집단 난투극’ 가담자 21명 중 절반에 가까운 9명이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에 가담한 A(26)씨는 지난 2010년 11월 비전문 취업자격(E-9)으로 한국에 들어온 후 체류 만료일인 2013년 11월 출국하지 않아 불법 체류자로 전락했으며, 나머지 8명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또한 지난해 12월 수원시 팔달산 ‘토막 사건’의 피의자 박춘봉(56)도 여권을 위조해 밀입국한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 입국자의 증가는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불가피하게 장·단기적으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의 증가를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외국인 범죄 발생의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불법 체류자는 신분상의 불안정으로 인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고준기 전 김해외국인력지원센터장은 “일부 국내인이 외국인 불법 체류자의 불안정한 신분을 이용해 임금 체불이나 인권적인 부분에 악용할 여지가 많다”며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을 느낀 외국인 불법 체류자들이 반항적으로 변하거나 감정이 폭발해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불법 체류자는 20만8778명, 경남에는 1만명(2014년 12월 31일 기준)에 가까운 불법 체류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도내 불법 체류자는 베트남이 4170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조선족+한족) 1645명, 인도네시아 976명, 우즈베키스탄 724명, 필리핀 548명, 캄보디아 264명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국내 근로자들이 꺼리는 제조업 등 3D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부족한 노동력 확보를 위해 무분별하게 개방한 것이 오히려 불법 체류자를 양산한 꼴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외국인들이 국내로 입국할 수 있는 비자는 36종. 이 가운데 비전문 취업(E-9), 방문 취업(H-2)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은 약 55만명이며, 전체 외국인 체류자의 3분의 1이 제조업 등 3D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비자가 만료된 뒤에도 돌아가지 않고 남아 불법 체류자로 살아간다.

간혹 일부 공장에서 불법 체류자 신분을 이유로 임금을 주지 않을 때도 있지만, 생활에 큰 지장이 없고 언제든 공장을 옮겨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두 비자로 들어온 6만여명의 외국인들이 비자 만료 후에도 출국하지 않아 불법 체류자가 됐다.

김해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불법 체류자 B(28·베트남)씨는 “보통 3년 정도 일을 하면 공장주가 연장 체류기간 연장신청을 해주는데, 나 같은 경우는 그렇지 못했다”며 “베트남에서 한 달 월급은 이곳의 7분의 1 수준밖에 안 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에 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서 불법 체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불법 체류자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이들이 범죄자 또는 피해자가 될 개연성이 있는 만큼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경남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운 좋으면 방문취업, 나쁘면 기술교육” 중국동포 6주 기술교육 폐지해야 중국동포의 방문취업 비자와 관련한 법무부 제도는 불과 몇 년 사이에 수많은 수정을 거치며 바뀌었다. 출입국당국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방문취업제를 시행했고, 2010년 4월부터는 한국어시험에 합격하고도 입국...
  • 2013-10-21
  • 소금을 암거래한 피고가 비법경영죄로 유기형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훈춘시 사람인 피고 리모는 외지로부터 27500원의 가격에 소금 30톤을 사들였습니다. 훈춘시 인민법원 형사재판정 대리재판원 요위입니다. "피고는 훈춘시 염무관리국 운수관리원이였습니다. 한 경영업주가 싼 값으로 소금을 구해달라...
  • 2013-10-21
  • 지난 10일, 필자는 도문-석현뻐스를 타고 달라자에 다녀왔다. 도문- 석현선로뻐스는 도문-안산- 달라자-향양-수남 –송림-동흥 -석현 순으로 표값이 4원이다. 그런데 도문-달라자간의 뻐스값이 정말 한심했다. 필자가 도문시발점에서 뻐스를 타고 달라자에서 내리려고 하니 값이 3원이란다. 하여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
  • 2013-10-21
  • 장학금 전달식 현장./중앙민족대 조문학부 기자단   (흑룡강신문=하얼빈) 중앙민족대학교 조문학부 '민족교육발전기금회'의 장학금, 조학금 전달식이 지난 12일 오후 중앙민족대학교에서 있었다.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이사장 겸 민족교육발전기금회 고문 박걸,민족교육발전기금회 이사장 김의진,중앙민족대학...
  • 2013-10-21
  • 11일 오전 길림성 훈춘세관련합검사일군들은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동북호랑이가죽으로 보이는 한장의 동물가죽을 사출해내였는데 국가림업국야생동물식물원검사측정쎈터의 감정을 거쳐 이는 완정한 호랑이가죽으로 판명되였다. 이날 오전 훈춘권하통상구입경차량검사장에서 경외로부터 해산물을 운수하는 한대의 화물차가...
  • 2013-10-21
  • ㅡ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20주년경축대회 장춘서 성황리에    대회장 전경. 《당신들의 몸은 비록 늙으셨지만 당신들의 심정은 그토록 소탈하시고 시야는 그토록 넓으시며 사유는 그토록 민첩하시고 사상은 그토록 활약적이십니다. 당신들은 20년동안 차세대들을 위해 사심없이 기여하고 배려해주셨습...
  • 2013-10-21
  • H-2비자 소지자만도 30만명, 거기에 F-4 까지.. 중국조선족은 한국의 가장 큰 부동산 세입시장 소비군체라 할수있다. 체류기한 만료, 혹은 일자리바꿈 등 사정으로 세집을 물리거나 교체사정을 겪으면서 조선족들이 무가내로 이래저래 세주한테 불공평대우 지어는 피해를 받는 사안들이 빈발하고있다. 한국부동산 계약은 내...
  • 2013-10-21
  •     록화건설을 한층 규범화하고저 지난 9월부터 시작해 연길시에서는 가로수전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까지 이미 가로수의 전지사업이 90% 완수한 상황, 연길시 삼꽃거리, 태평거리, 장백산로 등 차량 통과량이 많은 도로의 전지사업도 이미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이밖에 올해 도로 량켠에 심은 ...
  • 2013-10-18
  • 피아노반주에 맞춰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지체장애인 협회 리춘자회장 (왼쪽)과 렴호부회장 (가운데)   오카리나연주법을 학원들에게 전수하는 리력부관장   무장애록색통로 설치   연변군중예술관에서 지체장애인 오카리나 강습반을 꾸려 사회적 약자들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있습니다. 연변 지...
  • 2013-10-18
  •   연변‘황색 및 비법출판물 숙청(扫黄打非)’사업지도소조판공실은 10월 17일, 연변주신문출판국에서 아동출판물시장을 정리정돈할데 관한 회의를 조직하고 관련부문에 통지를 하달했다. 통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출판사업의 중요 의의를 참답에 리해해야 한다. 어린이들은 조국의 미래이고 민족의 희...
  • 2013-10-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