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길] 보건품 로인들에게 자칫하면 "함정" 될수도 있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17일 07시47분    조회:36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건공가두에 살고있는 김할머니(72세)는 눈이 잘 안 보이고 온몸이 무기력함을 느껴 얼마전 라디오방송에서 광고하는 한 개인진료소를 찾았다. 의사는 한개 치료과정에 1000원에 달하는 어유(鱼油) 보건품을 추천했다. 공영방송광고까지 나온 진료소인지라 효과가 있을거라는 믿음에 김할머니는 비싼 가격이지만 이 보건품을 구매했다.

그러나 한개 치료기간 꾸준이 복용해도 아무런 효과가 보이지 않자 김할머니는 다시 의사를 찾아가 문의했더니 장기적으로 복용하지 않은 탓이라면서 한개 치료기간 더 복용해보라고 권유했다. 고지식한 김할머니는 또 한개 치료기간 더 구매해 복용해봤지만 아무런 차도가 보이지 않자 김할머니는 다시 한번 진료소를 찾았는데 이번에는 약을 적게 먹어서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말을 반복하며 더 먹으라고 권장했다.

기막힌 김할머니는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워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나중에 큰 병원에서 진단해보니 할머니는 백내장이였는데 수술뒤로 훨씬 잘 보였다.

보건품을 복용한적이 있거나 현재 복용하고있는 대부분 로인들, 그러나 효과가 유별나게 좋다는 로인들이 없다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대부분 로인들은 "혹시 안먹으면 지금보다 못해질가봐... 그나마 먹길래 이 정도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뭉치돈 써가며 보건품을 구매, 사용하고있는 보편적 현상을 두고 연길시 하남가두 춘광사회구역 사업일군 장충역씨는 가두 로인협회 로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본 결과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이다.

보건품 효과가 없더라도 심리적 안정에라도 도움이 되면 먹어도 괜찮겠다는 자아위안을 해보지만 부작용을 일으켜 건강상태가 악화된 로인들도 적지 않아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있어 안타깝다는게 사회적인 여론이다.

12일, 연길시소비자협회를 찾은 한 할아버지는 자신이 겪은 사연을 이렇게 하소연했다. 얼마전 모 라디오 광고를 듣고 생명강원(生命康源)이라는 “약”을 샀다. 라디오에서 “전문가”는 이 “약”은 심장에도 관절에도 좋으며 기타 여러 장기에도 좋다고 홍보했다. 심장이 좋지 않고 풍습이 있는 이 할아버지는 5580원 어치의 “약품”을 샀는데 복용후 오히려 풍습이 더 심해져 현재 지팡이로 겨우 걸어다닐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 알고보니 이 생명강원이라는 제품은 약이 아닌 보건품이였다.

13일, 연길시소비자협회 허진 부비서장은 “보건품은 치료가 목적이 아닌 면역력을 올리는 작용만 할뿐 특정된 사람들에게만 효능이 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다"고 해석하면서 "상가에서 판매할때 마치 질병에 치료효과가 있는듯 은유적으로 보건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질책했다.

로인들이 부덕한 약상들의 홍보에 쉽게 넘어가는 리유에 대하여 허진 부비서장은 현재 로인들이 보건품이나 약품에 대한 의지도가 너무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 로인들이 보건품을 구매할때 경각성을 한층 더 높이고 정규적인 병원에 가서 의료검진받고 해당 의사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합당한 보건품을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또한 건강이상이 생겼을 경우 보건품을 챙기기보다는 병원에가서 치료받는게 우선이며 평상시 신체단련과 유쾌한 마음 그리고 합리적인 음식료법이 제일 좋은 보약이라고 권고했다.

허진 부비서장에 의하면 허위 또는 과대홍보 광고에 귀가 솔깃해 보건품을 사서 복용한후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해 소비자협회를 찾아 제보하는 사례가 끊기지 않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보건품을 잘못 사고도 시끄러워 그냥 재수없다는 생각으로 잠자코있는 사람들 역시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주정협 한명희위원도 올해에 “보건품과 보건기재 시장감독관리를 강화할데 관한 제안”을 내놓으면서 정부의 각 관련 부문에서 감독강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감독망을 펼쳐 수시로 보건품과 보건기재 시장 동태를 살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신문,텔레비, 라디오 등 매체를 통해 로인들이 부덕, 악덕 판매업자들의 “무료검진”, “공짜선물”이라는 덫에 걸리지 않도록 여론감독역할을 충실히 해줄것을 당부했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18일 오후 4시 49분께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내 실내 사격장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김모(48)씨가 머리를 다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김씨는 조선족으로 지난 3월 입국해 이 공사장에서 일해왔다. 당시...
  • 2015-07-19
  • 【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혼하자는 조선족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하려 한 버스기사 장모(42)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40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박모(39·여)씨의 집에 들어가 리모콘으로 박씨를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조른 혐...
  • 2015-07-16
  • 수원 실종 여대생 시신 발견 현장 (평택=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15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A(22·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2015.7.15 you@yna.co.kr 두 시간가량 수습 작업…"내일까지 현장서 2차 수색" (평택=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15일 수원 실종 ...
  • 2015-07-16
  • 경기 수원역 인근에서 만취한 여성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용의자가 14일 오후 강원 원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 A(여·22)씨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동거녀를 살해한 박춘풍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수원에서 조선족 등 외국인 거주자가 가장 많...
  • 2015-07-15
  • 정신분열증(조현병)을 앓고 있는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의 '묻지마 범죄'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으로 엄벌했다. 1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조의연)는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모(26)씨에게 징역 4년과 치료감호 및 와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중국에서 살인죄로 실...
  • 2015-07-15
  •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함께 술을 마시던 사촌누나의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중국동포에게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14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 심리로 진행된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태모(34·중국국적)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
  • 2015-07-15
  • 한국 국적 취득 목적으로 결혼했어도 혼인 의사가 있었다면 위장 결혼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3부는 위장 결혼을 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 동포 39살 박 모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씨에게 한국 국적을 취득...
  • 2015-07-15
  • 수원서 20대 여성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14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경기 수원시 고등동에 거주하는 여성(20대 추정) A씨의 가족들은 A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14일 오전 7시께 여성청소...
  • 2015-07-14
  •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한복판 명동에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카드 복제기를 설치했다가 붙잡힌 조선족이 실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장일혁 부장판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모(2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윤씨는 중국...
  • 2015-07-14
  •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시민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는 중국 동포를 돕기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컨설팅 전문가들이 중국 동포, 동포 지원 단체 및 활동가 등을 직접 찾아가 1대1로 맞춤형 상담을 해준다.  상담 주제는 리더십 강화, 조직 운영, 대외 홍보, 기금 모금, 사업 제안서 작성...
  • 2015-07-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