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SBS: 복지 '빼먹기' 악용되는 조선족의 한국 국적 회복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29일 09시10분    조회:40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면, 매달 생계비 지원 등 현금 급여와 여러 공과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정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최근 몇 년 새 기초생활수급자 전체 숫자가 줄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우리 국적을 회복한 중국 동포들의 경우엔 제도적인 허점을 틈타서 편법적인 혜택을 누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생생리포트, 정성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동포 76살 강 모 씨는 4년 전 한국 국적을 회복해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노령에 근로 능력이 없다고 인정받아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 (형편이 중국에서도 넉넉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여기 와서 기초생활 도움을 받는 게 거기(중국)보다는 훨씬 낫지 않습니까?]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자신을 부양할 수 있는 가족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강 씨는 중국 국적 부인은 물론 아들과 이곳에서 함께 살고 있고, 중국에 두고 온 아들도 있습니다.

[(아들도 있지 않습니까?) 아들이 있어요. (무슨 일 합니까?) 인력(사무소) 같은 데 나가서 한 개씩 하고….]

강 씨처럼 부양할 수 있는 가족이 있어도 연락이 안된다고 잡아떼면, 관공서는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공무원 A : 가족 간의 단절을 주장할 때는 단절 사유를 우리가 확인할 수 없는 그런 문제가 있어서 애로사항 이 많습니다. 확인할 길이 없으니까.]

중국 국적의 조카와 함께 살던 박 모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뒤에는 한국보다 중국에서 생활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집주인 : (저분은 언제부터 사셨나요?) 얼마 안 됐어요. 조카는 한 2년 됐죠. 한국으로 귀화했는데 중국에 가서 오래오래 있었으니까 뭐.]

[공무원 B : 수급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중국을 왔다갔다 하시는데,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생활이 어려우신 분이라면 이렇게 왔다갔다 하실 수 있을까?]

박 씨는 이런 사실이 적발돼 기초생활 혜택이 중지됐지만, 얼마든지 다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무원 C : 법적으로 그 사람은 재신청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겁니다. 국내에 (다시) 들어왔으니까.]

국내 중국 동포 대부분이 모여 사는 서울과 안산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를 조사해보니, 중국 동포 출신 귀화자는 960가구, 1천200명 선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영등포와 구로구의 경우엔 전체 기초생활수급자 열두 명 중 한 명꼴로 중국 동포 출신 귀화자였습니다.

최근엔 구청별로 국적 회복자에게 더 많은 증빙서류를 요구하며 이런 편법 사례를 골라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공무원 A :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부인까지 사실조사 할 수 있는 그런 여력도 없고 또 조사대상도 아니고….]

해외 동포에 대한 배려는 꼭 필요하지만, 국내 어르신들과의 형평성과 빠듯한 복지 예산을 고려할 때 이런 편법 수혜를 막을 제도적 보완이 시급합니다.

SBS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연길시 시구역에서 지전소각행위 엄금 ... 위반시 100~500원 이하 벌금      3월 31일, 연길시정부는 “시구역내에서 지전을 태우는것을 금지할데 관한 통고”를 하달하고 청명기간 시구역에서 지전을 태우는것을 엄금한다고 밝혔다. 상술한 규정을 어길 경우 100원 이상 500원 이하의 벌금처벌을...
  • 2015-04-02
  • 3월 31일, 국무원은 “예금보험조례”를 정식으로 발부하여 올해 5월 1일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조례내용에 따르면 예금보험은 한도액상환을 실시하게 되는데 최고상환한도액은 인민페로 50만원이다. 최고상환한도액을 초과하는 부분은 법에 의해 보험가입기구의 재산청산속에서 상환받는다. 예금보험기금관...
  • 2015-04-02
  • 중국 본토 출신 전문 사기단 국내에까지 진출해 활동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국내 체류 중국동포들만 노린 중국 본토의 전문 범죄조직이 '원정 사기' 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돼 동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일 중국동포 사회와 법원에 따르면 중국 남부 지역 출신인 리모(52·여), 눙모(4...
  • 2015-04-02
  •  갓난아이를 보모에게 맡겨둔채 “나몰라”?… 연길시 하남가두 백국사회구역 사업일군의 노력으로 24개월 되는 아이를 보모한테 맡겨둔채 보모비용도 지불하지 않은 무심한 부모가 잘못을 뉘우쳤다. 3월 20일 오전, 연길시 하남가두 백국사회구역 주민 최모는 아이를 업은채 백국사회구역 조해위원회...
  • 2015-04-02
  • 장춘에서 아이 하나 키우려면 얼마나 들가? 최근 《자식양육원가순위표》가 위챗친구들 사이에서 전해지고있다.《중국 10대 도시 생육원가 순위표》에 따르면 북경이 1순위로 생육원가가 276만원이며 다음으로 상해 247만원, 심수 216만 1000원이다. 장춘은 10위로 양육원가가 131만 5000원이다. 아래는 장춘의 생육원가 명...
  • 2015-04-02
  • “연길에 집을 사고 산지도 이젠  2년이 되였습니다. 그런데 왜 로인 무료 뻐스카드를 신청하지 못하죠?" 지난달 31일, 한 독자가 본지에 전화해 로인을 대상한 무료 뻐스카드를 할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올해 74세인 최로인은 2년전부터 연길시에 거주하고있으나 뻐스회사에서 제공하고있는 로인 무료카드를 신청...
  • 2015-04-02
  •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우리 주변의 이주 외국인들에 대한 생각은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그 배경은 뭘까요. 이주민들의 최근 잇단 범죄 그리고 일자리 경쟁 등을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생기게 된 이유로 꼽고 있는데요.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2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낸 오원춘. 그리고 지...
  • 2015-04-01
  • 길림성고속도로관리국으로부터 입수한데 의하면 북경—할빈고속도로 장평구간(장춘서 사평으로 가는 방향) 확장시공으로 말미암아 4월 10일 12시부터 9월 30일까지 이 구간 도로를 차단한다. 차단기간 아래의 로선에 따라 통행하고 분류한다. 1. 북경—할빈고속도로(G1) 심양에서 장춘, 할빈 방향으로...
  • 2015-04-01
  • 부산 영도경찰서는 1일 필로폰을 매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동포 정모(44)씨 등 5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3월10일 경기도 용인의 한 모텔에서 중국동포 오모(37)씨로부터 필로폰 6.94g을 매매하고 정씨 등 4명은 공원...
  • 2015-04-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