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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실태를 파헤친다. [사진=KBS ′시사기획 창′ 캡처] |
′시사기획 창′ 외국인 근로자의 실태, 내국인 일자리 잠식과 치안 문제 심층진단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시사기획 창′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실태를 파헤친다.
31일 방송되는 KBS ′시사기획 창′에서는 건설현장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내국인 일자리 잠식 현장과 수원 등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의 치안 문제를 심층진단한다.
′시사기획 창′ 취재팀은 세종시와 수도권 일대의 새벽 인력시장을 찾아가 일용직 근로자들을 만나봤다. 그들은 "외국인 때문에 한국사람 일자리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또 "한국 땅에서 한국 사람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며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다"고 한탄했다.
실제 세종시의 한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는 절반 가량이 중국과 동남아 출신의 외국인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상당수 불법 취업 상태로, 실제로 광주지방노동청 단속 결과 지역 건설현장 3곳 중 1곳 꼴로 외국인을 불법 고용한 것이 적발됐다.
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체 조사 결과에서도 외국인 불법고용 실태가 드러났다. 우리나라 건설현장에서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기능 인력이 약 130만 명, 이 가운데 외국 인력은 약 26만 명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 가운데 5만여 명만 합법적으로 일을하고 있고, 나머지 21만 명이 불법 취업자라는 사실이다.
건설업체들은 내국인 인력 부족때문에 외국인들을 불법 고용하는 일은 불가피하다고 전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임금 차이가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한다. 내국인 숙련공의 경우 일당이 약 15만 원 안팎이지만, 외국인의 경우 10만 원 정도라는 것. 결국 건설업체들의 이익 때문에 암암리에 불법 고용이 관행처럼 이어지는 것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이 몰리면서 각종 사고가 급증하며, 일부 주민들 사이에는 ′외국인 혐오증′이 확산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경기도 수원시 구도심 지역에는 3년 전 중국국적 조선족 오원춘에 이여 지난해 12월 불법체류 중국국적 조선족에 의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치안 불안감이 점점 가중되는 가운데, 수원 등 외국인 밀집지역 범죄율 증가 추세가 경찰 통계 자료에 의해 확인됐다. 특히 살인이나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이른바 5대 범죄의 경우 이같은 외국인 범죄 증가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건설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의 실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31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시사기획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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