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브로커 낀 유커 성형' 검찰 수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24일 16시33분 조회: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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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에 와서 성형수술을 하는 중국인 의료관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불만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유명 성형외과들이 불법 브로커에게 높은 수수료를 주고 또 이 과정에서 세금은 누락 하는 등의 혐의를 잡고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인 장옌 씨는 지난해 2월 유명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받은 뒤 보름 넘게 콧물과 고름으로 고생했습니다.
의사가 수술용 거즈를 실수로 빼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장 옌, 중국인 환자]
"수돗물처럼 콧물이 그치질 않았어요. 이렇게 코에서 액체가 계속 빠져나오니까 제가 이렇게 휴지를 꽂고 살았죠. 처음에는 일주일 정도 이랬는데, 콧물이 멈추질 않더라고요."
최근 한류 열풍 등을 타고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많은 중국인들이 성형외과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가 수술을 받다 숨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수술비도 비싸다는 불만 사례가 현지에서 잇따라 보도되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최근 서울 서초구 일대에 있는 성형외과 3곳 이상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브로커 여러 명을 출국 금지하고, 일부는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병원들이 불법 브로커에게 수수료를 주고 중국인 환자를 유치하면서 일반적인 가격보다 비싸게 수술비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환자 유치는 합법적으로 등록한 중개업체를 통해야 하는데 중국인 유학생이나 조선족, 한국 유학생 등이 암암리에 브로커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성형외과 관계자]
"간혹가다가 해외에서 연락이 와요. 연락이 와서 환자, 많으니까 연결을 해주겠다 이런 식으로 전화가 오거든요."
브로커에게 수술비 절반 정도인 거액을 주다 보니 외국 환자들에게 받는 성형비가 오르고, 병원들이 브로커에게 준 수수료는 빼고 매출을 신고하는 세금 탈루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압수수색한 성형외과 3곳 이외에 다른 예닐곱 곳도 중국인 성형 관광객을 불법으로 유치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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