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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숨통 조이는 연탄재, 해결책 시급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26일 08시32분    조회: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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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가 도시를 포위하고있다”, “머지않아 우리 주의 골짜기마다 연탄재가 차고넘칠것이다”…

이런 다소 과장된듯한 발언에 대해 깊이 조사하고저 25일, 연변환경보호세기행 팀은 주인대 조사조 성원과 함께 연길시 주변의 연탄재 불법적치 현장을 둘러보았다.

오전 8시 10분, 연길시 의란진 룡원촌의 한 배수구, 높이 쌓아놓은 자갈더미를 에돌아가보니 연탄재가 이미 이곳 배수구를 꽉 채우고있었다. 동행한 연길시환경보호국 리문화 부국장은 이곳에 연탄재를 불법 투척한 운수업체는 버리는 족족 흙으로 덮어버리고 앞쪽에 큼지막한 자갈더미를 엄호장벽 삼아 세워두는 치밀함까지 보였다고 전했다.

다음 조사조 일행은 연길시 의란진 대암촌에 도착해 세군데 연탄재더미를 둘러보았다. 그중 한군데는 자연수계 바로 옆에 적치되여 실개천이 이미 막혀버렸고 짙푸른색의 썩은 물만 고여있었다. 또 다른 한군데 연탄재더미는 연집하 상류에 위치해있어 우려를 자아냈다. 게다가 이곳 연탄재는 대암촌에서 강바닥을 높이겠다고 스스로 요청해 불법 투척된것이라고 한다.

나머지  연탄재더미는 의란진 금성소학교 정문 바로 옆에 쌓여있었다. 연탄재더미우에 쌓여가는 쓰레기들은 악취까지 풍겨 주변환경을 오염시키고있었다.

이어서 방문한 의란진 박달벽돌공장. 석탄맥석 벽돌생산기업이라는 인정을 받은 업체였지만 사실은 여전히 점토로 벽돌을 생산하고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지막으로 조사팀은 연길시 소영진 동광촌에 도착했다. 이 마을 남산골에 불법 적치된 연탄재는 그동안 수차례 언론에 보도되고 무조건 운반해내가겠다는 소유자의 약속을 받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복구 진척이 제자리걸음이였다.

“오늘 둘러본 연탄재는 우리 주 전체에 불법적치된 연탄재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입니다.” 주인대 상무위원회 도시농촌건설과 환경자원보호사업위원회 김진우 주임은 이같이 말하면서 주인대의 초보적 조사결과 전 주 범위내의 연탄재 저장량은 2000만톤 이상에 달할것으로 예상되며 그 토지점용 면적은 100만평방메터에 달할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 환경보호국에서 공개한 “12.5” 환경통계에 따르면 전 주 48개 석탄소모기업의 연탄재 생성총량은 년간 262.2만톤에 달한다. 이중에서 화력발전기업에서 방출되는  년간 연탄재량은 184.6만톤으로 70.4%, 집중열공급 기업이 방출하는 년간 연탄재량은  77.5만톤으로 27.5%, 공업기업에서 년간 방출되는 연탄재는 5.4만톤으로 2.1%를 차지한다.

또 연탄재중에서도 오염이 더 심각한 분말연탄재 생성량이 약 155.6만톤에 달해 총 량에서 59.4%를 차지했다. 분말 연탄재일 경우 발전기업에서 생성되는 량이 148.6만톤으로 분말연탄재 총량의 95.5%를 차지했다. 그중에서 국전룡화연길화력발전소의 년간 분말연탄재 생성량이 50.1만톤으로 전 주 총량의 32.4%를 차지했고 대당훈춘발전소의 분말연탄재 생성량이 83.1만톤으로 전 주 분말연탄재 생산총량의 53.4%를 차지했다. 그리고 더 심각한것은 이 생성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있다는 점이다.

이날 조사에 동행한 여러 해당부문 책임자들 모두 벌금과 처벌이 주요한 수단이 되여서는 안되며 원천차단과 철저한 재활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주인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 주 연탄재, 석탄맥석, 건측쓰레기 등 페기물을 리용한 벽돌생산능력은 현재 년간 20억개에 달했으며 안도현을 제외한 전 주 각 현시에 전부 관련 기업이 설립된 상태다. 다만 가격적 렬세, 사용자 인식저하, 제도 미비 등 리유로 판로가 제한되여있는 등 문제점이 존재해 점토벽돌 생산이 금지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연탄재가 충분히 재활용되지 못하고있는 상태다. 물론 석탄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 주의 에너지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제기됐다.

연변일보 글·사진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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