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통제 힘든 조선족 간병인 '방역 사각'지대..거주지 감추고,검진 거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10일 08시38분    조회:32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60대 이상 재중동포 여성 다수

문제 생기면 생계 차질 우려

슈퍼전파자 될 가능성 배제 못해

병원에서 통제하기 어려운 간병인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옌벤 출신 93번 환자(64ㆍ여성)가 대표적이다. 이 여성은 지난달 9일부터 이 달 1일까지 경기 화성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 환자(35ㆍ남)가 입원한 5인실에 있었다. 그는 지난달 29일 15번 환자가 의심환자라는 보건당국 통보에 따라 병원 측에서 검사를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한 뒤 “답답해서 더 이상 병원에 있을 수 없다”며 병원을 빠져 나갔다. 15번 환자가 메르스 감염 확진을 받은 지난달 31일에는 병원 측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인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8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모 종합병원에서도 옌벤 출신의 또 다른 60대 여성 간병인 때문에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 역시 메르스 증상에도 불구하고 병원의 검진을 한동안 거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 95명 중 간병인은 93번 환자와 54번 (63ㆍ여) 85번(66ㆍ여) 환자 등 3명이다.

문제는 이처럼 통제하기 힘든 간병인들이 전국 병원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도한 육체노동을 꺼리는 60대 이상 재중동포 여성들이 선호하는 직업이 간병인이다. 국내 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일하는 간병인 상당수가 재중동포 여성들로 파악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들은 개인 신상 정보를 잘 알려주지 않는데다 설사 공개해도 거짓일 때가 허다하다. 국내 체류가 합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이들은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면 생계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해 흔적 없이 자취를 감추기 일쑤다. 15번 환자와 같은 간병인 재중동포가 있어도 본인확인이나 위치추적이 불가능할 수 있는 것이다. 간병인들이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의료계 현실인 셈이다.

서울소재 한 종합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는 한 재중동포는 “막노동을 할 수 없어 나 같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직업이 간병인”이라며 “메르스는 잘 모르겠고 일을 해야 중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실제 거주지는 물론이고 자신이 어떻게 병원 간병인으로 일하게 됐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한 종합병원 간호사는 “환자 보호자가 알아서 간병인을 선택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간병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일부 재중동포 간병인들 중에는 말도 잘 통하지 않고 불리하면 야반도주를 해 환자는 물론 병원에서도 난감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폭탄주 마시고 범행 저질러…지나던 상인 신고로 덜미 택시기사에게 식칼을 들고 금품을 요구하다, 달아나는 택시기사를 따라가 재차 위협한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택시기사를 식칼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특수강도)로 한국계 중국인 허모(28&m...
  • 2015-06-26
  •      모아산으로 가는 도로 량측에 무단 주차한 차량들, 기타 차량과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있다.      현재 한여름을 맞은 연길시 모아산, 시민들의 찌든 심신을 풀어주는 쾌적한 공간이여서 시민들의 발길이 잦다. 이곳을 찾아 등산도 하고 들놀이도 즐기는 시민은 명절련휴일 경우 ...
  • 2015-06-25
  • [메르스와의 전쟁] "中동포 나쁘게 볼까봐 무서웠는데… 대한민국에 감사하고 미안" 격리 전 버스·지하철 타 논란… 중국 동포 간병인, 15일만에 메르스 완치 "이웃들 시선 안 좋아질까 구급차 안 타겠다고 한 것 무단 이탈자 낙인 괴로워 완치란 말에 한참 울었죠 나보다 기뻐해주던 의료진 따뜻한 손...
  • 2015-06-25
  • 일산경찰서는 스마트폰 음란 채팅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빼낸 뒤 피해자를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로 조선족 김모(32)씨 등 15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돈을 받고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을 판매한 김모(20)씨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
  • 2015-06-25
  • 오늘(24일) 오전 8시(한국시간 9시) 한국 보건당국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근무하다 감염된 중국 국적의 조선족 간병인 A씨(93번째 환자·64·여)가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퇴원한 환자는 A씨를 포함하여 13명이다. 이로써 퇴원자는 67명으로 늘었다. 한국 보건당국은 93번의 조선족 환자...
  • 2015-06-24
  •   의 대경사   국가급4A풍경구로 비준된 연길의 중국조선족 민속원과 함께 건설된 “해란강화원”은 연길시에서 규모가 제일 큰 거주구역으로 모아산국가삼림공원을 마주하고 생태특색이 짙으며 민속과 민족특색이 잘 어울리고 업주와 개발기업사이 관계가 조화로운 살기좋은 구역으로 거듭나 광대한 주...
  • 2015-06-24
  •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국내 조직원들이 피해자가 송금한 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에 갔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3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선족 오 모(44)씨와 한 모(35)씨를 구속했다. 오씨 등은 지난 15일 낮 12시께 서울 관악구의 한...
  • 2015-06-23
  • 자신이 일하는 식당 사장을 흉기로 찌른 40대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3일 자신이 일하고 있는 중국음식점 사장과 동료를 흉기로 찌른 최모(42)씨를 폭력행위(흉기 등 상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2일 오후 1시20분께 전주시 완산구 우전로에 있는 한 중국음식점 주방에서 임...
  • 2015-06-23
  •   “허기영차 허기영차 허영차~” “으샤 으샤 으샤~” 19일 오전, 연길시 항윤소광장에는 혼신의 힘을 다해 바줄당기기를 하는 선수들과 우렁찬 응원소리로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오절을 맞아 연길시 공원가두 항윤사회구역은 이날 연변항윤부동산개발유한회사,주기관 당원들과 손잡고 &...
  • 2015-06-23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국내에서 현금 인출을 담당하던 조선족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가 입금한 돈을 찾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한 혐의(사기)로 김 모(16)군 등 조선족 청소년 3명을 붙잡아 2명을 구...
  • 2015-06-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