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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14일 대림동에서 동포언론/단체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왼쪽 첫번째부터 재단 한광수 실장, 중국동포교사협회 문민 회장, 마지막 이해응 서울시 외국인명예부시장 등 순이다. |
[서울=동북아신문]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이 지난
14일
(일
)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 대림동과 가리봉을 방문하고 중국동포 활동가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
그동안 국외 재외동포지원사업만 해오던 '재단'의 이사장이 국내 동포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고 메르스 여파가 가라앉지 않은 시점에 친히 중국동포밀집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조규형 이사장은 "재단은 그동안 재중동포들에게 우리말 교육 프로그램과 한글학교를 지원해왔고, 동포2세 한글 교사들이 모국연수를 지원해왔다"며, "이번에는 교육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국내 70만 중국동포사회에 대해서도 동포3세 자녀교육과 동포단체 활동 등에 대한 지원 타당성과 지원방법을 모색해 볼 예정이다"며, "내국인과 중국동포들이 서로 접촉하고 이해하며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규형 이사장은 "동포들이 힘을 갖자면 뭉쳐야 하고, 정치참여 의식을 높여야 한다"며 "동포들이 주동적으로 지역의 시 구의원들을 찾아 자문을 구하고, 그들로 하여금 동포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찬회에서는 의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동포 구제 방법, 중도입국 자녀 포함 동포자녀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가동 문제 등을 갖고 진지하게 논의를 하였다.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재단'의 한광수 실장, 동포단체지원부 장정환 부장, 교육지원부 김봉섭 부장, 홍보문화사업부 박정환 부장 등이 자리를 같이 하였고, 동포언론‧단체에서는 김남철 중국동포연합회장, 나춘봉 흑룡강신문 한국지사장, 문민 재한동포교사협회장, 이동렬 동북아신문 대표, 이해응 서울시명예부시장, 전형준 중국동포한마음회 부회장, 김경 길림신문 해외판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오찬 간담회가 끝난 후 조규형 이사장 일행과 동포언론‧단체장들은 대림동 중앙시장 일대 동포밀집지역 현장을 고찰하였고, 또 구로구 가리봉동으로 이동하여 구로구청 직원과 가리봉동도시재생 마스터플래너 배웅규 중앙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리봉동 도시재생 소통마당' 간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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