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집안조선족 교사들 버스사고현장서 직심껏 도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4일 08시23분    조회:42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버스사고 '통역도우미' 나선 中지안 조선족학교 교사들

수업도 뒤로하고 사고 수습현장서 통역 등 맹활약

(지안<중국>=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 수습과정에서 조선족학교 교사들이 크게 활약하고 있다.

지린성 지안시 조선족학교(교장 박정복)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 1일부터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교사 30여명을 파견해 3일째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조선족 출신으로 한국·중국어에 모두 능통한 조선족학교 교사들은 사고 첫날부터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에 투입돼 환자들의 증세와 상처부위 등을 통역하며 환자들의 입 역할을 했다.

교사들은 부상자들이 전문치료를 받기 위해 2일 지린성 성도인 창춘(長春)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될 때도 응급차에 타고 동행하면서 환자 상태를 의료진에 설명했다.

첫날부터 부상자 통역봉사를 한 박태준 교사는 "골절 등 크게 다친 한국인 환자들이 증세를 의사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회복이 더딜 수 밖에 없다"며 "우리의 통역으로 이분들이 일찍 회복되는데 보탬이 된다면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생면부지의 조선족학교 교사들이 장시간 우리 곁을 지키며 고통스러울 때면 손잡고 아픔을 함께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교사들은 사망자 가족들이 지안에 도착하자 가족당 1명씩 배치돼 통역은 물론, 일상생활을 돌보는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기도 했다. 

또 지난 2일 조문이 시작되자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식 조문방법과 조문상 차리는 법을 가르쳤다. 

장혁문(여) 교사는 "2일 오전 3시께 '병원에서 급한 환자가 있다'는 소식에 자다가 급히 일어나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는 전체 교사 40여명 중 4분의 3 이상이 사고수습에 투입되면서 정상적인 학사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이번 주말에도 보충수업을 통해 지난 사흘간 못다한 수업을 할 계획이다. 

박정복 조선족학교 교장은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큰 사고를 수습하는데 교사들이 헌신적으로 봉사에 나섰다"며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이 속히 완쾌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부산 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가 입금한 돈을 통장에서 빼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혐의(사기 등)로 홍 모(34), 김 모(30) 씨 등 조선족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통장을 양도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80여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 씨 등은 '통장...
  • 2015-03-18
  • 진주 인력공사 사무실서 '묻지마 살인' 3명 사상 당당히 고개 든 진주 '묻지마 살인' 피의자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17일 오전 6시 30분께 경남 진주시 강남동 모 인력 사무실에서 '묻지마 살인'으로 일감을 기다리던 인부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크게 다치게 한 피의자 전모 씨가 고개를 ...
  • 2015-03-18
  • 심양한국총령사관은 전화 민원 관련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사건, 려권분실 등 긴급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기존 대표전화 외 사증상담 전담전화를 별도 개설하여 3월 2일부터 운영하고있다. 사증상담 전화번호는024-2385-7733이다. 심양한국총령사관은 이후부터 사증 관련문의는 기존 대표전화(+86-24-2385-3388)로...
  • 2015-03-17
  • 상기 도표는 지난주에 소집된 2014년도 정부환경보호목표책임제 등 사업 완성상황보고회에서 공개된 우리 주 중점 환경보호공정 건설현황에 대한 요약이다. 도표에 의하면 16개 중점공정중 생산이 중단되였거나 기술적인 우려로 개조공정이 시작되지 못한 3개 대상 외 나머지는 전부 건설중, 시운영중이거나 검수대기중이다...
  • 2015-03-17
  • 한국 경기도 안산시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국내 거주 중국 동포 12명을 선발해 중국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산시는 이들 12명에게 항공료와 2박3일 체재 비용으로 1인당 83만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신청 대상은 안산시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이내에 중국 등 방문 경험이 없는 중국 동...
  • 2015-03-17
  • 사진은 모 유명 일기예보 어플(휴대폰 응용프로그램) 캡쳐화면(截屏)이다. 날씨정보와 공기질 지수는 물론 미세먼지(PM2.5), 흡입가능미립자(PM10), 이산화류황(SO2),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일산화탄소(CO) 등 6가지 지표의 실시간 평균값도 상세하게 나와있다. 연길시에서 새로운 공기질 검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 2015-03-17
  •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해 수억원대 사기금을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김모(25·중국국적)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가담정도가 미약한 인출책 현모(19·중국국적)씨와 김씨 일당에게 통장을 빌려준 이모(35)씨 등...
  • 2015-03-17
  •   연길시 건공가두에 살고있는 김할머니(72세)는 눈이 잘 안 보이고 온몸이 무기력함을 느껴 얼마전 라디오방송에서 광고하는 한 개인진료소를 찾았다. 의사는 한개 치료과정에 1000원에 달하는 어유(鱼油) 보건품을 추천했다. 공영방송광고까지 나온 진료소인지라 효과가 있을거라는 믿음에 김할머니는 비싼 가격이지...
  • 2015-03-17
  •   대부분 3D 업종 종사…비자 만료돼도 귀국 안해 본국보다 임금 높아 체류 선택 도내는 약 1만명 추정 ‘캄보디아 집단 난투극’ 가담자 21명 중 절반에 가까운 9명이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에 가담한 A(26)씨는 지난 2010년 11월 비전문 취업자격(E-9)으로 한국에 들어온 후...
  • 2015-03-16
  •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달아나 지명수배 중이던 조선족 남성이 몰래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중국 동포 김모(44)씨가 지난 11일 제주공항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하기 직전 출입국사무소에서 수배 사실이 발견돼 검거 및 구속했다고 14일 밝...
  • 2015-03-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